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건강

입벌릴 때 턱관절에서 딱딱 소리가 난다면?

달려라꼴찌 2011. 8. 9. 07:41

입벌릴 때 턱관절에서 딱딱 소리가 난다면?




1991년도 쯤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대학교 초년생이었는데 입을 벌릴 때마다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나더니만 

어느순간 덜그럭 거리는 소리로 바뀌더니 갑자기 턱이 아파졌었죠. ㅠㅠ

결국 생활이 힘들어 질만큼 불편감을 느껴서 신촌 세브란스 병원 치과병원을 찾아 갔었습니다.

여러가지 검사를 하고서 약처방을 받았었죠.

정말 일주일치 약을 먹고나서는 통증은 씻은 듯이 사라졌고 그 이후로는 턱 때문에 병원에 가본 적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턱에서 소리는 납니다. ㅡ.ㅡ;;;

 

이처럼 턱관절 부위에서 소리가 난다던가 통증으로 인한 증상으로 인해 치과를 찾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턱관절에는 허리처럼 위턱과 아래턱 사이에는 디스크라는 것이 있습니다.

 



입을 벌릴 때 아래턱이 앞쪽으로 미끌어져 이동하면서 

디스크도 같이 따라 움직이며 뼈와 뼈가 직접 닿지 않도록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제대로 해주고 있지요.

 


그러나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해 디스크의 위치가 바뀌거나 모양이 변하게 되면,

입을 벌릴 때 아래턱과 디스크가 서로 걸리게 되고 이것을 피해서 움직일때  " 딱~" 하는 소리가 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계속적인 반복 과정을 통해 디스크가 해어져 닳게 되면 "덜그덕~" 거리는 소리로 변하게 되는거구요...

 


하지만 디스크 자체에는 신경이 없기 때문에 입벌릴 때 턱에서 소리가 난다하더라도 통증을 느끼지는 못합니다.

다만 주위의 인대나 근육 등으로 인해 통증이 생길수는 있습니다.

 

이처럼 양쪽 턱관절과 근육같은 주위 조직에서 생기는 임상적인 문제를 통털어 측두하악장애(TMD)라고 부르며, 

근육이나 관절의 통증, 관절에서 나는 소리, 턱운동의 제한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이런 TMD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소리가 나는것 때문에 병원(치과)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꼭 소리가 나는것 만으로는 수술 등의 적극적인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저절로 없어 질수도 있고, 증상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TMD는 20~30대가 가장 많고 나이가 들면서 대체로 점점 감소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즉,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있어도 나이가 들면서 악화되지는 않는다는 뜻입니다.

 

원인은 이갈이나 외상, 교합간섭, 스트레스 등을 들수 있으나 아직 명확한 근거는 없습니다.

다만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 사회적인 요소가 중요할 것이라고 여겨지고는 있습니다.

 


   


TMD의 치료는 

턱 운동, 온습포, 물리치료 등을 받거나 근육 이완제등의 약물치료, splint등의 장치치료, 수술 등이 있으며 , 

환자 개개인에 맞는 적절한 치료방법을 잘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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