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용 입니다/나의 여행기

꽃보다 우리 가족, R4의 파리 여행 몽생미셸 방문기

달려라꼴찌 2013. 7. 17. 08:06

꽃보다 우리 가족, R4의 파리 여행 몽생미셸 방문기







저기 보이는 그림 같은 성이 그 유명한 "몽생미셸" 수도원입니다.

저희 가족 R4 패밀리가 이번 여행계획에 프랑스를 끼어넣은 이유가 바로 이 "몽생미셸 섬"을 방문하기 위함이었죠.

결국 저희 가족은 꿈에도 그리던 몽샘미셸을 파리 여행 두번째 여정으로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몽생미셸은 굳이 말 안해도 누구나 다 한번쯤 꼭 가보고 싶은 곳 순위권 안에 드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입니다.

물론 제 딸들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푼젤에서 왕과 왕비가 사는 성, 천공의 성 라퓨타의 모델이 된 곳으로서의 몽생미셸을 

더 잘 알고 있습니다. ^^







자, 그럼 이제 우리 가족 R4 패밀리와 함꼐 몽생미셸로 함꼐 여행을 떠나볼까요? ^^


요즘 인기폭발적인 TV 예능 프로 "꽃보다 할배"의 패러디로 저희 가족 유럽여행기는 이름하여 "꽃보다 우리 가족!!"

저희 가족 "류 패밀리(Ryu family)"의 첫 이니셜을 따서 "R", 저와 아내 그리고 두딸들 모두 4명이므로 "R4"라고 

자칭하겠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꽃보다 우리 가족, R4 패밀리는 몽생미셸로 가기 위해 현지 여행사와의 약속장소인 루브르 박물관으로 향합니다.


 






루브르 박물관 지하 주차장을 향해서 내려간 후....







무사히 투어버스에 탑승합니다.

투어버스가 2층 버스로 간지가 좔좔 흐릅니다 ^^







게다가 저희 R4 패밀리 4가족이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서 

더욱 쾌적하고 안락한 여행이 되었습니다.

파리 시내에서 몽생미셸까지는 약 350키로 미터, 4-5시간이 소요되는 꽤 먼 여정입니다.







투어버스는 상제리제 거리를 지나 개선문을 끼고 돌아 고속도로로 진입합니다.







서현이는 엄마 핸드폰으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푼젤을 보면서 

우리 가족이 곧 가게 될 몽생미셸에서 영감을 받은 라푼젤 왕가의 성의 모습들을 보면서 

오늘 실제로 그 성을 방문한다는 설레임에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4시간 넘게 버스가 달린 끝에....

오..... 저기!!!

드디어.... 몽생미셸이 지평선 너머에 보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







몽생미셸 섬에 가기 전에 파리에서 4시간 넘게 걸려 여기까지 온터라 어느덧 12시가 넘었기에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인근 호텔로 들어갔습니다.





 

이 호텔의 식당은 몽생미셸 섬을 한눈에 감상하면서 식사를 할 수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몽생미셸 지역의 별미인 오물렛이 에피타이저로 나왔습니다.

오물렛 속이 밥이 아니라 거품이란 것이 참 특이하더군요.

그러나 몽생미셸이 수도원이라는 것을 상기하면 거품으로 만들어진 오물렛이 혹시 인생무상을 뜻하는 것은 아닐까 

참 오묘롭고 신비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






 

본식은 연어 스테이크...





입맛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서현이도 이 식당의 식사가 마음에 들었나 봅니다 ^^







점심식사를 마치고 드디어 몽생미셸 수도원으로 들어갑니다.

야호~ 여기가 바로 몽생미셸이다~!! ^^








성 내부를 들어오면서 다현이의 표정이 호기심 가득 굉장히 흥분되었습니다. ^^










수도원 밑에 형성된 마을 사이 사이의 가파른 계단을 오르는 것도 마냥 즐겁습니다.







투어 가이드의 설명을 놓칠새라 열심히 집중해서 경청하면서 듣고 있습니다.

