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용 입니다/나의 여행기

올랜도 씨월드(SeaWorld)에서 난생 처음 본 돌고래, 딸보다 아빠가 더 열광

달려라꼴찌 2011. 4. 26. 10:45

올랜도 씨월드(SeaWorld)에서 난생 처음 본 돌고래, 딸보다 아빠가 더 열광




엄마없이 아빠 혼자서 어린 딸들만 데리고 간 일주일간의 여행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


씨월드(SeaWorld)는 디즈니월드, 유니버설 스튜디오, 케네디 우주센터 등과 함께 플로리다 올랜도의 대표적인 관광지인데,

사실은 저도 이 곳 씨월드에서 돌고래란 것을 난생 처음 보았답니다.

이번 여행 중에 돌고래, 범고래 등등 8살, 5살 딸들과 마흔두살인 저역시처음 경험하는 것을 함께 공유했네요.

그러다 보니 어린 딸 아이들보다도 오히려 제가 더 열광의 도가니 속으로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딸들과 아빠가 만지고 있는 이것은 가짜 복제품 돌고래가 아니라 진짜 살아있는 돌고래입니다. ^^

호기심 가득한 표정의 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낸생 처음 돌고래를 만져보는 저 역시 입꼬리가 귀에까지 걸려있을 정도로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 





우리 가족이 돌고래의 등을 여기저기 쓰담아 주니까 돌고래도 기분이 좋은지 활짝 웃습니다. 

살아 있는 진짜 돌고래 인증샷입니다. ^^






씨월드(SeaWorld) 내의 Dolphin cove에는 19마리의 돌고래가 있는데, 

자기들끼리 장난치고 다투기도 해서인지 돌고래 몸 여기저기에 상처(scratch) 비스므리한 것들이 많이 나 있습니다.

처음 봤을 때는 구경 온 사람들이 돌고래를 다치게해서 만들어진 상처인지 알고 깜짝 놀랐답니다.






돌고래 조련사 아저씨의 도움으로 돌고래가 벌렁 누워서 배와 팔을 만질 수 있도록 도와 주었습니다.

씨월드(SeaWorld) 직원들은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대분분 굉장히 호의적이고 친절하게 대해 주셨습니다.

영어에 관한한 과묵하고 내성적인 저는 베어리머치(very much)나 쏘머치(so much)란 표현을 그리 즐겨쓰지 않는데,

탱큐 쏘머치(Thank you so much)가 저도 모르게 튀어 나왔다는 ㅡ.ㅡ;;;

  




돌고래들이 꼬리를 흔들며 저희 가족들에게 환영인사를 합니다.^^






조련사의 도움으로 저희 가족 앞에서 돌고래가 점프를 합니다.






그리고는.....



첨벙~!!! 돌고래들이 물에 입수를 하면서 저희 가족들에게 장난스럽게 물을 튕겼습니다.

첫째 딸 다현이, 서현이는 물이 튀기자 깜짝 놀라 고개를 틀면서도 좋아서 박수치며 어쩔 줄 모릅니다.

돌고래를 난생 처음 본 아빠 역시 시원한 돌고래들의 장난에 여전히 입꼬리가 귀에 걸렸습니다. ^^


아무래도 미국에 머무는 동안 이 곳 씨월드(SeaWorld)에 몇번 더 들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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