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용 입니다/나의 여행기

가장 미국적이었던 뉴욕의 랜드마크 라디오시티 뮤직홀 공연

달려라꼴찌 2010. 12. 23. 07:19

가장 미국적이었던 뉴욕의 랜드마크 라디오시티 뮤직홀 공연 




여기는 뉴욕 맨하탄 아메리칸 에버뉴 50번가에 위치한 라디오시티 뮤직홀입니다.

뉴욕의 랜드마크라고 하면 우리는 쉽게 자유의 여신상, 타임스퀘어 광장, UN 본부 등을 쉽게 떠올리지만,

브로드웨이 근처의 10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 라디오시티 뮤직홀 역시 만만치 않은 랜드마크인 것 같습니다.


뉴요커인 지인이 반드시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크리스마스 특집 "라디오시티 크리스마스 스펙터큘러 (RADIO CITY CHRISTMAS SPECTACULAR)" 공연만큼은 꼭 봐야한다고 하고 조기에 매진된다고 해서 

이 곳 미국에 10월말 도착하자마자 부랴부랴 예매를 했었네요. 

덕분에 여타 브로드웨이 뮤지컬에 비해 저렴한 가격(1인당 50불 안팎)에 굉장히 좋은 자리로 4인 가족표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더구나 예매를 했던 날은 공휴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또 아이들 학교 땡땡이 시키고 맨하탄으로 향했습니다. ^^;;; 


아마도 이 공연은 브로드웨이의 여타 뮤지컬이나 공연들보다도 가장 미국적이지 않을까 싶은데,

그 규모와 화려한 무대장치가 관람자들을 압도하는 것이 역시 돈많은 나라 미국다웠습니다.


공연중에는 카메라 찍으면 안된다고는 하지만 여기저기서 후레쉬 끈채 사진들 많이 찍길래,

저도 살짝살짝 공연 사이사이에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

현장감을 위해 포스팅된 모든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








라디오시티 크리스마스 스펙터큘러 (RADIO CITY CHRISTMAS SPECTACULAR) 공연의 첫장면입니다.

산타의 썰매를 끄는 사슴으로 분장한 여자무희들의 뿔달린 모자가 인상적입니다. ^^

함께 갔던 딸 아이들도 이쁜 언니들이 많이 나오니까 박수치고 너무 좋아라 합니다. ^^



 



본격적으로 라디오시티 크리스마스 스펙터큘러 (RADIO CITY CHRISTMAS SPECTACULAR)의 막이 오릅니다.

여자 무희들의 다리를 워낙 많이 강조하는지라 역시 아래쪽부터 막이 오르기 시작하네요.

이런 것도 역시 미국적인 듯 ㅡ.ㅡ.;;;;




아이들은 역시나 이쁜 언니들이 춤추는 모습만으로도 즐거워 합니다. 







라디오시티 크리스마스 스펙터큘러 (RADIO CITY CHRISTMAS SPECTACULAR) 공연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입니다.

수십명의 병정들이 대포 소리에 도미노처럼 쓰러지는 장면인데 행여나 압사사고나 나지 않을까 했던 ^^;;;;;








가뜩이나 미국적인 라디오시티 크리스마스 스펙터큘러 (RADIO CITY CHRISTMAS SPECTACULAR) 공연중에서

가장 미국적인 장면이 바로 뉴욕의 2층 관광버스를 중심으로 한 무대였던 것 같습니다.

라디오씨티 뮤직홀을 무대로 그대로 가져다 놓은 것 같을 정도로 무대의 규모가 큽니다. 

그리고 뉴욕의 랜드마크라고 자부하는 라디오 시티 뮤직홀 앞에 2층버스가 정차합니다.







무희들이 2층버스를 타고 라디오시티 뮤직홀을 떠나 센트럴파크를 돌며 춤을 추는 장면입니다.

뉴욕의 일상 생활을 보여주고 뉴욕에 온 것을 환영한다 머 대충 그런 내용입니다. 

그런데 무희들이 다리를 쫙쫙 벌리면서 허벅지를 강조하는 이 미국적인 춤 동작을 보면서,

왠지 요즘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소녀시대나 기타 걸그룹의 안무가 연상되었습니다.

소녀시대의 안무 동작이 혹시 여기에서 착안한 것은 아니었나 추측합니다. ^^;;; 






수십명의 산타할아버지로 분장한 무희들이 대거 등장하여 집단체조(?)를 하고 있습니다. ^^;;;







어느덧 라디오시티 크리스마스 스펙터큘러 (RADIO CITY CHRISTMAS SPECTACULAR) 공연은 절정으로 치닫고.....







라디오시티 크리스마스 스펙터큘러 (RADIO CITY CHRISTMAS SPECTACULAR)의 하일라이트인 예수님의 탄생을 경배하는 모습입니다.

크리스마스 특집답죠? ^^;;;






라디오시티 크리스마스 스펙터큘러 (RADIO CITY CHRISTMAS SPECTACULAR) 공연의 피날레 장면입니다.



역시 돈많은 나라 미국답게 그 규모와 화려한 무대장치, 퍼포먼스들이 관람자들을 압도한 공연이었습니다.


얼마전 남산 국립극장에서 보았던 "코리아환타지" 공연도 너무나 한국적이면서 화려하고 감동적인 공연이었는데,

공연기간이 매년 3-4일이 채 못되는 것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우리의 "춤춘향"이나 "코리아환타지" 같은 공연도 정례화해서 서울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뉴욕의 라디오시티 스펙터큘러 (RADIO CITY SPECTACULAR) 공연 못지 않은 인기폭발 관광상품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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