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용 입니다/나의 여행기

디즈니 크루즈 매직 지중해 가족 여행 9일차 -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달려라꼴찌 2013. 8. 8. 07:30

디즈니 크루즈 매직 지중해 가족 여행 9일차 -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내 평생 가장 아름다웠던 두브로브니크 해변




딸들과 그동안 말로만 익히 들어왔던 두브로브니크의 해변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어찌나 물빛이 옥빛 창연하게 곱고 맑은지.... 

또 바깥 온도가 35도를 넘나들지만 어찌나 계곡물처럼 차고 시원한지.... 

제가 살아오면서 경험한 최고로 아름다운 해변임에 틀림없습니다.






디즈니 크루즈 매직이 라스페치아, 시비타베키아, 나폴리, 베니치아를 거친 이탈리아 일주를 마치고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로 입항하고 있습니다.


돈많은 유럽의 부호들과 헐리우드 유명 배우들의 휴양지라는 이 곳 두브로브니크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어와봤지만 

직접 우리 가족이 이 곳을 방문한다니 참으로 감개 무량합니다 ^^ 







두브로브니크에서의 포트 어드벤쳐는 두브로브니크의 올드 타운 방문과 더불어 

두브로브니크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한 곳이라는 Sveti Jakov Beach에서 해수욕을 즐길 예정입니다.





우리 가족은 수영복만 입은채 그대로 두브로브니크로 ^^












두브로브니크 항에서 이 배를 타고 두므로브니크 성이 있는 올드타운으로 갑니다.

두브로브니크의 집들은 하얀벽에 빨간 기와지붕으로 일관되게 깔맞춤한 모습입니다. 

아기자기하지만 도시 전체가 마치 거대한 타운하우스 단지로 보입니다 ^^






자, 이제 우리는 말로만 듣던 그 유명한 두브로브니크 성으로 가는거야^^








뒤쪽으로는 디즈니 크루즈 매직이 두브로브니크 항구에 정박해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치과의사 딸 답게 태어나서 처음으로 먹어보는 탄산음료를 맛보는 서현이 얼굴이 찡그러집니다.^^





다현이 또한 콜라같은 탄산음료는 먹어본적이 없기에 한모금 맛보고는 인상을 찡그리고 있습니다.^^







드디어 두브로브니크 성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다현이가 신나는 이유는 아름다운 두브로브니크 고성에 왔기 때문일까요? 이제 곧 두브로브니크 바다에 몸을 담글 생각때문일까요? ^^










두브로브니크 고성 마을 전체는 중세시대의 모습 그대로 지금까지 간직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입니다.









두브로브니크 고성 마을 전체는 중세시대의 모습 그대로 지금까지 간직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입니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13세기 중세시대로 돌아간 느낌입니다 ^^







두브로브니크 고성 마을 후미진 골목 하나하나도 분위기 있습니다.






자기 몸집만큼이나 커다란 앵무새도 만나보았습니다 ^^






아빠, 이제 두브로브니크 바다로 해수욕하러 가자~!! ^^






여기는 두브로브니크 해변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는 Sveti Jakov 해변입니다. 

우리 가족은 오늘 이 아름다운 해변에서 오늘 해수욕을 할 생각입니다 ^^





와, 해수욕장 바닷물 빛깔이 보석이 따로 없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우리나라는 물론 바하마 제도나 US 버진 아일랜드같은 카리브해 섬들의 바닷가에 이르기까지 

많은 해수욕장을 다녀봤다고 생각했는데, 

도시에서 가까운 곳에 이렇게나 눈부시게 아름다운 색깔의 바닷가를 저는 일찌기 본적이 없습니다.








옥빛 바닷물은 또 어찌나 맑은지 속이 훤이 들여다 보입니다.





게다가 물반 고기반입니다 ^^









빨리 바다에 들어가고 싶어서 서현이는 안절부절입니다. 

서현아 아빠도 그렇거든? ^^







다현이 서현이 드디어 두브로브닉 바다에 입수!!

