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용 입니다/나의 여행기

디즈니 크루즈 매직 지중해 가족 여행 11일차 - 몰타(Malta), 발레타(Valletta), 엠디나(Mdina)

달려라꼴찌 2013. 8. 10. 07:30

디즈니 크루즈 매직 지중해 가족 여행 11일차 - 몰타(Malta), 발레타(Valletta), 엠디나(Mdina)

지중해 한복판 작은 섬 몰타의 역사가 무려 6000년






디즈니 매직 지중해 크루즈 가족 여행의 마지막 여정은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 바로 옆의 작은 섬나라 몰타(Malta)입니다.


디즈니 매직 크루즈는 몰타의 수도 발레타(Valletta)에 정박하였는데,

'몰타'라고 하면 몰타 참치? 정도만 알고 있었을 정도로 몰타에 대해서는 무지했습니다.


그런데 제주도보다도 몇배나 작고 서울의 절반 정도 크기에 불과한 

지중해 한가운데에 한점으로만 표시되는 이 조그만 섬나라 역사가 우리나라보다도 훨씬 오래된 6000년 이상이라는데에서 

저는 매우 놀랐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디즈니 크루즈 매직 객실 베란다에서 바다 건너 수평선 넘어 해가 떠오르는 일출을 바라보는 것으로 

오늘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크루즈 여행의 또 다른 장점을 하나 더 들자면, 

몇년가야 한두번 볼까말까하는 일출과 일몰 장면을 마음만 먹으면 크루즈 기간 내내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일출이나 일몰때 바다 저멀리 수평선과 맞닿는 하늘에 수놓아지는 여명이나 노을이 얼마나 아름답고 

또 인생에 있어서 소중한 성찰의 시간도 제공해주는 지는 모두들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






이윽고 디즈니 크루즈 매직은 몰타의 발레타 항구에 도착합니다.





와, 몰타 섬의 역사가 6000년이 넘는다고 하더니...

발레타 항구 입구에서부터 그 유구하고 거대한 역사 유적들이 눈앞에 펼쳐지면서 크루즈 승객들을 압도하면서 맞이합니다.






몰타에서의 우리 가족 포트 어드벤쳐는 몰타의 하일라이트....

몰타 곳곳 유명한 곳을 둘러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디즈니 크루즈 매직에서 하선하여 몰타의 수도 발레타로 올라갑니다^^






몰타가 유구한 역사를 가진 것만큼이나 유명한 것이 또 하나 있는데,

영화 글라디에터, 트로이 등의 촬영지이기도 한다고 합니다.

역시나 주로 역사물이죠? 그만큼 잘 보존된 오래된 역사 유적들이 즐비하다는 방증이겠지요....







몰타의 유구한 역사를 보여주는 박물관을 들어가보면....




 


유적지에서 발견된 주춧돌이나 기둥 또는 건물 일부 등 이렇게나 소중한 유물들이 유리관에 보관되는 것도 없이

그냥 누구나 손으로 만져볼 수 있게 개방되어 보관되 있습니다. 

실제로도 손때가 많이 묻어있었다는....

그만큼 이런 유적들이 몰타에는 흔하다는 반증이겠지요...



 



기원전 2500-4000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잠자는 여인...

역사 교과서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찰흙으로 빚어낸 유물 아닌가요? ^^






임신 9개월의 여자 

이 역시 역사 교과서 어디선가 많이 본듯... ^^






몰타의 비너스

이 역시 역사 교과서 어디선가 많이 본듯... ^^






몰타는 가톨릭 국가답게 곳곳에 성당이 많습니다.

상들이 형형색색 멋있습니다 ^^






세인트 존 대성당






몰타 대통령궁








몰타 버킹검 궁전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그 유명한 몰타 기사단의 나라답게 기사들이 일렬로 






영빈관





서현이도 훌륭한 사람이 되어서 이런 곳에서 손님들을 맞이해야지? ^^





몰타 버킹검 궁전을 나서며...






궁전 경비대 앞에서 살짝 ^^








기원전 3천년전 경에 만들어졌다는 탁시엔(Tarxien) 선사시대 사원 유적지로 가보았습니다.

마치 영국의 스톤헨지(Stonehenge)같은 분위기입니다 ^^






점심식사는 몰타의 아름다운 해변이 바로 보이는 전망 좋은 식당에서 했습니다.





스페인에서 먹었던 삔쵸스같은 에피타이저....





오랜만에 와인돔 마셨습니다.




유럽식 만두^^






첫째 딸 다현이가 아빠에게 와인 한잔 따라줍니다.

그러고 보니 제가 딸에게 처음으로 받아보는 술잔이네요^^





본식은 섬나라 몰타답게 생선^^





둘째 서현이도 언니에게 질세라 아빠에게 와인 한잔 따라줍니다.

서현이한테도 처음으로 받아보는 술잔입니다 ^^


결국 와인 한병을 다 마셨습니다. 취했습니다 ^^;;;;








낸생처음 딸들이 따라준 와인잔을 꼴짝꼴짝 받아먹다 결국 취해버린 아빠는

삼각대를 고정하고 가족사진을 찍는데도 카메라 초점이 안맞았습니다 ㅠㅜ


아이들 표정도 참 좋았는데 정말 아깝습니다 ㅠㅠ






그림처럼 아름다운 몰타의 Marsaxlokk 어촌마을입니다.







