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곱창과 소주, 대한민국을 떠날 수 없는 이유
퇴근길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양, 대창, 염통...그리고 소주 한병
내가 대한민국을 떠나서는 결코 살 수 없을 것 같은 이유입니다.
되새김질하는 소의 4개 위중에서 두번째 위라는 양...
강한 염산인 위산에도 충분히 견뎌내는 조직답게 씹을때 쫄깃쫄깃한 그 감촉은 소주 한잔을 그냥 들이키게 만듭니다.
곱과 함께 지글지글 끓어 고소한 맛이 일품인 대창 역시 쓴 소주 한잔을 부드럽게 넘기게 하는 좋은 매칭안주입니다.
살아있는 동안 단 1초도도 쉬지 않고 끊임없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했을 심장근육인 염통 또한 그 이름답게 기름기 하나 없이
깨끗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서서 한입베어물고 소주 한잔 들이킵니다. ^^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침이 꼴깍 넘어가게 만드는,
양, 대창, 염통, 그리고 소주 한병...
내가 대한민국을 떠나서는 결코 살 수 없을 것 같은 이유입니다.
사람이 좋고, 음식이 좋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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