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용 입니다/나의 여행기

바르셀로나 가족 여행 셋째날 - 가우디 투어 : 사그라다 파밀리아, 카사 밀라, 카사 바티오, 구엘 파크

달려라꼴찌 2013. 7. 26. 06:44

바르셀로나 가우디 작품은 딱 내 딸 스타일






꽃보다 우리 가족 R4 패밀리의 바르셀로나 가족 여행 셋째날은 

바르셀로나 출신의 천재적인 건축가 가우디의 작품을 둘러보는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다현이 서현이는 스페인 삼촌 (바르셀로나에서 공부하고 있는 제 고등학교 후배)에게 선물로 받은 스케치북과 색연필을 챙겨가지고 가우디의 건축작품들을 감상할 모든 준비가 다 되었답니다 ^^




아침 일찍 호텔에서 택시를 타고 바르셀로나의 상징 사그라다 파밀리아로 향합니다.

바르셀로나는 작은 도시라 어디로 가든 끝에서 끝을 가더라도 택시비는 10유로 안팎 정도만 나온답니다.







야호!!

꽃보다 우리 가족 R4 패밀리는 드디어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에 왔습니다.

다현아, 서현아 저게 바로 가우디의 마지막 작품이자 최고 역작인 사그라다 파밀리라 대성당이란다!! ^^






TV에서나 봤던 가우디 최고의 역작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실제로 본 다현이와 서현이는 굉장히 흥분되었습니다 ^^





딸 아이들 엄마도 사그리다 파밀리아 대성당의 웅장함에 넋을 잃고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한없이 쳐다 봅니다.


왠지 오늘 가우디의 건축작품 투어는 딱 우리 가족 스타일일 것만 같습니다. ^^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의 장엄하고 웅장한 본당 모습입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내부의 스테인드 글라스 창문들도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다현이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의 모습을 스케치하고 있습니다.




가우디 투어 다음 장소로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다현이가 사그리다 파밀리아 그림을 미처 완성시키지 못했지만....

대성당 공사중인 크레인까지 그리려고 한 모습이 특이합니다.... ^^;;;







가우디의 또다른 건축 작품 카사 밀라..


카사 밀라에는 아직도 입주민이 살고 있는 아파트라고 하는데 

약 60평정도 되는 아파트 분양권은 팔지도 않겠지만 굳이 판다면 우리돈으로 약 300억원이라고 하네요 허걱~!!


카사밀라 내부를 들어가 볼수도 있는데 2006년에 학회 참석차 바르셀로나에 왔을때 내부로 들어가본 적도 있고

줄을 너무 많이 서서 카사 밀라 내부 투어는 패쓰하기로 했습니다.





 

여기는 가우디의 카사 바티오(Casa Batllo)입니다 ^^






카사 바티오(Casa Batllo)는 언뜻 보기에는 창문 기둥은 뼈다귀로 보이고....



 

카사 바티오(Casa Batllo)의 발코니는 해골 또는 생선 머리뼈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마치 팀버튼 영화에나 나올법한 기괴한 모습의 건축물입니다^^





이번에는 카사 바티오 건물 내부로 직접 들어가보기로 했습니다.





카사 바티오(Casa Batllo) 내부에 들어가자마자 첫번째로 보이는 계단부터가 역시 남다른 포스를 작렬하고 있습니다.





카사 바티오(Casa Batllo)의 실내 내부도 어찌나 독특하던지 ^^






카사 바티오(Casa Batllo)의 옥상은 용이 내려앉은 모습입니다 ^^

바르셀로나와 용은 굉장히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는데,

바르셀로나의 수호신이 산 조르디라고 용을 물리쳐서 공주님을 구한 기사님이랍니다. 




카사바티오 기념품샾... 아이들은 아빠에게 어떤 것을 사달랄까 고민하는 것도 행복합니다 ^^






카사 바티오에서 나와 이번에는 가우디의 또다른 작품 구엘 공원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탑니다.

