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용 입니다/딸딸이 아빠

비오는 날 우산에 그려넣은 아이들의 놀라운 창의력

달려라꼴찌 2009. 5. 2. 19:34

 비오는 날 우산에 그려넣은 아이들의 놀라운 창의력

비오는 토요일입니다.

오늘을 위해서 아빠는 진작부터 준비해둔 선물을 아이들에게 개봉합니다.

펀샵(funshop.co.kr)에서 발견한 아이들의 창의력을 위한 우산입니다.

사실은 어린이날 선물로 준비했던 건데 때마침 비가 오길래 미리 개봉하였답니다.

하얀 동그라미 안에 매직으로 마음껏 그림을 그려서 나만의 우산을 만드는 아이디어 상품입니다.

 

 

 

 

 

 

오른쪽이 다현이 작품이고, 왼쪽은 서현이 작품입니다.

서현이는 아직 어림에도 불구하고 사실적인 그림보다는 추상화를 추구하는 것이 피카소가 울고 갈지경입니다. ^^

다현이는 하얀 동그라미를 이용해서 나름대로 무언가를 그렸습니다.

 

 

 

나만의 우산을 디자인하면서 다현이가 확실히 아빠를 닮아서 창의력이 뛰어나고 똑똑하다는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보통의 아이라면 하얀 원안에만 한정해서 그림을 그릴 것으로 생각되는데,

다현이는 이 하얀 원들을 이용해서 원밖을 벗어나기도 하면서 어떻하든 그림을 그리려고 노력한 부분이 아빠에게 큰 점수를 땁니다.

 

제각각 크기가 다른 하얀 원을 이용하여 그림을 그린 것들이...

먼저 큰 원부터 고스톱 방향인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아가보겠습니다. ^^

가장 큰원이 똑딱똑딱 시계를 그린 것이고...그다음 사진에 나오진 않지만 다현이 자화상...

그다음은 빛에 반짝거리는 비누방울... 검은 구슬...사과, 꽃, 꿀벌, 한글단자음 이응, 배, 햇님, 컵, 신발, 씨디, 목걸이, 달팽이...

온갖 동식물과 사물들을 우산의 하얀 원을 이용해서 쓱싹쓱삭 그리는 솜씨가 아빠의 눈에는 예사롭지 않습니다.^^  

 

 

 

 

 

서현이만의 우산입니다.

큰 원은 아빠의 얼굴이고...나머진 크기순서대로 엄마, 언니의 얼굴들 이랍니다.

자연파, 인상파를 건너뛴 초현실주의 작품같아 보입니다. ^^

나머진 작품그림을 완성한 후 새겨 넣는 싸인인 낙관인가 봅니다. ^^

 

 

 

 

 

다현이만의 우산 작품을 만든후 다현이가 친절하게 그림의 의미를 하나하나 설명합니다.

이놈이 날이 갈수록 아빠 닮아 똑똑하고 독창적인 창의력이 종종 발견되어서 흐믓합니다. 

이거는 시계, 이거는 얼굴, 이거는 비누방울, 구슬, 사과.......호루라기, 달팽이..

다현이가 그린 온갖 동식물과 사물들에는 정말 다들 동그라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자기만을 위한 우산을 쓰고 비오는날 집앞을 너무 신나게 춤을 추듯 걷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단 하나 밖에 없는 다현이, 서현이만의 우산입니다...

 

 

 

 

 

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