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용 입니다/나의 여행기

난생 처음 경험한 크루즈 여행, 섬세한 객실 - 디즈니 드림 크루즈 바하마

달려라꼴찌 2011. 8. 5. 07:50

난생 처음 경험한 크루즈 여행, 섬세한 객실 - 디즈니 드림 크루즈 바하마




제가 드디어 태어나서 처음으로 선상위의 특급호텔이라는 크루즈 여행이란 것을 경험해 보았습니다.

크루즈 여행이라는 것이 생소하기도 했지만, 비용 또한 어마어마하게 비쌀거라는 선입견 때문에 감히 엄두도 못냈었는데,

미국으로 이민 온 대학 후배가 미국에 온 김에 디즈니 크루즈는 꼭 한번 해보하는 강력한 추천에 솔깃하여,

디즈니 크루즈 라인 홈페이지 (http://disneycruise.disney.go.com/)를 몇날몇일 동안 검색을 반복하고 연구를 거듭한 결론이,

여행기간동안 모든 숙식이 포함되는 것을 감안하면 모두 지레 겁 먹었던 것 보다는 나아서 용기를 갖고 탑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디즈니에서 운영하는 크루즈는 현재 3대의 크루즈가 운행되고 있는데 

각각 디즈니 원더(Wonder), 디즈니 드림(Dream), 디즈니 매직(Magic)입니다.


디즈니 크루즈의 이름 그대로 제 인생에 있어 가장 경이로운(Wonder) 꿈(Dream)과 마법(Magic)같던 5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역시 미국에서 유학 중인 너무나 바쁜 아이들 엄마는 함께 하지 못하고, 

어린 두 딸만 데리고 간 것이 무척이나 많이 아쉽습니다. ㅠㅠ 


디즈니에 열광하는 딸 아이들 덕분에 결국 제가 미국에 머물고 있는 동안 미국을 여행한다는 것은

디즈니의, 디즈니에 의한, 디즈니를 위한, 디즈니의 노예가 되어 디즈니에 관련된 곳만 주로 섭렵을 하게 되었네요. ㅡ.ㅡ;;;


난생 처음 크루즈 여행을 하는 터라 모든게 신기해서 끊임없이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느라 사진은 정말 많이 찍었답니다. 

앞으로 틈나는 대로 저와 딸들이 경험했던 환상적인 디즈니 드림 크루즈 여행을 틈나는대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제가 탑승했던 크루즈는 디즈니 드림(Dream)으로서, 

디즈니 크루즈 중에서 올해 처음 처녀행해를 시작한 가장 최신형의 크루즈며 

탑승객 또한 4000명 이상의 승객을 탑승시킬 수 있는 디즈니 크루즈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크루즈라고 합니다. 





일단 디즈니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우리들의 영원한 친구 미키마우스와 함께 기념사진 한장 찰칵~!! ^^





저의 생애 첫 크루즈 여행은 캐리비안 코스중의 하나인 영국령 바하마 제도를 둘러보는 여정이었습니다.


캐리비안의 바하마 섬을 향하는 도중 디즈니 개인소유의 섬인 캐스터웨이 케이(Castaway Cay)섬에서 하루동안 정박합니다.

바다가 너무나 깨끗하고 색깔 또한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ㅠㅠ




캐스터웨이 케이(Castaway Cay)섬은 디즈니 개인 소유의 섬으로서 

오로지 디즈니 크루즈 승객들만에게 개방되어 있는 휴양지이기 때문에 

비교적 한적하고 사람에 치이지 않는 여유로움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캐스터웨이 케이(Castaway Cay)섬에는 물론 캐리비안의 해적 잭스패로우도 있습니다. ^^





스노클링이나 해수욕을 하면서 캐스터웨이 케이(Castaway cay)섬 비취색 바닷가의 워터 슬라이드도 마음껏 탈 수 있습니다.




바다가 너무 깨끗하고 모래알도 너무나 고와서 무엇보다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합니다.





캐스터웨이 케이(Castaway cay)섬의 맑고 깨끗한 바다로 인해 여기저기 헤엄쳐다니는 팔뚝만한 물고기들도 많이 있습니다.

