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공간 뉴연세치과/행복한 치과의사

치과의사 블로그 배경음악 4년만에 바꾼 이유 - 내 영혼을 치유해주는 치과의사 피아니스트

달려라꼴찌 2012. 7. 7. 07:57

치과의사 블로그 배경음악 4년만에 바꾼 이유 - 내 영혼을 치유해주는 치과의사 피아니스트

 

 

 

안녕하세요? 오늘도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 블로그에서 무언가 달라진 점이 있지 않나요? ^^

 

 

 

 

맞습니다. 배경음악이 바뀌었습니다.

치과의사인 제가 블로그를 운영한지도 만 4년이 지났습니다.
지금까지는 제 블로그 배경 음악이나 저희 치과 진료실에서의 음악은 주로 유키구라모토의 피아노 연주를 대신했었는데,

이제는 그 음악들을 바꿔야 하는 이유가 생겼습니다.

 

 

저의 대학교 여자 동기가 이번에 본인이 직접 작곡한 피아노 연주 음반을 냈습니다.

현직 치과의사면서도 학창시절 가졌던 음악에 대한 열정을 아직까지도 잃지 않고

꿈을 이뤄가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감동적입니다. 제 친구지만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풋풋했던 대학생시절...

빡빡했던 치과대학생의 일정에도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까지 한 본교 서클인 연세대학교 '소나기'에서 반주활동도 열심히 하더니

결국 치과의사 피아노 연주자로서도 큰 업적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20년의 세월에도 전혀 늙지 않은 동안의 미모에도 또 한번 놀랐습니다. ^^

 


나의 사랑하는 대학교 동기이자 동료 치과의사인 덴티스트 홍일킴이

유키 구라모토를 능가하는 최고의 재즈 피아니스트가 되길 바라며,

제 블로그 배경음악은 물론 저희 치과 대기실과 진료실의 음악도 모두 이번에 바꾸게 되었는데

정말 신기한 것이..... 들으면 들을수록 일상에 지친 영혼이 치유되는 느낌입니다.

 

 

 

 

 

덴티스트 홍일킴의 유튜브 뮤직비디오 : http://www.youtube.com/hongilkim01

 

진료실에서 이 음악들을 들으면서 진료할 때면 마치 내 영혼이 치유되는 그런 차분해지는 느낌이 왜 들수 밖에 없는지,

그도 그럴 것이 덴티스트 홍일킴의 지나온 삶의 이야기를 잘 아는 저는 그 이유를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

 

 

 

내가 하구 싶었던 음악은 hospital healing music 이었는데.. 병원은 매우 특별한 공간이다.
한 생명이 태어나고.. 여성이 엄마가 되고 남성이 아버지가 되고.. 사랑하는 사람을 나같은 사람은 가끔은 잘 믿지 못하는 천국으로 먼저 보내게 되고.. 그안에서 작별하는 사람들과 사랑을 나눌수 있고 오해와 원망도 뒤섞인 곳이다..물론 그 안에서는 그곳에서 수고하고 일하는 많은 사람들이 연애를 하기도 하고.. 소풍을 가기도한다..


사랑하던 친구. 내게 신앙을 가지게 해준 친구가 당직 서던날 응급실앞에 차를 몰구 가서 태우구 밤새 놀다 다시 들여보낸적도 있는데 아직도 그날이 생생하다..흰 가운을 차 뒤에 집어던지구 우리는 너무 행복하게 놀았던거 같다.. 지금은 천국에 있을 친구이지만.. 아직도 그날이 생생하다..


나는 항상 내 음악은 말랑말랑 하고 .. 그노래가 그노래같고.. 터지는것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서.. 나는 음악안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어차피 해봐야 잘 안될 게임같아서..
근데 곰곰히 병원에서 유끼 구라모토의 음악을 듣다가.. 내 음악이 어디선가 쓸모가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병원에서 틀어놓고 일하기 좋은 음악.. 조용한 카페에도 좋고.. 피부과 성형외과 치과 모든 곳에 좋다.. 후각 청각이 다 예민하게 서있는 병원에서는 너무 감동적인 음악 너무 화려한 음악은 너무 버거울수도 있다.. `이거 하나 뽑으셔야겠는데요 `했을때 그 음악이 나오면 아마 오열을 할것 같은음악.,..그래서.. 나는 hospital healing music을 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했다..


