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용 입니다/현재 일상

입맛 까다롭던 아내와 딸들도 한입에 반해버린 스테이크, 스파게티 맛집

달려라꼴찌 2010. 9. 19. 07:56

입맛 까다롭던 아내와 딸들도 반해버린 맛집

 

 

스테이크나 스파게티 요리를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았던 제가 한입에 반해버린 맛집입니다.

그동안 하얏트, 워커힐, W, 신라, 힐튼, 조선, 인터컨티넨탈 호텔 등등 국내 굴지의 쟁쟁한 특급호텔에서부터

두바이 7성급호텔 버즈알아랍에 이르기까지 유명하다는 수없이 많은 스테이크 코스 요리를 먹어봤지만

이 집 스테이크만큼 일정주기로 자꾸 생각나는 중독성이 있는 곳은 없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맛나고 유명한 맛집이라고 하더라도,

어린 딸 아이들이 즐기지 못하면 부모로서도 그 집은 두번다시 찾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ㅡ.ㅡ;;

게다가 8살 다현이, 5살 서현이는 어찌나 입맛이 까다로운지 또 가고 싶다는 음식점을 본 적이 없었는데,

이 집에서 만들어주는 스파게티는 남김없이 깨끗이 먹는데다가

며칠 안가서 스파게티 먹으러 또 가고 싶다며 보챌 정도니 부모로서 더더욱 후한 평점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

 

입맛 까다롭던 아내와 딸들도 반해버린 나머지 반드시 적어도 한달에 한번은 꼭 먹어 주어야만 하는

저희 가족만의 주말 외식 단골 스테이크, 스파게티 요리전문점 '더 에스 우(牛) 스테이크 하우스'를 소개합니다. ^^

 

 

 

 

해물스파게티 요리를 기다리는 5살 서현이, 8살 다현이의 벌써부터 설레이는 표정입니다.

 

 

 

 

소 우(牛) 한자를 정말 살아 움직이는 듯 소의 모양을 띠는 로고가 눈에 띱니다.

처음 이 곳을 왔을때 참 신선했던 로고입니다.  살아 움직이는 듯한 황소 모습의 한자 소 우(牛) ^^

소고기로 된 스테이크를 주 메뉴로 해서 우(牛)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The S.牛 STEAK (더에스 우 스테이크) 

 

 

 

 

 

제가 이 집을 강추하는 또 한가지 이유이기도 한 입맛이 까다롭던 아이들도 반해버린 해물 스파게티입니다. 

딸 아이들은 평소에도 스파게티 요리를 특별히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이 집 스파게티만큼 아이들이 마파람 게눈 감추듯 먹는 곳은 없습니다. ^^

 

 

 

 

 

아직 손놀림이 서툰 서현이는 대체로 엄마 아빠가 먹여주는데,

스파게티를 얹힌 숟가락을 입 근처에 대는 족족 제비새끼처럼 입을 쫙쫙 벌립니다.

그리곤 눈 깜박할새에 꿀꺽 삼키고는, 또~~ 또~~ 달라고 보챕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이렇게 잘 먹으니 자꾸 또 오고 싶어지는 곳일 수 밖에 없습니다. ^^

 

부모로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란 것도...

이렇게 아이들이 맛나게 먹는 모습을 보는 순간이 아닐까요? ^^

 

 

스파게키 한 접시를 언니와 둘이 맛나게 비우고, 5살 서현이는 물한잔 벌컥컬컥 마십니다.

이젠 배도 부르겠다 기분 업되어 음식점 구석구석 돌아다니는 일만 남았네요. ㅡ.ㅡ;;;

엄마 아빠 스테이크 먹는 동안 다른 손님들 방해되지 않게 조용히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렴 ^^;;;  

 

 

이제부터는 엄마 아빠를 위한 안심 스테이크 요리 코스입니다. ^^

 

이태리식 빵의 한 종류인 치아빠따입니다. ^^

뻑뻑할 것 같은 겉보기와는 달리 속은 매우 부드러워 입에 살살 녹아 눈 깜짝할 새에 빵 한접시가 텅텅 비게 됩니다.

특히 아이들도 굉장히 좋아합니다.

다현이, 서현이가 왠만큼 맛 있어서는 입에 안대는데, 아이들이 이 빵만큼은 또 정말 맛나게 잘 먹습니다.

이렇게 아이들 입맛에도 잘 맞는 요리들이니 이래저래 이 집에 오면 엄마 아빠는 행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애피타이저로 나온 연어 샐러드입니다.

윽, 그런데 이 요리도 8살 딸 다현이에게 빼앗겨서 아빠는 맛도 못보았습니다. ㅡ.ㅡ;;

 

 

 

 

 

딸에게 빼앗길까봐 아빠가 한입에 비워버린 오일 스파게티...

이 집은 특히 스파게티가 맛난 것 같습니다.

 

 

 

 

 

 

드디어 메인메뉴인 안심스테이크입니다.

저는 주로 미디움으로 익혀먹는데,

양식 스테이크  칼로 써는 문화에는 전혀 문외한이었던 제가 스테이크가 그렇게 맛있는 것일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집입니다. 

 

 

 

후식으로 나온 아이스크림은 당연히 딸 아이들 차지죠 ^^

 

 

 

 

 

 

백문이 불여일견, 백견이 불여일행....

제가 아무리 입에 침튀기도록 강추해도 직접 맛을 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일단 한번 맛보면 저희 가족처럼 주기적으로 또 다시 찾게 되는 집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특히 입맛이 까다로운 아내와 아이들이 있다면 아빠로서 점수를 후하게 딸 수있는 매력적인 곳입니다. ^^

 

주말특선 코스요리는 대체로 2-4만원선으로

아웃백 스테이크나 VIPS, 베니건스같은 훼미리 레스토랑의 스테이크 요리와 비슷한 가격에

특급호텔 요리의 부드러움과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너무 뻑뻑한 훼미리 레스토랑 요리에 지쳤다면 가족끼리 연인끼리 꼭 맛보시기 바랍니다. ^^

 

 

예약문의 02-578-9233  

 

 

 

딸 아이들이 마파람 게눈 감추듯 비운 스파게티가 포토베스트에 선정되었습니다.

아... 또 가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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