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건강

격한 운동에는 마우스피스 꼭 착용하세요

달려라꼴찌 2010. 10. 12. 11:58
마우스피스는 운동선수만의 전유물일까?

격한 운동에는 마우스피스 꼭 착용하세요

 

 

가끔 진료중에 대기실에서 어머님들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올 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면 '또, 어떤 아이가 다쳐서 왔나보다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치아가 다쳐서 오는 아이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치아가 부러진 경우에는 경과된 시간이 그리 중요하진 않지만,

치아가 빠진 경우에는 경과된 시간이 매우 중요하므로 보호자나 의료진 모두 다급히 서두를 필요가 있습니다. ㅡ.ㅡ;;

 

 

SBS 월화드라마 '드림'에서 김범이 복싱 시합전 마우스피스를 착용하고 있다. (Osen)



 

특히 초등학생 이후의 아이들은 워낙 운동량이 많기 때문에 얼굴을 다치면서 치아가 빠지거나, 부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중 초등학생의 외상과 관련된 최근의 통계 자료를 보면

초등학생 중에서 외상을 경험한 학생이 36.1%

그중에서 악안면(얼굴 부위) 외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23 %

악안면 외상중에서 치아 외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9.9% 라고 나와있습니다.

결코 적지 않는 수의 초등학생들이 이렇듯 얼굴 부위의 외상으로 치아를 다치고 있습니다.

이런 얼굴 부위 외상의 원인은 넘어져서, 사람이나 물건과 부딪혀서, 높은곳에서 떨어져서, 교통사고, 운동 등이 있습니다.

 

초중고대학생들의 스포츠같은 외부 활동 중 구강보호구(마우스피스)의 장착 필요성에 대해서는

74.4%의 보호자가 필요하다고 대답할 정도로 마우스피스에 대한 필요성은 많이 인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구강보호구(마우스피스)란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치아의 파절, 턱뼈골절, 입술열상 등의 구강조직의 손상을 막아주며 

운동시 호흡기능 향상으로 스포츠 기능향상도 도와주는 장치입니다.



 

연고전을 앞두고 훈련중인 연세대학교 럭비부 선수에게 치과대학 최종훈 교수가 마우스피스를 장착해주고 있다.  

 

 

요즘은 자전거나 인라인 스케이트, 겨울철 스키나 스노우보드 등도 보편화 되면서

복장도 예전의 아무거나 대충 입고 타던 시대가 아니라

보호장구(헬멧, 손목보호대, 무릎보호대 등등)를 꼭 착용하고 운동을 즐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간지도 나구요 ^^;;;

예전에는 마우스피스를 치과에서 본떠서 만들었었는데 최근에는 인터넷으로도 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되도록이면 개개인의 구강상태와 꼭 맞아 충격완화 효과가 극대화 되게끔 치과에서 본을 떠서 제작하는 것을 권하지만,

안하는 것보다는 그래도 장착하고 운동하는게 낫기 때문에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거라도 반드시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과격한 운동 중에 마우스피스를 장착하고 있는 경우를 본적은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ㅡ.ㅡ

 

예전에는 복싱 선수들이나 마우스피스를 끼고 했지만 요즘에는 다른 운동 선수들도 착용하는 것을 종종 봅니다.

삼성라이온즈 투수 배영수 선수도 알록달록한 마우스피스끼고 던지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그만큼 치아건강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격렬한 운동을 좋아하는 자녀들에게...  

특히 농구...  중고등학생들 중 농구 리바운드 싸움하다 팔꿈치에 맞아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진 친구들 굉장히 많습니다. ㅠㅜ

너무 공부해라 공부해라는 말씀만 하지 마시고, 마우스피스 끼고 운동하도록 부모님들께서 격려해 주시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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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향하는 뉴연세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