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용 입니다/나의 여행기

아낌없이 사탕 퍼주는 디즈니월드 할로윈 파티

달려라꼴찌 2011. 10. 11. 08:00

아낌없이 사탕 퍼주는 디즈니월드 할로윈 파티



1년간의 미국생활을 정리하고 모든 짐을 한국으로 진작에 부쳤지만,

서울로 돌아가기 전에, 디즈니월드 연간회원권도 최대한 소진할겸, 

딸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올랜도 디즈니월드에서 마지막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잦은 여행과, 미국이란 나라의 열악한 인터넷 환경으로 인해, 

이웃블로거님 방문에도 어려움이 있었고, 제 블로그에 달리는 댓글에도 변변찮게 답글을 달지 못했던 것을 

이 자리를 빌어서 죄송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에 돌아가면 다시 1년전처럼 모든 댓글에 답글을 다는 원칙으로 여러분들과 소통하는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


때마침 이 곳 올랜도 디즈니월드에서는 할로윈 파티를 하고 있는데,

미국에서 할로윈데이의 위상은 크리스마스와 더불어 가장 큰 양대 명절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성대하게 치루는 것 같습니다.


디즈니월드에서의 할로윈파티를 위해 아이들은 팅커벨 요정 콘셉으로 코스튬을 꾸며봤습니다. ^^


저희 가족은 디즈니월드 캐빈(Cabin at Fort Wilderness)에서 머물고 있는데, 

자연 수목림에 푹 파묻혀 있어 정말 제대로 산림욕을 즐기고 있습니다.

저녁때면 캠프파이어에 아이들과 오손도손 둘러앉아 머쉬멜로우를 구어먹고, 

별이 빛나는 밤이면 야외 숲속에 설치된 스크린으로 각종 디즈니 영화를 감상하기도 하며, 

특히, 동물도감에서나 보던 각종 동물들을 산책길에서 마주치는 경이로움 또한 잊지못할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캐빈(Cabin at Fort Wilderness)은 제가 머물렀던 디즈지월드 리조트 호텔 중에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할로윈 파티가 열리는 디즈니월드 매직킹덤에 도착했습니다 ^^




평소 팅커벨을 가장 좋아하는 5살 서현이는 팅커벨을 만나자 좋아서 어쩔줄 모릅니다. ^^





팅커벨 친구 로제타도 서현이가 더 이쁘다며 약간의 질투를 합니다. ^^





백설공주의 일곱난장이들을 한꺼번에 만났습니다.

디즈니월드에서 일곱난장이들을 이렇게 한꺼번에 모두 만날수 있는 날은 할로윈 파티때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드디어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너무나 좋아라 하는 Trick or Treat ~!!!

사탕을 받는 순간입니다. ^^

어찌나 사탕을 후하게 주던지....저래서야 디즈니월드가 장사는 될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Trick or Treat 사탕을 받고 나서 기념사진 찰칵~!! ^^








디즈니월드 매직킹덤의 할로윈 파티에서는 Trick or Treat 사탕얻기 행사뿐 아니라,

할로윈 파티만을 위한 특별한 공연들도 있는데,

할로윈 불꽃놀이는 평소 디즈니월드의 불꽃놀이보다도 더 화려한 것 같습니다.










디즈니월드의 상징조형물인 신데렐라 성 앞에서는

할로윈답게 디즈니의 각종 악당캐릭터들의 무도회도 열립니다.

5살 서현이가 슬슬 무섭다고 투정부리기 시작하는 순간입니다.

서현 : 아빠는 왜 이렇게 무서운 곳으로 나를 데려왔어? 힝~ ㅠㅠ

아빠 : 아냐 전혀 무서운게 아냐, 

        디즈니 할로윈 파티 이름도 Not So Scary Halloween Party (그리 무섭지 않은 할로윈파티) 잖니 ㅡ.ㅡ;;;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할로윈파티는 정말 얼마나 무서운지, 

어른인 저도 너무 무서워서 선뜻 유니버설스튜디오로 갈 용기가 나지 않아 디즈니월드로 왔더니 이놈들이...ㅡ.ㅡ;;;;











디즈니월드 할로윈파티만을 위한 특별한 퍼레이드도 있습니다.

음... 역시 할로윈답게 디즈니의 악당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하는군요 ㅡ.ㅡ;;;;





할로윈 특유의 유령의 집이 등장하는 퍼레이드 행렬에서는....




5살 서현이는 무섭다면서 이렇게 자기 눈을 가립니다. ㅡ.ㅡ;;;





그러나.... 퍼레이드 말미에 사탕공장 공장장인 구피의 행렬이 들어서면서....




이렇게 또 아낌없이 Trick or Treat 사탕을 사람들에게 퍼다줍니다 ^^





와, 오늘 할로윈 파티때 서현이가 얻은 Trick or Treat 사탕들입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5살 서현이는 너무나 좋아서 입이 함박웃음입니다. ^^




정말 아낌없이 퍼다준 디즈니월드 할로윈파티 Trick or Treat 사탕들.....

1년 내내 먹어도 남을 정도의 방대한 양입니다.

이래서야 할로윈 파티를 기획하는 디즈니월드가 수지타산이나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많은 사탕들을 어떻게 한국에 가져갈지도 고민마저 됩니다. ^^


곧 한국에서 만나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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