물에 첨벙 들어가자마자 해맑은 바닷물과 동화되어 아이들 표정도 해맑아졌습니다.^^









두브로브닉 Sveti Jakov Beach는 모래사장 해안이 아닌 조약돌 해안입니다.

둥글둥글한 조약돌을 밟고 바닷물을 밟을때마다 발바닥이 어찌나 간지러운지 

조약돌 해변에 익숙지 않은 우리 작족은 역시나 크록스 신발을 신어야겠더군요^^;;







아이들은 옥처럼 곱고 맑은 바닷물 두브로브닉 Sveti Jakov Beach에서 정말 신났습니다.^^






한눈에 언뜻 보기에도 옥처럼 고운 바닷빛에 정말 물 맑지 않나요?^^





드디어 저도 두브로브니크 바다에 몸을 담가봤습니다.

허걱~!!

마치 계곡물에 몸을 담그듯 그 시원함이 온몸을 휘감싸돌고 올라옵니다.

이글거리는 햇빛이 바로 내리쬐는 외부 온도가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Sveti Jakov Beach 바닷물에 몸만 담그면 계곡물이 따로 없더군요.


그야말로 무릉도원이 따로 없습니다^^






정말 너무나 아름답고, 매력있는 바다입니다.

내 평생 이토록 아름다운 해변은 처음입니다.







등 뒤로 보이는 두브로브니크 고성들과 눈부시게 아름다운 빛깔의 바닷물과 잘 조화를 이룬 해변이 

바로 이 Sveti Jakov Beach입니다.








외벽은 하얀색 벽돌, 지붕은 빨간 기와로 깔맞춤한 두브로브니크 고성 마을과

푸르디 푸른 Sveti Jakov Beach와 잘 어울려서 어떻게 사진을 찍어도 바탕화면 화보가 됩니다. 






서현이는 원래 인어공주였을까요?

두브로브니크 성을 바라보는 서현이의 모습에서....

그리운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인어공주의 모습이 연상됩니다 ^^






얘들아, 너무 멀리는 나가지 말거라!!

아이들 안전이 걱정된 엄마의 잔소리가 한바탕 지나갑니다...







Sveti Jakov Beach 해변에서 아빠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딸들...

돈많은 유럽의 부호들과 헐리우드 배우들의 휴가처로 유명한 두브로브니크....

그리고 신혼여행지 후보에는 늘 순위권에 올려지는 두브로브니크...

왜 사람들이 두브로브닉, 두브로브닉 하는지 이제야 이해가 됩니다.




미래의 생명운동가 다현이는 그 사이에 소라도 한마리 잡았습니다.

조약돌 해변이다 보니까 조약돌과 바위 곳곳에 소라들도 지천에 널렸습니다 ^^








핑크색 돌고래 구명조끼를 입은 서현이의 모습과,

햐얀 벽과 빨간 지붕을 깔맞춤한 두브로브니크 마을들의 모습...

그리고 옥빛 찬란한 Sveti Jakov Beach 해변의 모습....

이 세가지가 절묘하게 잘 어울려서 사진 분위기가 고향, 노스텔지아 또는 이데아를 그리워하는 그런 분위기가 납니다 ^^






아빠, 나 이곳 두브로브니크 Sveti Jakov Beach 해변 아주 마음에 들어!!






아빠, 나 이곳 두브로브니크 Sveti Jakov Beach 해변에서 안나갈꺼야!!








아이들에게는 이곳이 천국입니다.





옥빛 두브로브니크 Sveti Jakov Beach 해변에 잘 어울리는 빨깐색 수영복을 입은 미인입니다 ^^





그러나 만나면 곧 헤어짐도 있는 법.....

디즈니 크루즈 매직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되어 이제는 돌아가야 합니다.

배를 타고 디즈니 크루즈 매직으로 돌아가는 내내 서현이는 하염없이 Sveti Jakov Beach 해변가를 그렇게 바라만 보고 있었습니다.





