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

입 벌린채 잠자는 아이, 얼굴 외형도 변형 - 치아교정 필요한 부정교합

달려라꼴찌 2010. 12. 1. 08:17

입 벌린채 잠자는 아이, 얼굴 외형도 변형


코로 숨쉬기가 어려워서 입을 벌린채로 구호흡을 하는 아이들을 간혹 볼수 있습니다.

제 둘째 딸 5살 서현이도 구호흡 경향이 있어 아내가 걱정하기도 합니다. ㅡ.ㅡ;;; 


제 둘째 딸이 아이패드를 꼭 껴안고 입을 벌린채 잠자고 있습니다. ㅡ.ㅡ;;;



물론 감기로 인해 코가 막혀서 구호흡을 하는 것이라면 이것은 일시적인 것이므로 별로 걱정할 필요가 없겠지만,

항상 입을 벌리고 잠을 자거나 일생 생활도 늘 입 벌린채 한다면 이것은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데노이드성 얼굴

원인이 어떻든 구호흡 습관을 가진 아이들은 얼굴의 안모조차도 변형되어 

"아데노이드성 얼굴"이라 불리는 안모를 가지게 될 수 있습니다. ㅠㅠ



아데노이드 비대증

아데노이드는 코의 깊숙한 곳에 있는 인두편도가 지나치게 커지는 인두편도 비대증, 아데노이드 비대증을 줄여서 통상적으로 부릅니다.

아데노이드 비대증은 코가 막혀서 입으로 호흡을 하게 되고, 말이 분명하지 못하며,  잠도 충분히 잘 수가 없고 코를 골기도 합니다. 또 코와 귀를 연결하고 있는 중이관의 입구가 인두편도로 막히게 되면 귀로 공기가 통하지 않으므로 잘 들리지 않고, 더욱이 중이염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또한 감기에 걸리기 쉬우며, 머리가 무겁고 주의력도 떨어지는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결국 만성적인 구호흡으로 인한 비호흡 곤란은 구강 안면 근육의 기능이상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이런 현상은 치열의 발육을 억제하고 치아교정 치료를 굉장히 복잡하게 만들어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습관적으로 구호흡하는 혼합치열기의 구강구조 : 위턱이 돌출되어 입천정이 좀고 깊게 패여있다.


 

 

 

아데노이드 비대로 인한 만성적인 구호흡 결과 구강내 소견은 우선 상악이 좁고 입천장이 깊게 패여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에 더불어 구강위생이 불량해지고 치은비대도 관찰이 됩니다.

아데노이드 비대증의 치료는 이비인후과에서 아데노이드 절제술과 같은 수술이 가장 좋습니다.

 



부모님이 할 수 있는 구호흡의 자가진단


그렇다면 우리 아이가 코로 숨을 잘 쉬는지는 어떻게 알수 있을까요?

물론 손을 대어 보아서도 알수 있겠지만 그리 정확치는 않습니다.

가장 손 쉬운 방법은 거울을 잠자고 있는 아이의 코에 대어 보는 방법입니다. 

만약 코로 숨을 쉰다면 김이 서릴 것이고, 구호흡이라면 김이 서리지 않을 것입니다.


     

치과용 거울로 확인한 비폐쇄 현상


그러나 사람은 비순환(nasal cycle)이라는 것이 6시간 마다 존재하여 

코 속의 점막이 건조하게 되는걸 막는 보호기전이 존재하므로 정상적으로도 비폐쇄 사이클 주기가 있습니다.  

따라서 김이 서리지 않았다고 해서 무조건 비폐쇄로 인한 구호흡을 한다고 판단해서는 안되겠습니다.

그러므로 김이 서리지 않은 경우라면 

진짜 비폐쇄가 일어난건지 아니면 습관적인 구호흡인지를 판별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런 경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치과교정 장치 오랄 스크린(Oral Screen)


만약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상담에서 진정한 비폐쇄가 아닌 것으로 진단되어진다면

비호흡 장애의 치료를 위해서는 오랄스크린(oral screen)과 같은 치과교정 장치 치료등의 

악정형 교정치료가 수행되어야 하며 이때에는 치아교정 전문 치과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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