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용 입니다/딸딸이 아빠

딸과 단둘이 함께 간 아프리카 정글 탐험 - 올랜도 디즈니월드 애니멀킹덤 와일드 아프리카 트렉 (Wild Africa Trek)

달려라꼴찌 2011. 9. 30. 08:00

딸과 단둘이 함께 간 아프리카 정글 탐험 

- 올랜도 디즈니월드 애니멀킹덤 와일드 아프리카 트렉 (Wild Africa Trek)



8살 첫째딸 다현이와 단둘이 아프리카 정글탐험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

사실 진짜 아프리카 대륙을 간 것은 아니구요. 

올랜도 디즈니월드 애니멀킹덤에서 운영하는 아프리카 정글탐험(Wild Africa Trek)을 다녀왔답니다. ^^;;;

애니멀킹덤에서의 사바나나 정글 풍경은 실제 아프리카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기 때문에 

실제로 아프리카를 탐험하는 기분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


올랜도 디즈니월드의 대표적인 4개의 테마파크마다 각각 특별한 투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데,

어떤 프로그램은 나이제한이 없이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반면에, 

높은 이해도가 필요하거나 모험이 필요한 약간의 위험도(?)가 있는 몇몇은 나이제한이 있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디즈니에 열광하는 딸 아이들 덕분에 미국에서 머물고 있는 동안 하도 많이 디즈니월드를 가는 바람에,

미국에서 1년 살면서 올랜도 디즈니월드에서만 못해도 2-3달은 살았던 것 같습니다. ㅡ.ㅡ;;;

저도, 아이들도 이제는 디즈니월드 왠만한 곳은 구석구석 다 외울 정도가 되었기에,

이렇게 무언가 좀더 색다른 특별한 프로그램을 섭렵하는 쪽으로 즐기게 되었습니다.

 

이런 탐험 프로그램을 8살 첫째딸 다현이랑 아빠랑 단둘이 즐기면서,

동생 서현이가 태어난 이후로 엄마 아빠의 사랑을 빼앗겼다고 생각하는 첫째딸과의 유대감을 더 끈끈하게 해주고,

유난히 겁이 많은 다현이에게 용기란 것도 심어주면서,

다현이의 영어실력도 검증할겸 겸사겸사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디즈니월드 애니멀킹덤의 랜드마크인 거대한 나무입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언킹에서 무파사와 심바의 주술사로 나오는 원숭이 할아버지가 사는 나무와 똑같이 생겼지 않나요?



진짜 나무는 아니구요...

이 거대한 나무 줄기를 가까이서 보면....

이렇게 아프리카에서 만날 수 있는 각종 동물들로 조각이 되어있습니다.

이 나무 줄기 내부에는 4D애니메이션 벅스라이프를 상영하는 극장도 있을 정도니 그 규모가 얼마나 큰지 짐작이 가능하실 겁니다. ^^







아프리카 정글탐험(Wild Africa Trek)을 떠나는 7명의 정예멤버입니다. 

공교롭게도 7명 모두 뉴저지에서 왔네요. ^^;;;

탐험복을 챙겨입은 다현이.... 폼나지 않나요? ^^




아프리카 정글탐험(Wild Africa Trek)을 떠나기전 라이언킹처럼 어흥~!! 하며 포효를 해봅니다. 

맨 앞줄 중앙에 앉은 분은 아프리카 정글탐험을 안내해줄 가이드입니다.





자, 이제 아프리카 정글탐험(Wild Africa Trek)을 시작합니다. 




디즈니월드 애니멀킹덤의 일반 입장객은 들어가지 못하는 숲속길로 들어서면서 탐험이 시작됩니다.





제일 먼저 만난 동물은 오카피(Okapi)란 이름의 동물인데,

기린도 아닌것이, 얼룩말도 아닌 것이 참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음....얼룩말이 기린으로 진화하는 중간단계의 동물이구요.








하마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먹이도 줄 수 있구요 ^^;;;

하마는 당근과 배추를 참 좋아라합니다.





던져주는 당근, 배추를 받아먹기 위해 입을 쫙쫙 벌리는 하마....

실제로 보니 하마 입이 굉장히 큰데, 저렇게 듬성듬성 난 이빨로 어떻게 음식을 씹어먹을까 궁금했었는데,

알고보니 하마의 어금니들은 입안 깊숙히 좌르륵 있었습니다. ^^;;;






 

오른쪽 악어와 왼쪽 하마 머리뼈를 가지고 두 동물의 발생학적, 계통학적, 비교해부학적 특징들을 설명해줍니다.

