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건강

치과의사 입이 마르고 닳도록 치실을 강추하는 이유 - 치실 사용하면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다

달려라꼴찌 2012. 9. 5. 08:02

치과의사 입이 마르고 닳도록 치실을 강추하는 이유 

부제: 치실 사용하면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다

 

 

누구나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와 관련해서 미국의 US News and World report 에서는 2009년에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10가지 습관"을

발표하였습니다.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10가지 습관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은퇴하지 말라

2. 매일 치실을 사용해 치아를 닦아라

3. 몸을 움직여라

4. 아침에는 섬유질이 풍부한 곡물을 먹어라

5. 최소한 6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라

6. 영양보충제가 아닌 자연식품을 먹어라

7.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라

8. 제칠안식일 예수 재림교인처럼 살라

9. 정규적인 습관을 개발하라

10. 다른 사람과 잘 어울려라

 

전반적으로 먹는 것과 사회 생활, 수면 등등 몸에 대한 것이 대부분인데...

단순히 칫솔질을 잘 하라는 것도 아니라 왜 하필이면 치실을 사용하라는 말이 왜 나왔을까요?

 

 

 

뉴욕대학교가 2008년에 실시한 연구에 의하면,

치실을 사용하는 사람의 입 안에는 잇몸질환을 유발하는 박테리아 수가 칫솔로만 칫솔질 하는 사람보다 현저하게 적다고 합니다.

구강 내 박테리아 개체수가 높은 사람들은 동맥경화지수가 높고,

치아 사이에 침착된 치태가 심혈관질환이나 당뇨병 같은 전신질환의 발생과 밀접하게 관련되어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결국 치아 사이를 관리하는 것이 구강건강 뿐만 아니라!! 전신건강의 유지에도 필수적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칫솔로하는 칫솔질만 잘해도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믿지만, 그것은 정말 크나큰 오해입니다.

 

 

일단 사람들 중에서 치아가 고른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아랫니와 윗니가 위 사진처럼 고르지 못한 경우는 치아가 겹쳐져 있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단순히 칫솔로 하는 칫솔질만으로는 많이 겹쳐져 있는 치아 사이를 깨끗하게 닦아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특히, 화살표가 가리키는 부위처럼 치아 하나가 많이 뒤틀어져 인접한 치아와 닿는 면적이 많아진다면

더더욱 치아 사이가 썩거나 잇몸질환이 생길 잠재적 가능성이 거의 100프로 입니다.

 

치과의사로서 실제 임상에서 환자를 볼 때도,

치아 사이가 관리가 안되어 치아사이 충치를 굉장히 많이 발견하게 되고,

더불어 "풍치"라 불리는 잇몸질환조차 이런 치아사이 공간에서부터 대부분 먼저 진행되는 것을 볼 수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나 중요한 치아 사이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먼저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 아는 것입니다.

치실과 치간칫솔 중 어떤 것을 사용하는 것이 자신에게 보다 적합한지부터 알아야 합니다.

개개인에 따라 치아와 치아 사이 공간의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거기에 맞는 관리용품을 사용해야 최대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치아 사이 공간은 대부분 위의 세가지 경우에 해당됩니다.

 

 

Type I 과 같이 잇몸이 치아 사이를 빽빽하게 채우고 있다며 굳이 치간칫솔같은 큰 기구를 치아 사이에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이런 경우는 치실만 가지고 관리해야 하는 경우입니다.

치실

 

 

 

 

그러나 Type II, III 의 경우는

잇몸질환이 상당부분 진행되어 치아 사이의 잇몸이 내려가 치아 사이 공간이 눈으로도 보이는 상황이므로,

이런 경우부터는 치간칫솔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입니다.

Type III 는 Type II 에 비해 치간칫솔의 크기가 좀 더 큰 것으로 사용해야 하는 경우입니다.

 치간칫솔

 

 

 

 

구강은 우리 몸을 들여다 보는 창(窓)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치과의사로서 더더욱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 말입니다.

구강관리를 위해서 단순히 칫솔로만 하는 일반화된 칫솔질 이외에도,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통해 치아 사이까지 제대로 관리한다면...

100세까지 건강한 자연치아 뿐 아니라, 전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지극히 단순하면서도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