투어 가이드가 쉬운 영어로 또박또박 발음해서 설명해주니 이해하기가 한결 쉽다고 아내와 딸들이 그러네요.

저는 그래도 알아듣기 힘들던데.... ㅡ.ㅡ;;;;;







정상에 가까와지면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저 밑 한구석에 쓰레기들이 많이 버려져 있었습니다.

저 밑쪽의 쓰레기는 접근이 어려워서 치우기도 힘들 것 같은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몽생미셸도 1년에 3-4백만명이나 방문하면서 고충이 많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상에 위치한 수도원에 가까와지면서 수도원 밑의 마을 지붕들이 발밑에 내려 보이고 있습니다







유럽의 모든 성당 주변에는 묘지가 있듯이 수도원인 여기 몽생미셸도 예외는 아닙니다.^^








자, 이제 조금만 더 계단을 올라가면 정상입니다....









야호!! 드디어 여기는 몽생미셸 정상입니다 ^^


이번 여행을 위해 삼각대와 카메라 리모콘을 가져왔는데, 

이렇게 R4 패밀리 가족사진을 찍을때마다 카메라 리모콘을 쥔 손이 부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은 참 숙제네요... ^^;;;;








얘들아 성당 내에서는 정숙해야지?










몽생미셸 수도원 정상에는 이렇게 예쁜 정원도 꾸며져 있습니다.








수도원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 비좁은 출구로 향하는 긴 행렬을 이루고 있습니다.







 

한명밖에 통과 못하는 비좁은 출구를 돌고 돌아 내려가면서 이젠 우리 가족은 수도원 밖으로 나가려고 합니다.







몽생미셸 수도원 밖을 나와 몽생미셸 빌리지 마을로 내려오니 기념품 샾이 줄지어 있고 사람들로 인산인해입니다.










이렇게 해서 꽃보다 우리가족, R4 패밀리의 몽생미셸 섬 방문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몽생미셸을 배경으로 인증샷 찰칵~!!

음... 여전히 카메라 리모콘을 쥔 제 손이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것은 여전히 눈에 거슬리는 군요. 

다음부턴 리모콘 사용하지 말아야겠다.. ㅡ.ㅡ;;;;;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푼젤에 등장한 섬 전체가 성인 신비로운 왕국.....

그것의 모태가 된 몽생미셸섬을 방문한 아이들은 라푼젤 공주를 직접 만나고 온냥 기분이 업되어 있습니다 ^^



그런데 이 아이들 옆 들풀들도 여간 신비로은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바로.....





몽생미셸 섬 길가에 핀 들풀도 여간 신비로운 것이 아닙니다.

듪풀에 주렁주렁 열매처럼 맺힌 것을은 자세히 들여다보니 허걱~ 달팽이입니다.

이런 달팽이 열매가 몽생미셸 섬 주변 길가의 들풀에 수백 수천개씩 지천으로 주렁주렁 열려 있습니다.

역시 몽생미셸~!!  거기에 어울리듯 너무 신비로운 자연 현상입니다 ^^ 









몽생미셸....

천년 이상된 건축물로서도 너무 신비롭고....

라푼젤, 천공의 성 라퓨타 등등 여러 곳에서도 소개되어 더욱 신비로운데...

주변 들풀에 주렁주렁 열매처럼 열린 댈팽이들도 너무나 신비로왔습니다. ^^







서현이는 이렇게 신비로운 몽생미셸의 기를 한껏 받아야 한다며 이너피쓰(Inner Peace)를 되뇌이며 명상을 합니다. ^^








꽃보다 우리 가족, R4 패밀리는 오늘 이렇게나 신비로운 몽생미셸을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우리 가족은 뒤돌아서 신비로운 몽생미셸의 모습을 다시한번 바라보면서

이 동화 같은 곳에 또 다시 오자며 굳게 약속한 후.....  








등을 돌려 몽생미셸과 아쉬운 작별을 하였습니다.



오늘 몽생미셸 방문은 정말 동화처럼 너무나 환상적이었습니다.

꽃보다 우리 가족, R4 패밀리 모두 하나같이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잊혀지지 않는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