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용 입니다/나의 여행기

디즈니 크루즈 매직 지중해 가족 여행 8일차 - 베니스, 산마르코 광장, 한탄의 다리, 돌제의 궁전 (Dolge's Palace)

달려라꼴찌 2013. 8. 7. 07:30

디즈니 크루즈 매직 지중해 가족 여행 8일차 - 베니스, 산마르코 광장, 한탄의 다리, 돌제의 궁전 (Dolge's Palace) 

베니스 가족 여행 인증샷에 집착한 아빠의 최후




오늘은 디즈니 크루지 매직 지중해 가족여행 9일차로서 베네치아에서는 두번째 날입니다.






오늘의 포트 어드벤쳐 일정은 산마르코 광장, 돌제의 궁전(Dolge’s Palace)에서 빈둥거리면서 신나게 가족사진 인증샷 찍기^^







그런데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가족여행 인증샷을 찍기 위해 삼각대를 설치할 타이밍을 잡기가 생각만큼  쉽지가 않더군요 ^^;;;; 






물의 도시 베니스답게 곤돌라나 배가 지나가는 수로쪽으로 대문이 나 있습니다.

베니스의 집들은 수로쪽으로 난 문이 정문이고, 땅쪽으로 난 문이 후문이라고 하더군요 ^^






베니스 돌제의 궁전(Dolge’s Palace) 바로 옆에는 감옥으로 사용하던 건물이 있는데 

이 감옥과 궁전이 다리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점이 특이합니다.


돌제의 궁전과 듀칼레 궁전은 같은 말이라고 하더군요...



이름하여 그 유명한 “한탄의 다리(Bridge of Sighs)”입니다.







죄수들이 돌제의 궁전(Dolge’s Palace)에서 심문을 받고 이 다리를 건너면서 감옥에 수감되는데, 

저 다리 위에 난 작은 철창을 통해 마지막으로 베니스의 평화로운 풍경을 바라보면서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는 데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윽, 여기도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가족 사진 인증샷을 찍기 위한 삼각대 설치가 불가능하고.... 

소매치기도 걱정되서함부로 사진찍어달라고 사진 맡기기도 뭐하고 해서 결국 부녀끼리 또는 모녀끼리만 ^^;;;

게다가 서현이는 눈부신 햇빛 때문에 눈을 감았네요 ㅠㅠ 








돌제의 궁전(Dolge’s Palace)에 설치되어 있는 감옥으로 향하는 비밀통로...

놀란 다현이가 겁을 잔뜩 먹었습니다 ^^






돌제의 궁전(Dolge’s Palace) 한탄의 다리위에 난 철창을 통해 바라본 아름다운 베니스의 모습입니다.

바로 이곳 철장을 통해 바라본 베니스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고 정평이 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또다른 각도로 그랜드 캐날을 향해 한탄의 다리 철창을 통해 바라본 베니스의 모습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향해 사진찍으려고 다리 위에는 말 그대로 인산인해입니다.

저러니 제가 저곳에서 이 한탄의 다리를 배경으로 가족사진 인증샷 찍기가 그리 어려웠던 것이지요 ^^;;;







벨타워 옆에 비둘기로 뒤덮힌 가로등...

베네치아 산마르코 광장에는 소문대로 역시나 비둘기가 참 많습니다.








건물 곳곳에 설치된 날개달린 사자... 베니스의 수호신인 듯 합니다 ^^





베니스의 시크릿 가든... 






그랜드 캐날의 리알토 브릿지 (Rialto Bridge)... 크랜드 캐날의 가장 큰 다리라고 합니다.

여기서도 역시 삼각대를 설치할 기회가 없어서 부녀끼리...모녀끼리만 인증샷 ^^;;;






중간중간 마주치는 조그만 수로들도 어찌나 이렇게 아름다운 사진배경이 되던지 ^^







아... 얼마만에 찍어보는 가족사진인지... 아마도 베니스에 와서 삼각대를 이용해 처음 찍어보는 가족사진 인증샷인듯 합니다 ^^






아빠, 안녕!!^^

아빠를 향해 손짓하는 딸들의 모습이 베니스의 배경과 잘 어울려 한폭의 그림입니다!!






넓은 산마르코 광장은 와서야 아빠가 삼각대를 설치하고 마음껏 가족 사진 인증샷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산마르코 대성당 ^^





산마르코 광장 역시 넓고 시원합니다. 가족사진 찍기가 ^^;;;;

리모콘을 쥔 제 손가락이 조금 부자연스럽지만 그래고 온 가족이 함께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던지요^^







시계탑의 종은 매시마다 조각상들이 졸아가면서 정말로 종을 치더군요^^








산마르코 대성당...





돌제의 궁전(Dolge’s palace)..

