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용 입니다/현재 일상

빛의 속도는 아니었던 치과의사 블로거의 입냄새에 관한 생생정보통 인터뷰

달려라꼴찌 2010. 7. 11. 07:28
빛의 속도는 아니었던 치과의사 블로거의 입냄새에 관한 생생정보통 인터뷰

 

얼마 전 빛의 속도로 지나갔던 VJ 특공대 인터뷰 에서도 밝혔지만

본방에서 딱 1초간 나왔던 저의 인터뷰로 인해 문자 보냈던 수백명의 지인들에게 뻘쭘하기도 해서 나름 자중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KBS2 TV 생생정보통 작가분께 전화가 왔습니다.

입냄새에 대한 정보프로로 혀닦는 칫솔질 습관에 대한 내용으로 저의 치과에서 방송 촬영 및 인터뷰를 하고 싶다는 내용입니다.

아마도 작가분이 입냄새 예방엔 혀닦는 칫솔질이 가장 중요한 이유 를 유심히 읽어보셨나 봅니다. ^^;; 

 

순간 지난번 VJ 특공대 인터뷰처럼 순식간에 지나가 버리는 허무함이 또 다시 반복되면 어쩌나 하는 부담감부터 엄습해왔습니다.

그래도 VJ 특공대처럼 미담사례가 아닌, 제 전공분야인 의학관련 인터뷰라 그래도 덜 긴장되리라는 기대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이튿날 곧바로 저의 치과에서 생생정보통 촬영이 있었습니다.

"통편집하면 인터뷰 안하겠다고 하세요 ㅋㅋ

그대신 정확한 질문을 알려달라고 하시고 몇초정도 준비하면 되느냐 확인한 다음

답변을 핵심만 간단하게 들어가도록 정리하시면 됩니다.ㅎㅎ" 라던 방송작가인 트위터 친구의 조언을 상기시키며

저는 예전과는 달리 까칠까칠하지만 치밀하게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오....역시... 지난번  VJ 특공대 인터뷰도 이렇게 했어야 하는건데...

미리 질문내용을 받아보니 훨씬 인터뷰하기가 용이했습니다. ^^;;;

 

그 후 6월 29일 화요일 저녁 7시 10분 생생정보통 본방송을 하던 날이 되었지만,

지난번 VJ 특공대 본방송 날처럼 핸드폰에 저장된 200명이 넘는 지인들에게 문자를 보낼 수는 없었습니다.

한번 뻘쭘했던 망신을 불과 보름만에 또 당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그렇게 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생생정보통 본방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KBS2 TV의 생생정보통은 저도 처음 시청하는 건데 아나운서 세분이 진행하는 프로였군요 ^^

 

 

 

 

생생정보통 미스터리Q 코너의 말할 수 없는 고민, 입냄새를 쌍동이 리포터가 소개하고 있습니다. ^^

 

 

 

 

 

입냄새로 남편 분께 구박 받는 아주머니의 사연입니다.

남편 분께서 칫솔질 구석구석 하라고 참견하십니다. ^^;;; 

 

 

 

 

 

입냄새로 고민하던 아주머니께서 치과에 오셨습니다.

 

 

 

 

드디어 제가 등장합니다. 

"입냄새 때문에 오셨다고요?" 하면서 차트를 보면서 환자분을 맞이합니다. 

 

 

 

 

"네" 하고 대답하는 환자분의 입 속을 검진하여 입냄새의 원인이 될 만한 요인들을 찾아봅니다.

 

 

입냄새의 원인은 치과질환과 관련된 입냄새가 약 90프로 정도이며,

이비인후과적 질환이나 전신질환과 관련된 입냄새는 약 10프로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치과적인 원인으로는 치석 및 잇몸질환,  혀의 백태, 오래된 보철물, 사랑니, 충치, 흡연, 구취유발음식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치과적인 원인이 모두 다 제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구취가 지속된다면,

이비인후과적인 질환이나, 혹은 간질환, 당뇨, 위장관질환 등 내과적인 전신적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입 냄새 나는 원인은 따로 있었네요! "  

확신에 차서 환자분께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

 

 

 

 

 

원인은 따로 있다? 

 

 

 

 

 

혀 뒷부분에 백태가 많이 생기기 때문에, 그 부분을 잘 닦아 주는게 중요합니다.

제가 지목한 환자분의 입냄새 원인은 바로 혀의 백태였습니다. ^^ 

 

 

 

 

 

"혀의 백태를 구취 유발의 가장 큰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음...생각보단 저의 모습이 조금 샤방샤방합니다 ㅡ.ㅡ;;; 

 

 

 

 

 

 

"혀만 잘 닦아도 입 냄새를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혀의 백태를 솝쉽게 제거해주는 혀클리너를 사용하는 법을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입 냄새를 예방하기 위한 8가지 습관

 

1. 칫솔질 후 반드시 혀도 함께 닦습니다.

2. 물을 자주 마십니다.

3. 아침밥은 거르지 않습니다.

4. 구강건조증을 악화시키는 계면활성제 성분이 없는 치약을 사용합니다.

5. 금연합니다.

6. 잦은 술자리를 피합니다.

7. 육류나 파, 마늘 같은 구취유발음식을 섭취후에는 반드시 칫솔질합니다.

8. 알콜성분이 다량 함유된 구강청정제의 장기간 사용은 오히려 입냄새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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