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용 입니다/나의 여행기

세상에서 가장 아찔한 우리 가족 사진 촬영 - 그랜드캐년 웨스트 림 스카이워크

달려라꼴찌 2011. 8. 19. 07:55

세상에서 가장 아찔한 우리 가족 사진 촬영 - 그랜드캐년 웨스트 림 스카이워크



여기는 그랜드캐년 웨스트 림(West Rim)이글포인트(Eagle point)입니다.


세차게 굽이쳐 흐르는 콜로라도 강에 의한 침식작용으로 생겼다고 하는 그랜드캐년 대협곡은

마치 지진으로 땅이 갈라져 생긴 것처럼 급격한 벼랑을 이루고 있는데, 

깊은 곳은 깊이만 해도 2000미터가 넘고, 폭경은 넓이가 10여키로에 달한다고 하니 

우리나라의 지리산이 자리잡고 있는 산맥을 통째로 풍덩 빠뜨려도 남을만큼 엄청난 규모를 이루고 있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장엄하고 웅장한 자연경관입니다.  






그랜드캐년 웨스트 림(West Rim)이글포인트(Eagle point)는 그랜드캐년 협곡 사이에 섬처럼 남아있는 구조물로

섬의 윗부분이 마치 독수리가 날개를 펼치고 있는 모양이라고 해서 그리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어떤가요? 독수리가 날개를 펼친 모습이 보이나요?








그랜드캐년 웨스트 림(West Rim)은 수많은 관광객들로 바글거리는 그랜드캐년 사우스 림(South Rim)에 비해

1년에 몇달만 개방하고 있고, 접근도 주로 라스베가스에서 경비행기를 타야하다 보니 사람들이 매우 한적한 편입니다.

게다가 각종 격벽과 난간으로 안전장치를 해놓은 그랜드캐년 사우스 림(South Rim)에 비해 

웨스트 림(West Rim)은 그런 안전장치가 거의 없기 때문에 발아래 수천길 낭떠러지가 그대로 보이는 아찔함이 

몇배는 더해줍니다.

한마디로 후덜덜합니다. ㄷㄷㄷ








사진에서 보이는 저와 다현이의 바로 발 아래는 아무런 난간없이 수천길 낭떠러지랍니다.

수천길 밑에 황토비깔의 콜로라도 강이 마치 실개천처럼 조그많게 보이고 있습니다.

이 사진을 찍으면서도 어찌나 다리가 후덜거리던지....ㅡ.ㅡ;;;;




뒤편으로 보이는 구조물은 그랜드캐년 웨스트 림(West Rim)의 하일라이트인 스카이위크(Skywalk)입니다. 






그랜드캐년 웨스트 림(West Rim)의 하일라이트인 스카이위크(Skywalk)는 

수천미터 낭떠러지 위에서 그랜드캐년 협곡 대자연의 웅장함을 온몸으로 확연하게 느낄 수 있는 구조물인데 

바닥은 투명 유리라서 그 스릴감은 몇배가 됩니다.... ㄷㄷㄷ







드디어 우리 가족은 랜드캐년 웨스트 림(West Rim)의 하일라이트인 스카이위크(Skywalk)에 입장하여

정말이지 세상에서 가장 아찔한 가족사진을 촬영합니다.... ㄷㄷㄷ


스카이위크(Skywalk)에는 안전상 카메라나 일체의 소지물을 가지고 입장할 수 없고,

기념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스카이위크(Skywalk) 사진사에게 따로 부탁을 해야하는 시스템인데,

인화지로도 뽑을수도 있고 촬영한 모든 사진을 유에스비(USB)에 담아서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유에스비(USB)에 담아서 구입하는 경우는 몇장을 찍던 97불입니다. 

즉 사진사에게 요구하여 다양한 위치와 포즈로 많이 찍으면 찍을수록 유리합니다.






그랜드캐년 웨스트 림(West Rim) 스카이위크(Skywalk) 위에서 찍은 우리 가족 사진...

수천길 낭떠러지 밑이 그대로 보이는 투명 유리판쪽으로는 무서워서 차마 발을 못딛고... ㅠㅜ







그랜드캐년 웨스트 림(West Rim) 스카이위크(Skywalk) 사진사의 권유로

용기를 내어 투명유리판에 앉아서 우리 가족사진을 찍습니다.

우리 가족 엉덩이 바로 아래는 수천미터 낭떠러지라는... ㄷㄷㄷ

오무라진 제 입을 보면 이 사진을 찍을 당시 얼마나 제가 긴장했는지 살짝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번에는 두팔을 벌려 "우리 가족은 그랜드캐년 웨스트 림(West Rim) 스카이위크(Skywalk)에 왔다~!!" ^^








윽, 이번에는 그랜드캐년 웨스트 림(West Rim) 스카이위크(Skywalk) 투명유리판에 누워서 가족사진을 찍습니다. ㄷㄷㄷ

배 바로 밑에 곧바로 보이는 빨려들어갈 것만 같은 수천길 낭떠러지... 정말 후덜덜합니다.. ㅠㅠ







아내와 딸들의 표정은 비교적 밝고 좋은데,

저는 웃고 있어도 웃은게 아니라는...얼굴이 붉게 상기되어 있는 제 표정에서 얼마나 제가 긴장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ㅠㅠ






이번에는 아내와 단둘이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아내의 손을 꼭 움켜 잡은 제 손목의 튀어나온 힘줄들을 보세요 ㅠㅜ

너무나 무서워서 아내의 손이라도 있는 힘껏 꽉 붙들고 있지 않을 수가 없었다는.....

얼마나 제가 긴장하고 있었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ㄷㄷㄷ


그랜드캐년 웨스트 림(West Rim) 스카이위크(Skywalk)에서의 가족사진 촬영....

정말이지 지금껏 살면서 세상에서 가장 아찔했던 가족사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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