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용 입니다/나의 여행기

거대한 장난감 같았던 올랜도 디즈니월드 디즈니 팝 센츄리 리조트 호텔

달려라꼴찌 2011. 1. 16. 08:39

가장 쌌지만, 거대한 장난감 같았던 올랜도 디즈니월드 디즈니 팝 센츄리 리조트 호텔 

가장 싼 디즈니월드 호텔, 거대한 장난감 같아


LA의 디즈니랜드에 비해 100배나 큰 면적이라는 플로리다 올랜도 디즈니월드에는

디즈니월드에서 직접 운영하는 30여개나 넘는 리조트 호텔이 있습니다.

디즈니월드를 제대로 즐기려면 일주일은 필요하다고들 하지만,

저희 가족같은 경우는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 7일동안 있었는데도 다 돌아보는데 턱없이 부족했을 정도로 방대한 규모입니다.

이쯤되면 플로리다 올랜도 시에 소재한 놀이동산인 디즈니월드가 아니라, 

올랜도나 디즈니월드가 서로 규모도 비등비등한 독립된 도시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랍니다. ㅡ.ㅡ;;; 


디즈니월드에서 운영하는 이런 호텔에 묵는 장점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투숙색들에게만 디즈니월드 정식 오픈시간 보다 한두시간 일찍 혹은 두세시간 더 오래 늦게까지 개방하여 

각종 시설들을 비교적 한가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디즈니월드 직영 호텔들은 크게 4가지 등급으로 분류되는데,

밸류(value) 리조트급은 하루 숙박료가 비성수기 82불, 최고 성수기는 164불 부터,

모더레이트(Moderate) 리조트급은 비성수기 154불, 최고 성수기는 239불 부터,

디럭스(Deluxe) 리조트급은 비성수기 250불, 최고 성수기 450불 부터,

디럭스 빌라 (Deluxe villa) 리조트급은 비성수기 305불, 최고 성수기 455불부터 시작됩니다.

그러나 디즈니월드 직영 어느호텔에 묵더라도 디즈니월드에서 운영하는 각종 편의 시설들에 대한 차별은 전혀 없습니다.


저희 가족이 묵었던 곳은 디즈니월드 호텔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밸류(value) 리조트급 호텔이었는데,

비성수기때는 하루 숙박료가 82불부터 시작하고, 크리스마스 시즌 같은 최고 성수기때는 164불부터 시작합니다.


비록 디즈니월드 리조트 호텔들 중 가장 쌌지만, 

보기에는 장난감처럼 아기자기하고 귀여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어마어마하게 거대한 규모인 

우리 가족이 묵었던 디즈니 팝 센츄리 호텔 (Disney's Pop Century Resort)을 소개합니다.



디즈니 팝 센츄리 호텔 (Disney's Pop Century Resort)이 저희 가족들이 묶었던 밸류급 리조트입니다.

호텔 입구에 1950, 1960, 1970 년도를 표기하는 상징물이 있는 것으로 보아 

1900년대를 10년 간격의 각 시대별로 대중문화 (pop)에 대한 경향과 추억을 되새겨 보는 것이 이 호텔의 컨셉인 것 같습니다. 





디즈니월드 리조트 호텔 투숙객의 또 다른 장점은 

올랜도 공항에 도착하여 baggage claim에서 짐을 찾을 필요 없이, 곧바로 Magical express라고 불리는 무료셔틀 버스를 타고 호텔로 가면 된다는 것입니다.

공항의 짐들은 우리의 짐꾼인 미키마우스(?)가 우리 대신찾아서

호텔에 체크인한 후 3시간 이내에 직접 투숙객의 방으로 배달해주는 편리한 시스템입니다. 






디즈니 팝 센츄리 호텔 (Disney's Pop Century Resort) 로비입니다.

겉에서 볼땐 딸랑 1층짜리 조그만  로비건물 같았는데, 실제로 들어와 보니 규모가 엄청납니다.





로비에서 체크인을 한후 방 배정을 받고 카드키들을 받습니다.


그런데 룸에 들어와서 보니 가장 중요한 디즈니월드 입장권이 없어서 순간 엄청 당황했었습니다.

프론트에 전화를 걸어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안되는 영어 써가면서 사정을 알고 보니 

이 카드키가 방열쇠이자, 디즈니월드의 각종 테마파크 입장권이기도 했습니다. ㅡ.ㅡ;;;

그리고 이 카드키로 디즈니월드 내의 수없이 많은 식당, 기념품점등 모든 시설들에 대해서 구매도 할 수 있는 신용카드 역할까지도 합니다.

물론 투숙이 모두 끝나고 첵아웃을 할때는 이 카드키를 기념으로 가져가도 됩니다. ^^;;;





배정된 방을 찾아 로비 건물을 나서서 뒤를 돌아보자 

POP이라는 디즈니 팝 센츄리 호텔 (Disney's Pop Century Resort)를 상징하는 특징적인 간판이 눈에 띱니다. 



그리고 앞을 바라보자,


헉, 동화책 처럼 너무나 예쁜 야외 수영장이 앞에 펼쳐졌습니다.

12월 말의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낮에는 우리의 한창때 가을날씨처럼 무덥기도 하기 때문에 수영을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호텔 투숙객들만 수영장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렇게 한가로이 널찍한 수영장에서 마음껏 물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블럭놀이 장난감처럼 생긴 파스텔 계통의 알록달록한 4층 건물들이 디즈니 팝 센츄리 호텔 (Disney's Pop Century Resort) 객실입니다. 



