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건강

치실, 치간치솔 사용 안하는 칫솔질은 50점 - 올바른 치간치솔 사용방법

달려라꼴찌 2011. 1. 5. 08:39

 

치실, 치간치솔 사용 안하는 칫솔질은 50점 - 올바른 치간치솔 사용방법 




치아 및 잇몸 건강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 칫솔질(잇솔질)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칫솔질이란 것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내용은 빠져있고 말만 난무한다는 생각도 가끔은 듭니다


"칫솔질만 하면 된다고 했는데... 저는 왜 맨날 하루세번 열심히 칫솔질 하는데 왜 충치가 생기죠?"

이렇게 질문하는 환자분이 계시면 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칫솔질을 열심히 하되, "잘" 하셔야 된다고....

너무 무책임하게 느껴지시나요? ㅡ.ㅡ;;;

 

치아 및 잇몸 건강을 위해 칫솔질(잇솔질)을 하는 이유는 

치아표면에 들러붙은 세균덩어리인 치면세균막(플라그)을 없애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치면세균막이 남아있게 하는 칫솔질하는 것은 결국 치솔질을 안한거나 다름 없습니다. ㅡ.ㅡ;;;

그러니 내용은 없고 형식만 남은 칫솔질은 

딸랑 30초만 하고 칫솔질을 마무리하게 되고, 치약의 톡쏘는 청량감만이 입안 가득 남아 마음만 뿌듯해 지는 것입니다. 

칫솔질은 안한거나 다름 없는데 오로지 마음만 뿌듯... ㅡ.ㅡ;;;

 

게다가 또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칫솔질을 아무리 잘해도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치솔 자체의 한계로 인해 치아 사이사이는 세균막이 그대로 남아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칫솔모가 치아 사이사이 깊숙히까지는 들어갈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우리는 치실을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치실은 칫솔질의 보조수단이 아니라 치면세균막 관리를 위해 칫솔질과 함께 반드시 시행되어야 하는 필수요소입니다.


그리고 치아 사이사이의 세균막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치실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는 치간치솔이란게 있습니다.

치아사이가 촘촘하고 건강한 잇몸 부위에는 치실을 ,

잇몸질환때문에 잇몸이 많이 없어져서 치아 사이에 공간이 많은 부위에는 치간치솔을 씁니다.


 

제가 블로그를 통해서도 수차례 언급했었지만,

치실과 치간치솔만 잘 사용하여도 충치나 풍치를 절반 이상 줄여줄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치실이나 치간치솔을 사용하지 않는 칫솔질은 50점짜리라고 하여도 지나친 과언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치실과 함께 치아 사이사이의 갚숙한 공간의 치면세균막(플라그)을 깨끗히 칫솔질하기 위한 도구인 

올바른 치간치솔의 사용방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먼저 치간치솔은 사이즈가 조금씩 차이가 있으며 다양한 사이즈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치간치솔을 고를 때는 너무 빡빡한 것이 아닌 자신의 잇몸 공간보다 약간 크거나 비슷한 것을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치간칫솔을 사용할 때는 먼저 치간치솔모에 물이나 구강청정제에 약간 축여서 잇몸쪽에서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치간치솔이 치아와 치아 사이로 안들어 간다고 너무 억지로 쑤셔넣진 마시구요. ㅡ.ㅡ;;

 

위 그림처럼 치간 칫솔은 치아 씹는 면쪽이 아닌, 잇몸 아래쪽에서부터 각을 줘서 넣으시면 됩니다,

 





치간치솔이 치아와 치아 사이 깊숙히 완전히 통과되어 삽입시킨 후에는

치간치솔을 세워서 바닥과 평평하게 만들어서 앞뒤로 3-4회 정도 닦으시면 됩니다.

 

즉, 이렇게 각을 주어서 잇몸 아래쪽에서부터 치간치솔을 삽입해 넣은 후, 똑바로 세워서 3-4회 닦으면 됩니다.


다만, 이렇게 치간치솔로 치아사이를 좌우로 3-4회 닦을 때에는 

치아뿐만 아니라 잇몸도 함께 닦는다는 기분으로 해주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치아 모양을 생각하면서 치아의 곡면을 따라 옆으로도 각을 주면서도 살살 닦습니다.

즉, 치아는 평면구조가 아니라 3차원 구조이므로 입체적으로 닦아주셔야 한다는 뜻입니다.


참 쉽죠잉~!! ^^


그리고 치간치솔을 사용중에는 주구장창 열심히만 닦지만 말고, 

계속 치간치솔을 물에 씻어가면서 치간 사이를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이쪽 이물질을 저쪽에 옮기는 우를 범하지 않을테니까요... 당연하겠죠? ^^;;;

치실 쓸 때도 한번 썼던 치실 부위는 다시 쓰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ㅡ.ㅡ;;;

 

20대의 젊고 건강한 분들은 아마도 치간치솔보다는 치실이 더 유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잇몸이 내려간 곳도 없는데 치간치솔이 좋다고 막 잇몸사이에 억지로 쑤셔넣는 것은 

잇몸 퇴축으로 인해 치아사이 공간이 더 커질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렇지만 30-40대 이후의 연령부터는 잇몸이 내려가서 음식물 잘 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럴때  꼭 치간치솔~!!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이쑤시개는 이제 그만~!!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만 치실과 치간칫솔만 잘 사용하여도 충치나 풍치를 절반 이상 줄여줄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사용하지 않는 칫솔질은 50점짜리에 불과하다고 하여도 

지나친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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