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건강

임신중 치아관리 요령 - 자연치아 최대한 살리기

달려라꼴찌 2009. 3. 20. 19:31

임신 중의 치아관리 요령 - 자연치아 최대한 살리기 

 

 

자연치아를 오랫동안 살려서 20개의 건강한 치아를 80세까지 잘 보존하기 위해서는 임신 중의 치아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출산 직후 한두달간은 양치질도 해선 안된다는 잘못된 속설이나 미신이

우리의 임신과 출산시의 건강관리를 지배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심지어 치과의사를 남편으로 둔 내 아내조차도 첫째 아이를 출산했을때 무려 보름 동안이나 칫솔질을 안했을 정도였습니다.

 

치과의사로서 경험상 우리나라 여성분들의 잘못된 임신, 출산 상식으로 인해서 잘못된 치아관리를 통해,

치아와 잇몸이 많이 상해서 다수의 치아를 상실하는 것을 많이 목격하고는 참으로 안타까울 때가 많았습니다.

 

아이 하나 낳을떄마다 이가 하나씩 빠진다고들 하면서 자식 탓으로 은근히 돌리지만,

실상은 우리의 무지때문에 산모의 치아관리가 잘못되어서 그렇게 된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280 여일간의 임신기간은

초기인 임신 3개월까지는 유산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치과치료는 되도록 조심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는 치과치료의 스트레스로 인해서 자연유산 되기도 하는 조심스러운 시기이기도 합니다.

중기인 4개월부터 6개월까지는 치과에서 시술하는 거의 모든 치과치료를 열심히 받을 수 있는 시기입니다.

          치과치료를 미쳐 받지 못하고 임신이 된 경우에는 반드시 이 시기를 놓치지 말고 치과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후기인 임신 7개월이상은 자세성저혈압, 조산의 가능성이 상존하기때문에 치과치료시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임신기간을 초기, 중기, 후기로 나누었다고 해서 임신중기에만 치과를 내원해야한다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임신 전기간을 통해서 구강청결을 항상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임신 초기던, 중기던, 후기던 임신 전기간을 통털어 스켈링, 치면세마, 간단한 잇몸치료는 매우 열심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기간 중에는 태아에게 영양공급을 하기 위해 산모의 뼈에서 칼슘성분이 많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잇몸뼈가 매우 무르게되어 조그마한 치태, 플라그에 의해서도 쉽게 무너질 정도로 취약하게 됩니다.

또한 임신기간 중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매우 적은 자극에 의해서도 쉽게 잇몸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 기간 동안 잇몸관리를 소홀히 하면 출산후에 겉잡을 수 없이 빠른 속도로 잇몸이 망가지는 낭패를 보기 십상입니다.

 

실제로 치과의사로서 임상을 하면서 임신, 출산과 관련해 악화된 잇몸질환으로 다수의 치아를 발치한 안타까운 경우를 많이 보아왔습니다. 

 

따라서 임신, 출산과 관계한 자연치아 살리기 위한 치아관리의 최종목표는

깨끗하고 청결한 구강환경을 통한 잇몸관리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입니다.

 

임신중에 치과 방사선을 찍는것에 거부감을 가지는 분들도 있습니다.

태아가 유산될 수 있는 방사선 조사량은 10 rad로 알려져있습니다.

치과에서 치아 전체적으로 방사선을 찍으면 최대한 총 14장의 방사선을 찍을 수 있습니다.

납보호복을 입고 찍는다면 이때 발생하는 방사선 조사량은 약 0.0001 rad로 알려져있습니다. 

즉 무시해도 좋은 수치이기때문에 안심하고 찍으셔도 됩니다.

더구나 최근에는 많은 치과의 방사선 설비가 디지탈화 되어있기 때문에 방사선조사량은 기존필름방사선보다 절반이상이나 작습니다.

 

치과에서 사용하는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 역시 임신 모든 기간에 있어서 태아나 산모 모두에게 안전한 약재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신중이라도 거의 안심하시고  치과치료 받으셔도 무방할 것입니다.

 

 

 

사람을 향하는 뉴연세치과

  

 

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