정말 동화책 속의 한장면 같습니다.





디즈니 팝 센츄리 호텔 (Disney's Pop Century Resort) 객실 건물 사이에는 정글북도 있습니다.

보기엔 장난감처럼 보여도 객실 건물이 4층이니 정글북 옆의 곰은 4층 건물 높이인 것입니다. ㅡ.ㅡ;;;


 



장남감처럼 아기자기(?)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아무튼 5살 서현이 눈에는 온 세상이 장난감처럼 보였는지 기분이 업되어서 에스라인의  모델포즈를 취해 줍니다. ^^;;




Play-Doh?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무찰흙놀이 장난감인 것 같은데, 이것도 디즈니 팝 센츄리 호텔 (Disney's Pop Century Resort) 객실 건물 사이에 

있습니다.

무려 4층 높이의 Plqy-Doh 고무찰흙놀이 장난감 깡통 ^^;;; 





디즈니 팝 센츄리 호텔 (Disney's Pop Century Resort) 야외수영장 전경을 파노라마사진으로 촬영해보았습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큰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발길을 돌려 우리 가족이 배정받은 방으로 가는 길의 또 다른 디즈니 팝 센츄리 호텔 (Disney's Pop Century Resort) 객실 건물 옆에는 

요요 장난감도 있습니다.

무려 4층건물 높이의 요요 장난감 ^^;;; 

자세히 들여다보니 요요 장난감 속에는 계단이 숨어있었습니다. ^^;;; 





그 앞에는 구피도 있습니다. ^^

이 사진만 보면 실제 건물이 아니라 정말 장난감처럼 보입니다. 



다현이와 서현이가 구피에게 매달려 봅니다. 

구피 키도 3미터는 되는 듯 합니다. ^^;;;




계속해서 우리 가족이 배정받은 방을 찾아 가는 길목에는 축구놀이 게임 장난감도 있습니다. ^^;;;

미국 드라마 '프렌즈'에서 조이와 챈들러가 애지중지했던 그 축구놀이 게임 장난감 ^^


이 역시 사진만 보면 실제 건물이 아니라 정말 장난감처럼 보입니다. 

호텔객실은 그저 블럭놀이 장난감중 하나의 블럭처럼 보일 뿐입니다.^^ ;;





그러나 축구놀이 장난감 건너편에 있는 세발자전거 앞에서 다현이와 서현이가 사진을 찍은 것을 보면

실제로는 얼마나 거대하고 큰 규모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 세발자전거의 높이도 무려4층건물 높이 ^^;;;;







세발자전거 반대쪽의 전화기를 든 미키마우스도 4층건물 높이 ^^;;;

다현이와 서현이가 직접 축구놀이 장난감 옆에서 포즈를 취해봤습니다.

얼추 4미터는 넘어보이죠? ^^;;;





드디어 우리 가족이 배정받은 방에 도착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어려서 계단을 올라가는 번거로움이 있는 2, 3, 4층의 방이 아니라 

방 문을 나서면 곧바로 잔디밭이 넓게 펼쳐져 탁트인 시야로 마음껏 뛰어나가 놀 수 있는 1층방을 배정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들이 있다면 이런 1층방을 추천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디즈니월드 리조트호텔 예약단계에서부터 1층을 특별히 원한다는 옵션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




디즈니 팝 센츄리 호텔 (Disney's Pop Century Resort) 객실 건물 사이사이는 간격도 널찍하여 산책길도 잘 꾸며져있습니다.

아이들은 굳이 디즈니월드 내 매직킹덤이나 애니멀킹덤같은  테마파크를 가지 않더라도 이 호텔 안에서도 충분히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





우리 가족이 배정받은 디즈니 팝 센츄리 호텔 (Disney's Pop Century Resort) 객실 바로 앞에는 

이렇게 넓은 호수도 있어 아이들이 더욱 좋아했습니다. ^^





빨간색 요요 장난감이 붙어있는 블럭놀이 장난감이 아닙니다.

계단과 호텔 객실 건물 ^^;;;





디즈니월드에서 직접 운영하는 리조트 호텔에 투숙하면 좋은 또다른 장점은

바로 디즈니월드 내의 모든 테마파크로 가기가 너무 수월하다는 것입니다. 

그저 호텔 로비건물 앞 버스정류장으로 가기만 하면 됩니다. 

10분 간격으로 매직킹덤, 애니멀킹덤, 헐리우드 스튜디오, 에프콧으로 가는 무료 순환버스가 새벽부터 밤 늦도록 운행되고 있습니다.


제가 묶었던 디즈니 팝 센츄리 호텔 (Disney's Pop Century Resort)은 

매직킹덤까지는 셔틀버스로 20분 정도, 애니멀킹덤은 15분 정도, 헐리우드 스튜디오나 에프콧은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디즈니 팝 센츄리 호텔 (Disney's Pop Century Resort) 로비건물 앞 매직킹덤이라고 표시된 버스정류장에서 5분 남짓 기다리니

곧바로 매직킹덤(Magic Kingdom)행 무료 셔틀버스가 왔습니다.





자, 이젠 매직킹덤(Magic Kingdom)으로 가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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