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용 입니다/현재 일상

오랜 벗과 만날 때면 찾는 술 도둑 꽃새우회

달려라꼴찌 2010. 10. 22. 11:39

오랜 벗과 만날 때면 찾는 술 도둑 꽃새우회


 

 

1년전 쯤 소개를 통해 알게된 새우 전문 맛집인 이 집은 주로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함께 찾는 코스가 되었습니다. ^^

 

유붕(有朋)이 자원방래(自遠方來)하니 불역락호(不亦樂乎)라~!!!

오랜 벗이 멀리서 찾아주니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그러니 당연히 이런 날은 오랜만에 만난 벗과 함께 소주잔을 기울이며 오랜만에 취해보고 싶은 날이기도 할 것입니다. ^^;;;

 

이렇게 반가운 날에 잘 어울리는 특별한 안주거리 맛집이 바로 꽃새우 회입니다. ^^ 

간장게장이 밥 도둑이라고 하는데, 꽃새우회는 가히 술 도둑이라고 할만합니다.

입에 착 달라붙어 혀 끝에서 샤르륵 녹아들어가는 꽃새우회를 안주삼아 먹다 보면

어느새 자리 옆에는 빈 소주병이 수북히 쌓인다는 ^^;;;

 

 

오늘의 특별 메뉴 꽃새우회입니다.

막 수조에서 꺼낸터라 파닥파닥 몸부림치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싱싱한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이 꽃새우의 몸통은 회로 나와 날 것으로 초고추장에....(윽,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또 군침이 좌르륵....ㅡ.ㅡ;;;)

그리고 꽃새우 머리는 버터를 묻힌 튀김요리로 나옵니다.  

 

 

 

 

한 상에 나온 꽃새우회와 꽃새우 머리튀김 ^^ 

 

 

 

 

 

꽃새우회가 살아 꿈틀거리며 움직이는 싱싱한 모습입니다.

군침이 꿀꺽~ 넘어가지 않습니까? ^^;;;

 

 

 

 

요로코롬 초고추장에 찍어 한입에 쏙 넣으면 샤르륵 부드럽게 혀 끝에서 녹아 들어가

소주 한두잔이 착착 입에 달라 붙을 수 밖에 없습니다. ^^

그래서 술 도둑인게죠 ㅡ.ㅡ;;;

 

 

 

 

 

 

 

꽃새우 머리 튀김입니다.

바삭바삭 고소한 맛이 일품인 꽃새우 머리 튀김은 소주 한잔 걸친 후 입가심용으로 왔다입니다. ^^

주의할 점은 뾰족한 가시부분이 많아 입천장에 상처 입을 수있으니 반드시 바삭바삭 꼭꼭 씹어 잘게 잘아낸후 삼키셔야 한다는 것~!! ^^ 




 

돌멍게를 후루룩 퍼먹고 난후 소주잔 대신 듬뿍 담아 또 한잔 꼴깍~!! ^^

 



 

 

바로 이 곳은....

노보텔 호텔 건너편 논현동 골목에 위치한 해산물 전문점 '영번지'입니다. ^^

 

가격은 비록 비교적 착하지는 않지만,

워낙 술 도둑인지라 금새 쌓이는 빈 소주병이 증명하듯 이미 취했기 때문에 더이상의 추가주문은 거의 없게 됩니다. ^^;;;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벗과 함께 도란도란 취하고 싶다면 강추합니다~!!

 

문의 : 02-547-0092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