구엘 파크는 원래 전원주택단지로 조성하려고 한것인데 미분양이 되는 바람에 돈많은 구엘이 그냥 공원으로 쓰기로 한 곳으로...

올해 8월까지만 무료 입장이고 9월부터는 유료 입장한다고 합니다 ^^






드디오 구엘 파크에 도착했습니다.

헨젤과 그레텔에 나오는 과자로 만든 집과 똑같은 두채의 집이 정문에서 우리 가족 R4 패밀리를 반깁니다. ^^





가우디는 인공적인 분위기의 평면구조를 실허했다고 하는데 예쁜 무늬를 그린 후 그것을 망치로 깨뜨린 후

그 파편들을 타일삼아 이렇게 볼록, 오목 입체적으로 모자이크로 다시 붙히는 방식으로 많이 장식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당시 모자이크를 붙히던 인부들의 손재주에 따라 

어떤 모자이크는 완벽한에 예쁜 무늬모양이 되기도 하고 

어떤 모자이크는 초등학생이 붙여놓은 모양의 중구난방 모양의 모자이크가 되기도 했답니다 ^^

위 모자이크는 중심부는 손재주 좋은 인부가 붙힌 듯한데... 외곽은 무늬형상이 흐트러진 것이 다음 인부가 그냥 아무렇게나 붙힌듯 합니다 ^^;;






구엘 파크의 상징 도마뱀 ^^






구엘 파크의 운동장을 받쳐주는 기둥들....

기둥의 모습도 구름 사이사이에서 내리는 빗줄기처럼 생겼는데 비가 오면 실제로 이 기둥을 따라 물이 흘러나간다고 합니다.




 



야호!!

우리는 구엘 파크에 왔다!!^^

구엘 파크 천장에 붙은 세개의 태양 아래에서 각각 기념 사진 찰칵~!! ^^





마치 영화 혹성 탈출에서나 봤음직한 외계 혹성 분위기의 산책로입니다. ^^




 

드디어 여기는 구엘파크의 옥상 운동장입니다.

세계에서 제일 긴 가우디의 모자이크 작품 벤치에 앉아 

꽃보다 우리가족 F4 패밀리의 등 뒤로는 바르셀로나 전경 지중해 먼 바다가 보입니다.


다현이가 4살, 서현이는 막 태어났을 지난 2006년 제가 여기 왔었을때 

구엘파크가 너무 인상이 깊어서 언젠가는 꼭 아이들을 데리고 여기 구엘 패크를 다시 찾아오겠다고 결심했는데 

오늘에서야 제 자신에게 한 약속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






다현이는 구엘 파크 벤치에 앉아 어딘가를 응시하면서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언니가 하는 일은 거의 모두 따라하는 서현이도 덩달아 벤치에 앉아서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다현이와 서현이는 무엇을 그리고 있는걸까요?





서현이가 그리고자 하는 대상은 구엘 파크의 가우디가 살았던 집입니다.





어떤가요? 

비슷한가요? ^^

서현이가 언니 다현이를 많이 따라하더니 그림 실력이 많이 늘은 것 같습니다 ^^





다현이가 그리고자 하는 대상은 구엘 파크 조성에 기여했던 또다른 인물 변호사가 살았던 집입니다.

지붕 모양이 어찌보면 우리네 기와지붕 같아 보이는데 이 곳 스페인에는 이런 식의 건축물이 참 많더군요^^





다현이가 그린 그림입니다.

오~!! 꽤 비슷합니다. ^^


이번 가족 여행을 통해서 다현이와 서현이가 그림 그리는 재미를 다시금 크게 느낀 것 같아 아빠로서도 보람이 큽니다. ^^


바르셀로나 가족 여행 셋째날...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카사 밀라, 카사 바티오, 구엘 파크로 이어지는 

자연을 사랑하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가우디의 건축 작품들을 찾는 투어를 진행하였는데,

가우디의 작품들은 정말이지 우리 가족 R4 패밀리 스타일... 아니 딱 제 딸들 스타일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