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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치과의사 블로거의 블로그의 의미

달려라꼴찌 2009. 8. 4. 07:22

어느 치과의사 블로거의 블로그의 의미

 

 

 

치과에서 환자보는 틈틈히 접속된 인터넷을 통해 블로그를 확인하거나 다른 이웃블로그와 소통하는 것이 요즘 일과이자 낙입니다.

그런데 지난 금요일 퇴근무렵 제 두 눈을 의심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달려라꼴찌 필명 밑의 파란색 은촉이 노란색 황금촉으로 바뀐 것입니다.

그리곤 방명록을 확인해보니 조정우님, 라이너스님, 둔필승총님, 트레이너강님, Sun-A님, 효리사랑님, 파르르님의 축하인사가

방명록에 좌르륵 있는 것이었습니다. ^^

 

황금펜의 유명 인기블로거들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존경스러우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저도 열심히 하면 그것이 비록 몇년뒤라도 언젠가는 황금펜을 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꿈도 있었지만,

이렇게나 빨리 베스트블로거에 선정될지는 전혀 기대를 못했습니다.

더구나 바로 하루전 아리툰님의 캐리커쳐 이벤트에도 당첨되는 영광을 보았기에

저의 놀라움과 기쁨은 두배 이상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62차례의 글을 다음 view에 송고하였는데, 그 중 41개의 글이 베스트 글에 올랐고, 

변방의 보잘 것 없던 초보 블로그였던 것이 지금은 86만명에 이를 정도로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더랍니다.

물론 유명한 다른 인기블로그들에 비하면 아직도 보잘 것 없다고 생각하는 저이기에

이번의 베스트view 블로거에 선정된 황금펜은 너무 과분한 사랑이었습니다.

 

처음에 이 블로그를 시작하였을때는

치과의사인 저와 저희 치과 직원들, 그리고 저희 치과 환자고객 분들과의 일종의 소통의 장치로 시작했었습니다.

그에 더불어 약간의 홍보효과도 볼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

 

그리고 블로그의 개념도 솔직히 잘 몰랐었습니다.

그러나 블로그가 양방향 소통임을 깨닫는데는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양방향 소통이 없는 블로그는 아무리 좋은 내용을 담고 있다한들 그저 단순한 일방적인 게시물에 불과 한 것 같습니다. 

 

치과의사로 진료하다 환자분들께 받게 되는 수많은 질문들 속에서

일반사람들 사이에는 치과에 대해 부정적인 편견들이 너무나도 많이 있었음을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진료를 하면서 느끼는 치과에 대한 이런 일련의 부정적인 편견들에 대해

치과의사로서 글을 써내려가되 변명이나 강변, 논리적인 조목조목 반박하는 것이 아닌

진솔하면서도 전문지식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쓰되

되도록이면 밝고 긍정적인 내용이 많이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하였습니다.

 

치과의사가 직접 운영하는 제 블로그가 일반인들과의 소통으로 치과 문턱을 낮추는데 일조하여,

치과와 관련된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에 대한 치과의사의 진솔한 생각을 사람들이 엿보고

치과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는데 조금이라도 기여를 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치과의사인 저는 너무나 감사하고, 충분히 행복한 것 같습니다.

 

  

 

 

 

 

지난 6월 이주의 view 베스트로 특종에 선정되면서 10만원의 다음캐쉬가 상금이 수여되어 받은적이 있었고,

그 이후로 열린 편집자로서 이따금 특종상으로 다음캐쉬를 받은 적이 있는데,

얼마되자 않아 베스트 view 블로거에 선정되면서 30만원의 다음캐쉬 상금을 또 받게 되었습니다.

 

여러 훌륭한 유명 인기블로거들은 이벤트를 하거나 기부를 하는 등 각자 여러 좋은 일에 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상금으로 받게될 30만원의 다음캐쉬는 어디선가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기를 바라면서 희망모금에 기부를 하고 싶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특종상으로 받은 상금은 환전하지 않고 모두 희망모금에 기부를 했었는데

그러다보니 인연이되어 치과의사인 저의 도움이 직접 필요한 아이도 만나게 되었고,

이 아이를 도울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는 것에도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지 모르겠습니다.

 

 

 

 

 

이렇듯 블로그를 하면서 사람을 만나고 서로 소통하면서 

사람사는 세상 속의 하나인 제가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얻은 것 같아

늘 감사하고 행복한 나날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그리고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