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우리 가족, R4의 파리 여행 에펠 타워 방문기
저희 가족 유럽 여행 첫번째 여정으로 드디어 파리에 입성하였습니다.
요즘 TV 예능 프로 "꽃보다 할배"가 굉장히 인기인데, 때마침 저희 가족도 첫 유럽여행지로 파리로 결정하는 바람에
저희 가족 첫째날 여정인 에펠 타워 방문기가 마치 "꽃보다 할배"의 패러디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름하여 "꽃보다 우리 가족!!"
저희 가족 "류 패밀리(Ryu family)"의 첫 이니셜을 따서 "R", 저와 아내 그리고 두딸들 모두 4명이므로 "R4"라고 칭하겠습니다 ^^
파리에서 저희 가족 R4가 묵는 호텔입니다.
파리 시내 콩코드 광장과 루브르 박물관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때마침 공교롭게도 저희 가족이 파리에 도착한 첫날인 7월14일은 프랑스의 독립기념일이라고 해서,
이날 밤 11시부터 성대한 불꽃놀이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상제리제 거리나 에펠 타워 주변은 수많은 인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어 발디딜틈도 없을테니,
거리도 가깝고 인파도 비교적 한산한 콩코드 광장에서 에펠파워를 바라보면서 불꽃놀이를 즐기는게 더 낫지 않겠느냐의
호텔 프런트의 권유로 저희 가족은 콩코드광장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곤 저멀리 조명이 들어온 에펠 타워를 뒷배경으로 한장 찰칵 ^^
에펠 타워가 잘 보이는 쪽으로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하고,
이윽고 11시 종 땡치자....
에펠 타워의 조명은 꺼지면서 성대하고 화려한 프랑스 독립기념일 불꽃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하하, 저희 가족 R4 패밀리가 파리에 입성한다고 해서 이렇게까지 환대할 필요는 없는데 말이죠 ^^;;;;
그렇게해서 파리에서의 첫날은 프랑스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를 관람한 후 시차 때문에 피곤이 밀려와 일찍 잠 들었습니다.
다음날 동이 트면서 비로소 실질적으로 파리 방문 첫번째 날이 밝아왔습니다.
첫날 여정은 호텔 => 콩코드 광장 => 알렉상드르 3세교 => 에펠 타워 => 사이요 궁 => 개선문 => 샹제리제 거리 => 호텔
로 이어지는 무려 8키로미터 이상의 거리를 걷는 여정입니다 ^^
어제가 프랑스 독립기념이이러서 그랬나?
자유, 평등, 박애주의를 상징한다고 하는 프랑스 국기의 빨간색, 파란색, 흰식 천들로
콩코드 광장 주변의 동상들 얼굴에 수염을 만들어 붙혀놨습니다. ^^
일단 파란색 수염을 붙힌 동상 앞에서 기념 촬영 ^^
이번 여행 역시 가족사진을 되도록 많이 찍기 위해서 삼각대를 가져왔는데, 이번에는 특별히 카메라 리모콘도 하나 장만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카메라 리모콘을 쥔 제 손의 부자연스러운 모습들이 저희 가족사진에 종종 발견되는 것이 흠입니다. 흠...ㅠㅜ
와, 알렉산드로 3세교는 파리에서 가장 화려하고 아름답다더니 정말 입이 쩍하고 벌어지더군요^^
파리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 알렉산드로 3세교를 저희 가족 모두 손에 손 잡고 건너보았습니다^^
음.... 리모콘 쥔 손이 여전히 부자연스럽네요 ㅠㅜ
알렉산드로 3세교를 지나 세느강변을 따라 에펠타워를 향해 계속 전진해 나가는 중,
갑자기 서현이 다현이가 배가 고프답니다.
음하하하, 이럴때를 대비해서 여행용 가벙 한가득 싸들고 가져 온 것이 바로 전투식량입니다 ^^
세느강 넘어 저멀리 에펠타워를 배경으로 김치 비빔밥, 불고기 비빔밥이 김을 모락모락 내면서 익어가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오늘 우리 가족 아침 식사 준비 끝입니다. ^^
아다시피 햄버거 하나에도 우리돈으로 15000원을 넘나들 정도로 유럽의 물가가 워낙 비쌀뿐더러,
아직은 어린 딸래미들이 입맛도 까다로와서 해외에서 사먹는 음식을 먹지 않고 남기는 경우가 다반사라서....
유럽 여행 중 하루에 한끼 혹은 이틀에 한끼만이라도 이렇게 전투식량으로 때우려고 바리바리 여행용 가방 한가득 싸들고 오게 되었습니다 ^^;;;
딸들아 이제 밥 다 됐다^^
딸래미들은 신나게 아빠에게 달려 옵니다.
와, 따봉~!!!
세느강변 에펠 타워를 바라보면서 공원 벤치에 앉아 전투식량 먹는 이 맛 아무도 모를거에요. 너무 맛있답니다 ^^
오..... 드디어 우리가족 R4 패밀리 에펠 타워에 도착했습니다!! ^^
에펠 타워 공원인 샹드막스에서 우리가족 R4 패밀리는 이 포즈 저 포즈를 잡아가면서 에펠탑을 배경으로 가족 사진을 찍습니다. ^^
그런데 기분이 좋아진 다현이가 갑자기 펄쩍 뛰는 걱이 아니겠습니까?
이 찰나를 놓치지 않고 한컷 찍고 나니.....
우리 가족 R4 패밀리 모두 에펠 타워를 배경으로 펄쩍 뛰는 모습을 찍고 싶어졌습니다.^^
이번에는 에펠 타워을 직접 올라가봤습니다.
와우, 역시 파리에서 제일 높은 곳 답게 파리 시내 전경이 제대로 한눈에 확 들어옵니다.
남쪽을 바라보니.....
샹드막스 에펠 타워 공원, 프랑스 육군사관학교 에콜 밀리테르가 쫙 펼쳐 보입니다.
이건 초중고 사회 역사 교과서에서나 봤던 프랑스 파리의 전경이었는데 직접 눈으로 보다니 너무 황홀합니다. ^^
북쪽을 바라보면 파리의 신시가지 스카이라인이 저 멀리 보입니다.
에펠 타워 북쪽에는 유람선이 흐르는 세느강 바로 건너편에 에펠 타워 전경을 가장 멋지게 조망할 수 있다는 사이요 궁...
그리고 저멀리 파리의 신시가지 스카이라인이 펼쳐져 있습니다.
동쪽을 내려다보니....
어느덧 시간은 늦은 오후를 지나 해가 서쪽으로 기울면서 에펠 타워의 그림자가 동쪽으로 드리워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렇게해서 오늘 호텔 => 콩코드 광장 => 알렉상드르 3세교 => 에펠 타워 => 사이요 궁 => 개선문 => 샹제리제 거리 => 호텔
로 이어지는 무려 8키로미터 이상의 거리를 걷는 강행군이었던 첫날 파리 시내 관광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오니 아직은 해가 쨍쨍한 저녁 7시.... 요즘 파리는 9시반은 되어야 해가 완전히 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 종일 많이 걷기도 하고, 첫날이라 시차 적응도 안되어 피곤에 지친 아이들은 눈에 안대를 낀채
곤히 아주 곤히 잠들어 버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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