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건강

치과의사가 강조하는 칫솔질(잇솔질) 방법 한가지

달려라꼴찌 2011. 1. 14. 08:14

치과의사가 강조하는 칫솔질 방법 한가지 



해마다 방학 때가 되면 아이들은 물론 부모님들도 치과에 많이 옵니다.

당연히 치과의사는 기쁜 듯 열심히 진료를 합니다. ^^;;

 

그러나 마음 속으로는 언제나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이렇게 치과 치료를 하고 받는 것 보다도 더 중요한게 있는데....

그러면서 고민하는 것은 당연히 치과 질환들에 대한 예방에 관한 것이지만

그게 생각만큼 치과에서 잘 되는 것 같지 않습니다. ㅡ.ㅡ;;; 게으름 때문이겠죠...

 

이번 겨울 방학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솔질(잇솔질) 교육을 해 보려고 하는데

치과가 바쁘면 바빠서 못하게 될거고, 치과가 한가하면 한가한대로 울적해서 못하게 될거고...

그럴까봐 살짝 걱정이 된다고들 합니다. ㅡ.ㅡ;;;

 

그런데 칫솔질이 치과의사들마다 방법도 약간씩은 다르니,

꼭 무엇이 옳고 그르다 말할 수는 없고, 각자의 경험에서 나온 변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중에서 저나 동료 치과의사들이 칫솔질(잇솔질)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한가지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사진 1

 

 사진 2

 

 

위의 첫번째 사진 1은 처음 치과에 왔을때 치면착색제로 염색한 직 후 구강내 사진 입니다.

치아에 빨갛게 묻어있는 부분이 바로 치태(플라그, 치면세균막)가 있는 부분입니다. 요즘 TV광고에도 나온다죠? ^^;;;

 

그리고 위의 아래 두번째 사진 2는 치면착색제로 치아표면 플라그를 염색한채로 평상시 하던 습관대로 칫솔질한 후의 모습입니다. 

우리가 칫솔질을 잘 한다는 것은 바로 위의 빨간 염색약이 모두 다 없도록 깨끗이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지만 결과는 어떤가요???

아마도 치과의사나 치과위생사 등 지켜보는 눈들이 많기 때문에 평소보다는 더욱 칫솔질에 신경을 써서 닦았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앞니 안쪽이 조금 안 닦였고.....

그리고 특징적인 것이 한가지 있습니다.

바로 맨 뒤 치아는 거의 안 닦였다는 것입니다~!!! ㅡ.ㅡ;;;;

빨갛게 염색된 플라그 부분이 거의 그대로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런 부분은 하루에 수백번을 칫솔질을 하더라도 그대로 남아 있으니, 치아를 닦은게 닦은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런 식이라면 아마도 수십년동안 맨 뒤쪽 이 치아는 단 한번도 닦여 본적이 없을텐데,

충치나 풍치가 생기지 않는 것이 어찌보면 하느님이 보우하사 천우신조일 듯 합니다.

 

그러나 이런 칫솔질 경향은 비단 이 분만 이렇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렇듯 맨 뒤쪽 치아가 잘 안닦입니다.

물론 칫솔 접근도 어려워 여간해서 닦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칫솔질을 할때 지금까지 하던 방법에서 바로 이 것 하나만 더 추가해서 강조하여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

"위 치아 맨 뒤쪽 치아가 잘 안 닦인다니, 이 놈만은 정말 죽도록 열심히 닦아보자~!!"

어떻게???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재주껏~!!!

 

 

PS) 이렇듯 사람들이 잘 안닦는 아래쪽 치아 부위는 혀 쪽입니다. 

      마찬가지로 아래 치아를 닦을때는 혀쪽 면을 더욱 신경써서 닦도록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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