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용 입니다/현재 일상

배우 정웅인 가족과 함께 한 한여름날 1박 캠핑 - 홍천 캐나디안 카누클럽

달려라꼴찌 2013. 7. 4. 09:19

배우 정웅인 가족과 함께 한 한여름날 1박 캠핑 - 홍천 캐나디안 카누클럽


 

저는 요즘 딸 아이들을 데리고 주말마다 다니는 캠핑에 푹 빠져 있습니다.

아직은 초보 캠퍼지만 거의 매주 전국 곳곳의 캠핑장을 다니면서 자연 속에 동화되어가는 딸 아이들 보는 재미와 

매주 캠핑 장비를 살림살이 마련하듯 조금씩 조금씩 장만하는 재미도 쏠쏠하더군요 ^^


 


요즘 수목 미니시리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싸이코패쓰 악역 민준국 역을 맡아 신들린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저의 초등학교 시절 죽마고우 정웅인 가족과 함께 얼마전 홍천의 캐나디안 카누클럽으로 1박2일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세윤이, 소윤이 다윤이 이렇게 세 딸 아이의 아빠인 정웅인은 천상 배우입니다.

돈을 벌고자 하면 예능 쪽으로 많이 활약하면 좋을텐데 지금껏 영화 홍보차 한두차례 예능 프로에 출연한 것 말고는 한사코 예능에 출연요청은 피하는 것이 영화, 드라마, 연극 등등 순수하게 연기만으로 승부수를 거는 정말 천상배우입니다. 

이런 친구가 제 친구이지만 사실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



 


 


 

 

홍천에 위치한 캐나디안 카누클럽 캠핑장은 

온가족이 카누 강습과 천혜의 절경을 배경으로 홍천강 카누투어 체험을 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닌 독특한 캠핑장입니다.

카누에 관한한 우리나라에서 개척자인 사장님은 바베큐 요리의 달인으로도 유명하시더군요. ^^





 


 


무더운 한여름날 땀 범벅이 되어서 땡볕에 텐트를 치고 타프를 쳤습니다.

캐너디안 카누클럽 캠핑장은 그늘이 부족한 것이 옥의 티인데, 

그래서 타프는 산쪽으로 설치해서 최대한 그늘을 많이 많들고자 했습니다.

휴~ 정말 타프는 여름날 캠핑의 필수 중의 필수장비더군요.


특히 제 타프는 장비를 구입한 후 첫개시를 한건데, 

제가 아직은 타프 치는 것이 서투른데다가, 메인폴대 하나가 불량이어서 타프를 못치면 어찌하나 망연자실하고 있는데, 

다행히 제 친구들 중 캠핑에 관한한 전문가급인 정웅인이 타프를 거의 다 설치해 주었답니다. ^^;;;

웅인아, 넌 도대체 못하는게 뭐니???





 

 

아이들은 아이들인지라 서먹서먹한 것도 없이 곧바로 친해집니다 

정웅인의 딸들도 핑크색으로 세트로 맞춰입고, 제 딸들도 스트라이프로 세트로 옷을 맞춰 입었네요^^

한국의 수리크루즈라고 불리며 유명한 정웅인의 첫째딸 세윤이는 얼굴만 예쁜게 아니라 붙임성도 좋아서 

금새 서현이 다현이한테 언니언니하면서 잘 따라줍니다.

세윤이는 서현이보다도 한살 어리지만 키도 큽니다.

서현아 키 좀 더 크게 지금보다 밥을 많이 많이 먹어주렴~^^




 


 

바베큐 그릴에 고기가 익는 동안 서서히 해가 져가는 홍천강가에서 아이들은 다슬기를 잡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다슬기란 것이 낮에는 강 한가운데 있다가 날이 선선해지는 저녁에는 강가로 기어 올라오는 생리를 가졌나 봅니다. ^^




 


 

어느덧 날은 저물어가고 바베큐는 완성이 되어 바베큐의 요리의 달인인 사장님께서 직접 요리를 준비해주셨습니다.



 



 

 

와우~!! 부라보!!

지금껏 먹어본 바베큐 요리 중에서 정말 단연코 최고의 맛이었습니다 ^^

 

게다가 인심 좋은 사장님이 바베큐도 두 가족이 함께 먹기에 넘칠 정도로 넉넉히 요리해주셔서 

집에서 바리바리 싸가지고 온 갈비며 그외 음식들은 꺼낼 엄두도 나지 않았습니다. ^^



 


 

역시 사람은 맛난 것을 먹고 배가 부르면 기분이 좋아지나 봅니다.

배불리 바베큐 요리를 먹은 우리 두 가족의 표정 하나하나 모두 흡족합니다. ^^



 



 

아침 식사로 샌드위치, 삶은 달걀, 과일 그리고 콘 푸르스트를 간단히 먹고는.....



 



 

난생처음 카누란 것을 타러 홍찬강으로 나갑니다.

나무로 만들어진 카누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가볍고 안전하더군요 




 


 

그렇게 우리 가족이 낸생 처음 탄 카누는 유유히 흐르는 아름다운 홍천강을 거슬러 노를 저어 갑니다.




 

 

 

생애 처음 카누를 타고 돌아온 아이들은 만족하여 만세를 부릅니다 ^^


 



 

 

한여름 홍천강의 햇빛은 굉장히 강렬하고 뜨거웠습니다.

요즘 한창 "너의 목소리가 들려" 미니시리즈 드라마 촬영중인 친구 정웅인은 

행여라도 강렬한 햇빛에 얼굴이 벌겋게 타기라도 하면 티비 화면에서 티가 나서

연기하는데 곤란해질 것 같아서 부득이하게 카누 타는 것은 포기했습니다. 역시 프로근성의 배우 정웅인 ^^

대신 웅인이의 빈자리에 제가 앉아서 제수씨와 함께 세윤이 소윤이를 태우고 카누를 탔답니다. 



 


 

 

난생 처음 타보는 카누도 즐거웠지만,

아이들은 무엇보다 이렇게 홍천강 한가운데에 몸을 담그고 물놀이 하는 것을 제일 즐기는 것 같았습니다 ^^

 

아이들은 텐트 안에서 프로젝터로 팅커벨 영화를 감상하는 동안,

어른들은 바베큐 요리 안주를 앞에 두고 소주 맥주를 함께 마시며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꽃을 피우며 

짧았지만 즐거운 1박2일 캠핑을 함께 즐긴 나의 친구 배우 정웅인...

 

그가 바라는 것처럼 배우 이순재처럼 오랫동안 연기력으로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인정받는 배우가 되기를 바랍니다.

배우 정웅인.... 흥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