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출입 종류에 따라 치아교정보다 양악수술이 더 효과적일 수도.

돌출 입 교정, 치아교정만으론 한계가 있다 

한국인들이 치아교정을 하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인 돌출 입이란 입이 나온 경우를 말합니다.

그러나 이런 돌출 입도 자세히 분석에 들어가면 여러가지 다양한 원인과 패턴이 있습니다.

치아 자체가 돌출된 경우, 뼈 자체가 돌출된 경우, 또는 아래턱이 작아 돌출 입이 된 경우 등등등..

각각의 원인에 따라 치아교정 치료의 접근도 서로 제각각 달라져야 합니다.

 

오늘은 돌출 입의 가장 많은 두가지 경우의 치아교정 치료법에 대해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돌출 입의 종류를 세분화하면 더 복잡한 여러가지 경우로 나눌 수 있지만 

크게는 치아 자체가 뻐드러져 돌출된 경우와 뼈 자체가 전방으로 성장하여 돌출된 경우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치아 돌출 (치조골 돌출)                                                                        뼈 돌출 (상악 돌출)

 

1. 위의 그림에서 왼쪽이 치아 자체가 돌출된 치아 돌출입니다.

   이런 경우는 치아와 치아의 뿌리를 담고 있는 뼈인 치조골의 돌출을 말하는데, 

   빨간선을 보면 치아의 각도를 볼 수 있는데 보다시피 치아 자체가 앞으로 심하게 뻐드러져 있습니다.

 

2. 그리고 오른쪽의 그림은 뼈 자체가 돌출된 상악뼈 돌출입니다.

   이런 경우는 치아 자체가 돌출된 것이 아니라 상악골 뼈 자체가 과성장되어 앞으로 돌출 된 경우입니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치아의 각도는 정상으로 뻐드러져 있지 않습니다.

 

물론 당연히 두가지의 각 경우에 따른 치아의 이동 방법 및 치아교정 치료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 사물을 이동시키기 위해 힘을 줄 때, 

만약 그 사물의 회전중심(CR)으로 힘을 준다면 그 치아는 쓰러지지 않고 평행하게 이동을 할 것이며 (평행 이동)

그렇지 못한 다른 부위로 힘을 준다면 그 사물은 쓰러지면서 이동해 가게 됩니다. (경사 이동)

                             

                    경사 이동                                                                  평행 이동

 

그러나 치아는 위의 그림처럼 허공에 둥둥 떠 있는 사물이 아니라 

치아의 뿌리 부분이 뼈 속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위의 그림보다는 더욱 복잡한 이동을 하게 됩니다.

치아자체가 돌출된 치아돌출인 경우라면 치아가 뻐드러져 있으므로 앞니를 경사이동시켜서 치아를 뒤로 넣으면 되지만, 

뼈 자체가 과성장된 상악골 돌출의 경우 치아 자체는 뻐드러져 있지 않기 떄문에 앞니를 평행이동해서 뒤로 넣어야 합니다,

                                                

치아 돌출의 치아이동 (경사이동)                                  상악골 돌출의 치아이동 (평행이동)

 

그러므로 돌출입 치아교정 치료 전에 어떠한 돌출입 상태인지 분석을 위한 정밀한 진단과정은 반드시 필수입니다.

이렇게 정밀한 교정분석을 거친 후 어떠한 방법으로 치아를 이동시킬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1. 치아교정을 할 때 대부분의 경우에서 경사이동이 평행이동보다는 훨씬 더 쉽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만약 상악골 뼈 자체가 과성장하여 발생한 돌출입인 경우 평행이동량이 많이 필요한 경우라면, 

   치아교정보다는 수술적인 방법인 양악수술 방법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2. 또, 앞니의 치축이 너무 오그라져 있거나 

3. 치아의 뿌리가 정상보다 많이 짧아서 교정력을 적용시키기가 어려울 때가 있는데 

이 때에도 치아교정보다는 수술을 고려합니다. 

최근에는 기능적인 개선보다는 심미적인 개선을 위해 수술하는 경향이 더 많긴 합니다. 

그러나 일부 연예인들의 양악수술 경험담을 기사화하여 무분별한 양악수술 붐을 조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비수술적인 방법인 치아교정만으로도 충분히 개선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짧은 기간에 큰 효과를 보고자 수술만 고집하는 것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으로 개개인에 맞는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최선의 진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