근데.. 한가지 의문이 들었다.. 내가 과연 입원실에 장기 입원한 사람의 마음을 알까?그 보호자들의 마음을 알까? 그 사람들에게는 어떤 음악이 위로가 될까.. 잘 모른다.. 하지만.. 예전에 TV에서 존경하는 고 이영훈 작곡가의 병실을 본적이 있는데 그분이 찬송가 책을 들고 있었는데 가사하나하나에 형광펜으로 줄들이 쳐져 있었다.. 그 분이 그때 읽고 위로받고 이해한 찬송가 가사는 아마.. 내가 이해한것의 5만배? 아마 500만배 될것 같았다..
내음악이 그렇게 장기간 입원한 사람들.. 소아암에 걸린 사람들의 부모마음에도 위로가 될지.. 어떨지.. .. 감히 꿈도 꾸지 않는다..


예전에 분당 서울대 병원에 있는 예배당에 들어가서 예배를 보는데 내 눈앞에 휠체어에 소아암을 앓고 있는지.. 머리를 깎은 어린 아이를 데리고 와서 기도를 하는 보호자분을 본적이 있다.. 그분 앞에서는 내 기도는 나오지도 않고 나올수도 없었다.
그리고 이 노래를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싶어서 썼어요.. 이런것도 내겐 어울리지 않는다.. 그런 의도 없이 그냥 내가 화나고 내가 슬플때 쓴거지..예를들면 우리 앨범에 sorry 라는 곡은 원래 제목이 you should say sorry to me 였다.. 나는 그만큼 이기적이고.. 화가 많고.. 용서가 적은 사람이다.. 나는 남을 위로할 만한 위인도 못된다.. 그리고 누구의 마음을 움직이는것은 내 소관이 아니라고 믿는다..

나는 다만.. 그런분들이 들으실수 있게.. 내 노래들이 조금이라도 더 노출될수 있도록 노력하는 수 밖에..

나보다 더 많은 상처가 있고 나보다 더 많은 고통이 있을 사람들의 마음을 heal 하게 해줄수 있다고 꿈도 꾸지 않는다 ... 그런분께는 음악을 들려드리는것보다 만나서 한번 안아드리는것이 더 위로가 될테니까.. 하지만.. 적어도 이 작업을 하면서 내 마음이 낫고 따뜻해지고...잊었던 사랑을 느낄수 있었다.. 그래서.. 내게는 이 앨범이 나의 healing music 이다.

 

 

 

 

덴티스트 홍일킴 팬페이지 http://www.facebook.com/Dentist.Hongil.Kim 에서...


 

 

이렇듯 덴티스트 홍일킴의 음악이 문외한인 저로서는 정확히 형언하긴 어렵지만

동시대를 살아온 대학교 같은 과 친구로서, 같은 치과의사로서 의료인으로서 희로애락을 덴티스트 홍일킴과 함께 공유한 저로서는

무언가 깊이 있게 제 마음을 공감되게 터치하는 선율일 수 밖에 없는 것이 당연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저는 하루종일 진료실에서 그녀의 음악을 들으면서 차분하게 진료를 하면서 

그녀의 학창 시절을 추억했습니다.

 

 

 

 

 

 

 

 

 

그리고 나의 사랑하는 대학교 동기이자 동료 치과의사인 덴티스트 홍일킴의 첫 앨범에 쓰여진 감사의 글에

저의 이름도 넣어 주어서 영광입니다. ^^

 

 

 

덴티스트 홍일킴...

유키 구라모토, 그 이상의 치유의 힘이 있는 healing music 입니다.

 

 

 

 

 

 

 

 

 

덴티스트 홍일킴

 

홈페이지 : http://www.hongilkim.com/

팬페이지 : http://www.facebook.com/Dentist.Hongil.Kim

유튜브 뮤직비디오 : http://www.youtube.com/hongilkim01

벅스뮤직 : http://music.bugs.co.kr/album/332367

멜론뮤직 : http://www.melon.com/cds/album/web/albumdetailmain_list.htm?albumId=2126808

엠넷뮤직 : http://www.mnet.com/artist/237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