미국 라스베가스의 베네시안 호텔에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라스베가스 베네시안 호텔이 베니스의 산마르코 광장과 돌제의 궁전(Dolge’s palace)을 그대로 옮겨다 둔 곳이었네요. 

라스베가스 베네시안 호텔을 다녀왔으면 실제 베니스의 산마르코 광장이 그리 새로울 것도 없더군요.

라스베가스 베네시안 호텔의 디테일이 정말 놀랍습니다.







베니스의 또다른 상징 산마르코 광장의 벨타워 ^^







아... 가족사진 인증샷 원없이 찍으니까 참 좋다!! ^^









역시나 소문대로 산마르코 광장답게 비둘기 천지입니다 ^^






우리 가족은 베니스에 왔다!! ^^






아이들이 해맑게 웃는 모습을 볼때가 제일 행복합니다...






베니스의 수호신 사자상 ^^






어제의 베네시안 마스크에 이어서 오늘의 베니스 방문 기념품 선물은 깃털로 만든 만년필 ^^






그리고 산마르코 광장에서 즐기는 이날리아 아이스크림 젤라또^^

아빠 최고, 아빠 고맙습니다!!^^







선물로 새 깃털로 만든 만년필도 받고, 맛있는 젤라또도 먹고 기분 좋고 컨디션 좋아진 아이들은 

디즈니 크루즈 매직에 돌아가야 하는 남은 시간동안 산크르코 광장 한복판 그늘에 돚자리를 깔고 스케치북을 꺼내 그림을 그립니다.







서현이는 무얼 그리려는 걸까요?





다현이는 무얼 그리려는 걸까요?






사람들은 다현이 서현이 주변으로 웅성웅성 몰려들어 아이들이 그리는 그림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

엄마는 그 옆에서 스마트폰 삼매경 ^^







이번 유럽 가족여행 기간동안 잠깐의 시간이 나는대로 아이들에게 가장 인상깊은 장면을 그림그려보라고 독려해주고 있는데 

이제는 화가의 자세가 거의 다되었습니다. 





이윽고, 시간이 다되어....


다현이는 벨타워를 그리려고 하는거였네요.






서현이는 산마르코 대성당의 돔을 그리려고 했구요^^






반나절동안의 산마르코 광장 나들이에서 돌아온 아이들 선물도 많이 챙겨서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






점심식사는 역시나 9층의 탑시드뷔페에서 해산물 요리 위주로^^




그리곤 아이들은 또다시 5층 오셔니어 클럽 어린이집으로 ^^





저는 틈틈히 가족사진들을 노트북에 정리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디즈니 크루즈 매직이 베니스를 떠나고 있습니다.

장면 하나하나가 화보처럼 아름다웠던 베니스....

아이들도 어른들도 꿈같았던 베네치아에서의 2일이 이렇게 눈깜짝할새에 지나갑니다....






베니스야 안녕!! 어른이 되어서 또 찾아올께!!






베니스에서의 둘째날 이렇게 우리 가족은 산마르코 광장, 돌제의 궁전(Dolge’s Palace) 주변을 빈둥거리면서 

아이들에게 기념품 선물도 사주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그림도 그려가면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아빠인 저로서는 가장 중요했던 일은 역시나 가족사진 인증샷 찍기였습니다. ^^







꽤 무거운 삼각대를 이고지고 다니면서 괜찮은 스팟이 나오면 

재빠른 속도로 삼각대를 설치하고 리모콘이나 타이머를 이용해 가족사진을 찍곤 했는데...

결국 오늘 사단이 나고 만 것입니다. ㅠㅠ


베니스에 하도 관광객들이 많다보니까 마음이 조급해진 나머지 

급기야는  삼각대 설치하다가 그만 손가락을 삼각대에 찝히고 말았습니다. 

어흑!!! 너무 아파서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ㅠㅠ 


불과 한두달전에도 주말 캠핑가서 텐트 치다가 손가락이 찝혀서 피멍이 든 적이 있는데 또 ㅠㅜ


어떻하든 조금이라도 딸들과 추억을 공유하고 남기고 싶어서 

주말마다 캠핑을 다니며 여행지에서는 가족사진인증샷 찍고자 했던 딸바보 아빠 손가락은 텐트폴대에 삼각대 폴대에 

찝혀서 이렇게 피멍에서 자유로울 날이 없습니다 ^^;;;


그러나 이런 손가락 부상에도 불구하고 불굴의 투혼과 의지로 

그래도 최대한 많은 가족사진들을 남기는데 성공했기에 오늘 하루도 역시 뿌듯했던 하루였습니다 ^^







PS) 저녁이 되어서 청소가 모두 마쳐진 크루즈 객실, 오늘의 타월 작품은 바닷거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