어떤가요? 정말 그림같죠? ^^





몰타의 로마시대 수도였던 엠디나(Mdina)도 방문하였습니다.

몰타의 현재 수도 발레타(Valletta) 이전의 수도라고 하는데 건물들 벽하나 하나가 새것처럼 너무나 깨끗한 것이...

마치 최근에 개장한지 얼마안된 유니버설 스튜디오같은 테마파크 같습니다 ^^





엠디나(Mdina)의 랜드마크 세인트 바울 대성당(St. Paul's Cathedral)입니다.





세인트 바울 대성당의 가장 소중한 보물이라고 하네요




요새같은 엠디나(Mdina) 성벽에서는 지중해 바다와 발레타의 전경이 펼쳐집니다.






요새같은 엠디나(Mdina) 성벽에서 지중해 바다를 바라본 전경





엠디나(Mdina)는 골목골목이 참 예쁘더군요.

듣기로은 배우 현빈이 여기서 무슨 CF를 촬영했다고 하던데....





오늘 하루 몰타 관광을 마치고 디즈니 크루즈 매직으로 돌아가면서

파란색 하늘과 파란색 지중해 바다... 그 사이에는 유구한 역사 유적 그 자체인 몰타 섬이 있습니다.


지중해 한가운데에 점 하나에 불과할 정도로 조그만 이 섬의 역사가 그렇게 오래되었다는데 놀랐고,

그 사실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지천에 널린 수많은 몰타의 유적지에 또다시 놀랐습니다.





 



오늘 디즈니 크루즈 매직의 저녁식사는 4층 후미(AFT)에 위치한 애니메이터 팔레트에서 코스요리로 먹기로 했는데,

오늘 메뉴 중에는 바다가재 요리가 있다는 귀뜸을 어제 우리 가족 담당 테이블 서버로부터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루종일 35도가 훨씬 넘는 구름한점 없는 무더운 날씨에 몰타 섬 곳곳을 돌아다니느라 허기진 배는 

저녁식사 시간때까지 도저히 못기다리겠더군요 ㅠㅠ

그래서 9층에 있는 플루토 독 하우스로 가서는....






햄버거와 치킨텐더 5조각을 퐁풍 흡입하였습니다. ㅡ.ㅡ;;;;

앞으로 한시간 후면 저녁식사 시간인데 괜찮을까요?







아내한테는 제가 미리 햄버거와 치킨텐더로 배를 채웠다는 사실은 숨긴채로 

저녁식사를 위해 4층의 애니메이터 팔레트로 갔습니다 ^^





오늘의 코스요리는 디즈니 크루즈 매직의 마지막 포트 정박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히 캡틴의 갈라(captain's gala) 메뉴였지만...

바닷가재 요리가 나온다는 귀뜸을 어제 저녁식사때 들었으므로 딴건 필요없고 오직 바닷가재 랍스터로 주문했습니다.





아이들은 키즈메뉴판으로 틀린그림 찾기도 하고 크로스워드 퀴즈도 풀면서 요리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저녁 코스요리를 먹을 수 있는 패럿케이, 뤼미에르, 그리고 애네메이터 팔레트에서 

아이들에게 키즈 메뉴를 반드시 선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들 키즈메뉴라봤자 치즈피자나 스파게티가 전부이고, 

또 이런 것들은 9층 탑시더 뷔페나 피노키오 피자리아에서 언제나 얼마든지 구할 수 있으므로 

굳이 이런 코스요리 레스토랑에서까지 아이들에게 키즈메뉴를 주문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봅니다.

아이들도 어른들 메뉴와 똑같이 주문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아이들에게도 어른들 메뉴로 주문해 주는 것이 오히려 아이들 입맛에도 더 잘 맞고 양도 많고 좋습니다 ^^ 


그래서 우리 가족 4명 모두 어른 메뉴인 랍스터 요리로 일괄적으로 주문했습니다 ^^






에피타이저로 나온 굴(oyster)과 왕새우





머쉬롬 수프






해산물 요리를 좋아하는 우리가족이 일괄 선택한 바닷가재 랍스터 ^^




테이블 담당 서버가 알아서 람스터 살만 도려내서 발라줍니다.

기호에 따라 버터액을 뿌려 먹거나 그냥 먹어도 좋습니다^^





디저트는 레인보우 샤베트 선대(Sundae)





배불리 저녁 먹고 객실로 돌아가는 갈에 마주친 잠자는 숲속의 공주 오로라의 악당 마녀 ^^

사진 한장 더 찍으려고 '원스 모어 어게인' 했다가 이 마녀에게 맞을뻔했습니다 ^^;;;





객실로 돌아와보니 오늘의 타월 작품은 악어네요^^






오늘의 선물은 예쁜 뚜껑이 달린 디즈니 캐릭터 손목시계입니다.

둘째 서현이도 이제 슬슬 시계 보는 법을 배워야할 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