하마의 어금니들은 하악골 깊숙히 따로 좌르륵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의 설명을 심각하게 경청하는 부녀지간....









이번에는 정글 속에서 밧줄로 만들어진 다리와 마주칩니다.

다리 밑에는 강이 흐르고 있는데....

헉.... 다리 밑에는 악어떼가 우글거리고 있습니다. ㅡ.ㅡ;;;;;




과연 겁많은 8살 첫째딸 다현이가 저 다리를 잘 건널 수 있을까요? 

오.... 아빠의 걱정과는 달리 다현이는 홀로 씩씩하고 침착하게 악어떼가 우글거리는 다리 위로 잘 건너가고 있습니다.^^






다리를 조심조심 건너는 다현이 발밑에 커다란 악어떼들이 보이나요? ^^;;;






다리를 다 건너고 난후, 휴~ 이제 살았다~!! 안도의 한숨을 쉬는 8살 첫째딸 다현이 ^^











세상살이 산전수전 모두 겪은 아빠는 좀더 능수능란하게 여유로운 모습으로 악어떼 위로 다리를 건넙니다. ^^








다리를 건너면서 찍은 악어들 모습...





안전줄로 묶여져 있기 때문에 악어 있는 쪽으로는 떨어질 염려는 없지만,

그래도 창살없이 가까이서 악어를 보니 살짝 무섭긴 합니다. ^^;;;;






이제는 트럭을 타고 아프리카 사바나를 탐헙합니다.

쌍안경을 손에 쥔 다현이는 사바나 여기저기 숨어있는 동물들을 관찰합니다.







이랜드(Eland)





화이트 비어드 그누 (White-Beared Gnu)

아빠, 저기 좀 봐~!! 심바 아빠 무파사를 죽인 소야~!!

눈썰미가 보통이 아닙니다 ^^







레드 레크베(Red Lechwe)




아빠가 제일 좋아하는 동물인 기린입니다. ^^




아프리카 코끼리





아빠랑 나처럼 아빠 코끼리와 딸 코끼리 같아~!! ^^






어느덧 점심때가 되어서 사바나 한가운데 잇는 오두막에서 도시락을 먹습니다.






아프리카 스타일의 정갈한 도시락입니다. ^^





8살 첫째딸은 무엇보다 아빠와 단둘이 이런 시간을 갖는 것이 참 좋나 봅니다. 

가끔은 이렇게 딸과 단둘이 데이트를 즐기는 것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







사바나 한가운데 설치된 오두막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주변에 어떤 동물들이 있나 오두막 주변을 둘러봅니다. 





앙콜리(Ankoli)




오릭스(Oryx)





타조 (Ostrich)

아빠, 저 타조는 암컷이야. 왜냐하면 색깔이 갈색이거든....갈색타조는 암컷, 검정색 타조는 수컷이야 ^^

우리 딸 똘똘합니다. ^^





플라밍고(Flamingo)




코뿔소(Rhino)


아빠 코뿔소의 코뿔은 뭘로 만들어졌는지 알아?

글쎄... 뿔이니까 뼈 아닐까?

아냐... 코뿔소의 코뿔은 머리카락이 굳어져서 만들어진거야~!! 피부(skin)의 일종이지 ^^

헉, 이놈이 이제 동물박사 다 되었습니다. ^^




어느덧 아프리카 정글탐험한지도 3시간이 흘러 집에 돌아갈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다현이는 여전히 쌍안경으로 여기저기 숨어있는 동물 찾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아빠, 저기 치타~!! 세상에서 가장 빨리 달리는 치타야~!!

그런데, 졸고 있구만 ㅡ.ㅡ;;;







3시간의 아프리카 정글탐험을 마친 후 우리는 해냈다~!! 기념촬영 ^^






딸과 단둘이 함께 한 아프리카 정글탐험 동안 카메라 촬영과 동물들에 대한 가이드를 해준 분들입니다.

아프리카 정글탐험동안 촬영한 사진들은 모두 CD로 구워서 집으로 배송해줍니다. ^^


올랜도 디즈니월드 애니멀킹덤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이렇게 아빠와 아이 사이에 유대감을 더욱 곤고히 만들어주는 프로그램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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