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용 입니다/딸딸이 아빠

딸들의 생일 선물, 아빠 사랑해요

달려라꼴찌 2009. 5. 27. 20:46

딸들의 생일 선물, 아빠 사랑해요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도착하니 아내와 아이들이 반깁니다.

낮동안에 나를 기다리며 아내와 아이들이 케익을 준비했나 봅니다.

HAPPY BIRTHDAY 글자 모양의 양초를 빨리 케익에 꽂아 장식하고 싶어서 아빠를 그리도 기다렸었나 봅니다.  

다현이가 스펠링 순서 틀리지 않게 잘 꽂고 있네요 ^^

 

 

 

 

딸들이 불러주는 생일축하 노래에 오늘 하루의 고단함도 눈 녹듯이 사라집니다.

요즘 다현이는 영어에 감잡았았는지 영어로도 불러줍니다. 

음치, 몸치, 박자치인 아빠는 박수도 제대로 박자 못맞춥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오래 함께 사는 것이 최고의 행복인 것 같습니다.

정말 건강해야겠다고 다시금 다짐해봅니다. 

 

 

 

 

 

아빠 사랑해요라고 쓴 다현이의 생일축하 카드입니다.

생일케익의 HAPPY BIRTHDAY 글자 모양의 양초가 눈썰미가 좋은 다현이에겐 인상적이었나 봅니다.

 

다현이가 느끼는 크기만큼 사람들을 표현한 것 같습니다.

역시 아빠가 제일 크게 그려져 있고, 그다음이 엄마, 할머니, 할아버지 순입니다.

서현이는 제일 조그맣게 갓난장이처럼 그려놓았습니다.

다현이가 느끼는 크기의 순서라면 어떤 느낌의 순서일까요?

 

 

 

 

 

 생일케익의 HAPPY BIRTHDAY 글자 모양의 양초가 눈썰미가 좋은 다현이에겐 인상적이었나 봅니다.

생일 축하 파티가 끝난 후 케익속 양초를 만지작거리더니 베란다로 나가 스티로폴 화분에 꽂아놓고 소중히 바라봅니다.

HAPPY BIRTHDAY 글자 스펠링 순서 하나 틀리지 않았습니다. 날 닮아 똘똘합니다. ^^

 

마흔살을 의미하는 40 이란 숫자모양의 양초도 그 옆에 고이 꽂아 두는 것도 잊지 않았네요. ^^

 

저 숫자가 60, 70, 80 을 지나도록 오랫동안

내 몸을 아껴서 건강히 사랑하는 사람들과 오랫동안 행복하게 함께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