물론 가오리(Stingray)들도 만져보고 먹이도 줄 수 있어 더욱 친숙하게 지낼 수 있는 

캐스터웨이 케이(Castaway cay)섬만의 특별한 해안가도 있습니다.




 

드디어 바하마 섬에 도착했습니다.

바다색이 어찌나 고운지 또 한번 입이 쩍~~~ ㅠㅠ




바하마 섬 낫소항에 크루즈는 정박하여 바로 보이는 것이 그 유명한 아틀란티스(Atlantis Resort) 리조트입니다.

두바이의 팜 아일랜드에도 바하마의 아틀란티스 리조트 2호점이 생겼다고 하죠?

바하마 섬에는 하루동안 정박하였는데, 저희 가족은 바하마에서 아틀란티스 리조트를 탐방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았습니다.




야~!! 드디어 바하마 땅이다~!! ^^





자, 그럼 우리 가족이 탑승했던 굉장히 섬세하고 컴팩트하게 꾸며진 환상적인 디즈니 드림 크루즈의 객실 모습을 소개합니다.







크루즈가 제 아무리 바다위의 특급호텔이라고 하더라도, 객실은 매우 비좁지 않을까 하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객실이 훨씬 넓고 쾌적했습니다.





 

널찍한 쇼파와 안락한 사장님 의자도 있습니다. 나중엔 이 쇼파가 침대로 변신합니다. ^^





TV, 화장대, 책상을 겸할 수 있는 선반이 쇼파 건너편에 위치합니다.






크루즈 여행기간 동안에는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용요금이 어마어마하게 비싸서 (2시간에 27불) 사용할 엄두도 못낸다는 ㅠㅠ 

하긴 바다 한가운데에서 인공위성을 이용해 인터넷을 서핑해야 하니 비싼건 당연하겠지요






객실 내에는 화장실과 욕실이 따로 있습니다.





욕실부터 들어가 봤더니...


작고 앙증맞게 생긴 욕실입니다.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들이 사용하는 세면대같습니다. ^^






세면대 바로 옆에는 샤워부스도 있고.....






샤워 부스 발 아래는 이렇게 작고 앙증 맞은 욕조도 있어

딸 아이들 목욕시키기에 안성마춤입니다. ^^





이번에는 화장실을 들어가 봅니다....


역시나 작고 앙증맞은 세면대와 변기 ㅡ.ㅡ;;;;

한정된 공간의 크루즈의 특성상 이렇게 컴팩트한 구조는 당연한거겠죠.




크루즈의 객실은 오전에 한번 저녁에 한번 하루에 두번 청소를 해줍니다.

그것도 매우 깨끗하고 성의있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객실로 돌아오면....

짠~!!!

어느새 객실 내에 있던 쇼파가 없어지고 그 자리에 대신 2층침대와 또다른 간이 침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

크루즈 승객들이 저녁식사하는 동안 승무원들은 객실을 깨끗하게 청소해주면서 승객들이 편안하게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이렇게 침대들을 설치해 줍니다.

 


2층 침대의 2층 천장에는 피터팬 주인공들의 별자리가 그려져 있는 별들을 바라 보면서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또 한번의 세심한 배려가 숨어 있습니다.



하루종인 놀다온 8살 첫째 딸 다현이는 어김없이 그날의 일기를 쓰고 있고,

동생 5살 서현이는 2층에서 잘까 1층에서 잘까 고민에 빠집니다.





난생 처음 2층 침대를 본 아이들은 함께 2층 침대 위에 올라가서 서로 2층에서 잠자겠다며 서로 신경전을 펼칩니다.

첫째 딸 다현이는 오늘 있었던 디즈니 크루즈의 경이로운 경험들을 장문의 일기로 또박또박 눌러 쓰고 있습니다.





결국 언니 다현이가 2층... 겁많은 동생 서현이는 아랫층에서 잠을 잤습니다. ^^







크루즈 객실을 하루 두번 이상씩 매번 청소할 때마다

승무원들은 침대 위에 개구리며, 원숭이, 바닷가재, 백조 등 각종 동물들의 모양을 수건으로 접어서 

달콤한 초콜렛과 함께 아기자기하게 장식해 줍니다.

역시 디즈니다운 섬세하고 세심한 고객 서비스.... 정말 왕감동입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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