서현이의 이런 모습을 보니 인기영합주의 아빠는 꼭 다시 이곳 Sveti Jakov Beach를 찾아와야겠다고 결심도 해봅니다. ^^


정말이지 저 역시 이 곳 Sveti Jakov Beach는 제가 경험한 최고로 아름다운 해변이었습니다 ^^






오늘 밤에는 디즈니 크루즈 특유의 불꽃놀이 가족 파티인 “Pirates in the Caribbean Party”가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디즈니 크루즈로 돌아오자 마자 아이들은 해적 복장으로 갈아 입고...






4층에 위치한 월트디즈니 씨어터에서 공연을 봅니다.






Once upon a Song이라는 공연인데 5명의 가수들이 메들리로 디즈니 노래를 부르는 공연이었습니다 ^^





공연 관람을 마치고 순조로운 해적파티 참가를 위해 9층 탑시더 뷔페에서 저녁식사를 합니다. 


전에도 언급했지만 풀코스로 제공되는 3층 뤼미에르 레스토랑, 패럿케이 레스토랑, 4층 애니메이터 팔레트 같은 디너는 

시간이 두시간 가까이 소요되므로 분위기는 좋지만 

크루즈 내에서 일어나는 액티비티들을 충분히 즐기기엔 시간이 촉박해지는 단점이 있으므로, 

이미 디즈니 크루즈를 몇번 경험한 우리 가족은 최대한 식사시간에는 적은 시간만을 할애하고 

나머지 시간을 충분히 노는데 집중하기 위해서 이러게 뷔페식을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두브로브니크를 떠나기 시작한 디즈니 크루즈 매직.....





어느덧 두브로브니크의 서쪽 바다 건너로 해가 지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우리 가족이 해가 지는 낙조를 배경으로 가족사진을 찍습니다.

그러고 보니 노을이 물들며 바다 밑으로 해가 지는 낙조를 다현이 서현이는 태어나서 처음 보는 광경이네요^^






불과 몇시간전만 해도 그렇게 뜨겁게 이글거리던 해가 이제는 바다 밑으로 떨어집니다...







오늘의 타월 작품은 원숭이 ^^






자, 이젠 해적 파티에 참가할 시간!!







9층, 10층 데크에 모여서 해적파티를 즐깁니다.

해적 커스튬을 차려 입고 춤추고 노래부르며 파티를 즐기다가 불꽅놀이로 마무리 짓는 

디즈니 크루즈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파티입니다 ^^





오셔니어 클럽에서 서현이가 사귄 제일 친한 단짝 친구입니다.

이름은 레이첼, 스코틀랜드에서 왔다고 하는 서현이와 동갑내기 친구입니다 ^^






해적 복장으로 하고서 다른 해적 친구들과 칼싸움^^






사랑한다 내 딸들아 ^^





다현이는 친구들과 칼싸움하다가 칼이 부러지고 말았네요^^;;






각종 디즈니 캐릭터들도 해적복장을 입고 출연했습니다.





음...그런데 칩 & 데일 다람쥐들 복장이 어째 머리띠 둘러매고 한복저고리 입은 갑돌이와 갑순이 같습니다 ^^;;;





이윽고 후크 선장이 출연....





미키 마우스가 디즈니 크루즈 매직의 굴뚝에서 내려와 후크선장 일당들을 일망타진하면서....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놀이로 해적파티는 마무리 됩니다 ^^


그렇게 즐겁고 새로운 경험들도 가득 찼던 두브로브니크에서의 하루가 저물고 해적 파티로 밤은 깊어갔지만 

디즈니 크루즈 매직이 내일은 항구에 정박하지 않고 바다 한가운데에서 계속 항해하는 날이기 때문에 

오늘 하루는 밤 늦도록 그렇게 놀다 지쳐 잠이 들었습니다 ^^


오늘 한 일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단연 두브로브니크 해변에서의 시간이네요.

정말이지 제 평생 그처럼 아름다운 해변은 처음이었습니다.

크루즈 여행이 아닌 몇일동안 묵고 가는 여행으로 언젠가는 꼭 이 곳을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다시 찾아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