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용 입니다/딸딸이 아빠

미국 명문 아이비리그 펜실베니아 대학교에 간 딸들의 반응

달려라꼴찌 2011. 8. 1. 07:50

미국 명문 아이비리그 펜실베니아 대학교에 간 딸들의 반응



여기는 미국의 명문 아이비리그에 속한 펜실베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Pennsylvania)입니다.

팬실배니아 대학교는 줄여서 유펜(UPenn) 또는 펜(Penn)이라고도 하는데,

아이비리그 대학답게 노벨상만 수십명을 배출한 것은 물론이고, 그 역사 또한 미국의 독립년도보다도 오래된 유서깊은 학교입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미국에 머무는 동안 딸들에게 무언가 뜻깊은 여행과 추억을 심어주기 위해 여러가지 고민을 했는데,

아직은 8살, 5살 어린 딸들이지만 어릴때부터 세계를 보여주는 것이 좋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딸들과 함께 요즘 돌아다는 곳들이 미국 동부지역의 아이비리그에 속한 대학교 캠퍼스들을 탐방하는 것입니다.

아이비리그에 속한 미국 동부 명문 대학교들은 너무너무 유명해서 모든 분들이 다 아시다 시피,

뉴저지주의 프린스턴, 메사추세츠주의 하바드, 코네티컷주의 예일, 뉴햄프셔주의 다트머스, 로드아일랜드주의 브라운

뉴욕시의 콜롬비아, 뉴욕주의 코넬, 필라델피아시의 유펜 등 8개 대학을 말합니다.


오늘은 지난번 프린스턴 대학교에 이어서 유펜(UPenn) 탐방입니다. ^^






유펜(UPenn)은 미국독립의 국부로 추앙받는 사람 중 하나인 

정치가이자, 언론인이며, 석학, 과학자인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이 설립한 대학교로서 경영학같은 인문과학은 물론 의치학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세계적인 톱클래스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유펜은 필라델피아 도심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비교적 교외에 위치한 프린스턴 대학교처럼 아기자기한 맛은 떨어지지만,

무엇보다 도심에서 가깝기 때문에 외국인 유학생들이 특히 더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팝 아티스트 로버트 인디애나LOVE 조각상이 유펜 캠퍼스 안에 기증되어 전시되고 있는데, 

LOVE 조각상은 너무나 유명해서 미국의 상징이 되다시피하고 있죠?

또다른 LOVE 조각상은 뉴욕 등 몇몇 곳에도 있지만, 그 원본은 필라델피아에 있습니다.




음....역시나 어린 아이들이다 보니,

LOVE 조각상의 좁은 틈으로 들어가 소꿉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ㅡ.ㅡ;;;

왜 아이들은 좁은 공간만 보면 비집고 들어가려고 하는걸까요? 본능인가? ㅡ.ㅡ;;;;



 

유펜의 명소인 설립자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 벤치입니다.

미국 독립전쟁 당시 펜실베니아 주 대표였던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은, 

미국 역대 대통령을 제외하고서는 유이하게 미국 회폐인 100달러 지폐 모델이기도 할정도로 

미국에서는 너무나 존경받는 국부격인 인물입니다.

피뢰침도 벤자민 플랭클린이 발명한거라죠? 

인디언 학살을 정당화시킨 양면적인 인물이기도 해서 제 개인적으로는 유감스러운 위인이기도 하지만요 ㅡ.ㅡ;;;




 


아빠를 닮아(?) 학구적인 8살 첫째 딸 다현이는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이 도대체 무엇을 읽고 있는지 

호기심에 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호기심 가득한 학구적인 딸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아빠의 마음은 한없이 흐믓합니다. ^^;;;






흐믓하게 첫째 딸 다현이를 바라보는 아빠에게 샘이 났는지,

동생 서현이는 비둘기를 만지작 거리면서 아빠의 관심을 끌어보려고 노력합니다. ^^






유펜 교정 곳곳에는 설립자인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의 주옥같은 너무나 유명한 명언들이 숨어있습니다.

딸들은 아빠에게 무슨 뜻이나며 호기심 어린 눈으로 명언이 새겨진 석판을 빙글빙글 돌면서 묻습니다.


He that teaches himself, hath a fool for his master. 1741

끊임없이 배우는 사람이 자기 자신의 진정한 주인이 된다.







그럼 이건 또 무슨 뜻이야? 빙글빙글 석판을 돌면서 또 묻습니다.


Genius without Education is like Silver in the Mine. 1750

배움이 없는 천재는 광산 속의 은처럼 쓸모 없다.






와, 우리 아빠 최고~!!!




오늘 너무 많은 공부를 한 아이들은 유펜 교정에 세워진 골동품 열차 속에서 마냥 신났습니다.





아빠 나 결심했어.

나, 이 다음에 크면 유펜(UPenn)에 들어갈거야~!!




언니 다현이도 동생 서현이에게 질세라...

아빠 나도 결심했어!!  이 다음에 크면 나도 유펜(UPenn)에 갈꺼야~!! 


딸들에게는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이 품에 안겨 재롱떨고 싶은 한없이 인자하고 자상한 이웃집 할아버지처럼 보였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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