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용 입니다/현재 일상

청계산 산행을 원장들과 함께 한 하루

달려라꼴찌 2009. 3. 17. 07:59

 

청계산에 다녀왔습니다.

뉴연세치과 원장들이 모처럼 함께 한 청계산 산행길 입니다.

도심에 이런 풍경이 나올 산이 가까이 있다는 것은 분명 축복인 것 같습니다.

천천히 산책하듯 걸어가는 김선욱, 류현주 원장을 앞서가던 노지홍 원장이 뒤돌아봅니다.

노지홍 원장은 뭐가 그리도 추웠는지, 한겨울 모드로 중무장을 하고 나타나서 우리를 웃기게 했습니다.

 

 

 

 

 

청계산 능선을 따라 한적하게 천천히 걸어가는

우리들의 뒷모습이 한폭의 그림 같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산봉우리가 우리의 목표여정지인 청계산 매봉입니다.

 

나는 이번 청계산 산행을 위해 주황색 등산용 베낭과, 지팡이를 구입하였답니다.

나같은 사람은 역시 먼가 뽀대(?)나는 장비가 갖추어져야만 더 열심히 하나봅니다.

오렌지 색 베낭을 메고 걸어가는 나의 뒷모습이 간지가 나지 않습니까? ^^

 

집에 가면 다현이 엄마한테 또 돈썼다고 혼날지도 모릅니다.

 

 

 

 

 

 

 

원장 네명이서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비니 모자를 쓴 김선욱 원장은 노숙자, 군밤장사 같습니다. ^^

류현주 원장은 신랑 등산복을 빌려입고 나왔는데, 잘 어울립니다.

자기옷처럼 딱 맞습니다. 신랑이 덩치가 작아서인가요, 류현주원장의 덩치가 거대해서인가요? ^^

중무장한 노지홍 원장은 모자만 두겹을 뒤집어썼습니다. 초라하고 불쌍해보입니다. ^^

이번 청계산 산행길을 위해 그동안 집에 고이 모셔두었던 선글라스, 등산모자 를 준비했던 나의 모습이 그래도 제일 간지나지 않습니까? ^^

그래도 나의 얼굴이 제일 큽니다... ㅠㅜ

 

 

 

 

 

청계산 산행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위해 들렀던 소머리국밥 집에서 우리 모두는 막걸리 한사발로 건배를 합니다.

 

일요일 아침을 보람있게 보냈습니다.

산행을 하면서 원장들과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산책하는 것도 참 좋았고,

맑고 깨끗한 공기를 마음껏 마실 수 있던 것도 좋았고,

이렇게 막걸리 한사발에 순대국밥 한그릇도 너무 좋고 행복했습니다....

 

 

 

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