아빠 201

아빠가 만들어준 토끼풀 반지를 끼고 팔짝팔짝

아빠가 만들어준 토끼풀 반지를 끼고 팔짝팔짝 양재천 산책길을 따라 눈에 띄는듯 없는듯 조용히 흩어져 앉은 토끼풀들을 보니 어린 시절 이웃집 누나가 나의 손가락에 만들어 주었던 토끼풀 반지에... 집에 돌아와 어머니 품에 안겨 잠드는 순간까지도 그 반지를 바라보며 애지중지했던 추억이 떠오..

생일 케익 촛불 끄기가 쉽지 않은 세돌 서현이

생일 케익 촛불 끄기가 쉽지 않은 세돌 서현이 오늘은 서현이의 세번째 생일입니다. 꼭 3년전 서현이가 태어난 것을 축하라도 하듯, 곧바로 이어진 독일 월드컵 토고전에서 우리나라가 승리를 한 날이기도 합니다. 이놈을 낳기 위해 산부인과로 가는 길에 안좋은 일도 당해서 마음고생도 많았지만, 그 ..

놀이터 미끄럼틀 아빠 도움없이 혼자서도 잘타요

놀이터 미끄럼틀 아빠 도움없이 혼자서도 잘타요 아파트 놀이터입니다. 그네도 없고 미끄럼틀 한개 딸랑 있는 작은 아파트 단지내 놀이터입니다. 미끄럼틀에 오르기 위해서는 계단이 없기 때문에 정글탐험 하듯 밧줄을 타고 올라가야 하는데 아직 어려서 밧줄 타는 것도 서투른 서현이는 미끄럼틀을 ..

책 읽어주는 아빠에 대한 딸들의 대조적인 반응

책 읽어주는 아빠에 대한 딸들의 대조적인 반응 무슨일이건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버릇 때문인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줄때도 되도록이면 실감나게 읽어주느라 상황에 맞게 다양한 목소리 톤과 애드립으로 읽어주게 됩니다. 오늘 읽어주는 책은 "알라딘과 마법의 램프"... 내용을 어느정도 ..

어버이날 아빠가 되어 딸에게 받은 편지

어버이날 아빠가 되어 딸에게 받은 편지 오늘은 어버이날 입니다. 원래는 어머니날 이었는데, 이땅의 아빠들이 서운할까 어버이날로 이름을 바꾼 것이라 합니다. 첫째딸 다현이의 핑크빛 책상을 보니 한글 연습을 꽤나 열심히 한 흔적들이 보입니다. 가까이 가보니... 비둘기, 꿀벌... 열심히 한글 연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