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건강

꺼림직한 치과 방사선 사진 촬영, 얼마나 위험한 걸까?

달려라꼴찌 2010. 10. 7. 11:56
꺼림직한 치과 방사선 사진 촬영, 괜찮은 걸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치과에서는 엑스레이(X-ray) 촬영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이렇게 방사선 사진을 이용하면 살 속에 있는 뼈나 치아처럼 단단한 구조를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에

치과에서는 필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치과에서 방사선 사진 없는 진단이란 상상도 할 수 없고, 또 있어서도 안된다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그러나 방사선은 많이 쏘이면 아무래도 인체에 해를 주게 될 수 있습니다.

행여 내 몸에 안좋지 않을까 해서 치과에 오는 환자분들 중에는 진단을 위해 치과 방사선 촬영하는 것 자체를 꺼리는 분들도

이따금 계십니다. ㅡ.ㅡ;;;

치과에서 찍는 방사선 사진이 과연 얼마나 위험할까요?

 

치과에서는 흔히 두가지 종류의 방사선 사진을 촬영하는데

하나는 페리에이피컬 (periapical film)이라고 하여 좁은 부위를 정밀하게 보기 위해 찍는 작은 사진과,

또 하나는 파노라마 (pnoramic film)라고 하여 치아 전체적인 큰 부위를 한꺼번에 보기 위해 찍는 큰 사진입니다.

 

 

 페리(periapical film) : 치아 3-4 부위를 정밀하게 판독할때 사용하는 작은 사진

 

 

 

파노라마(panorama) : 정밀도는 조금 떨어지나 치아와 주변 구조물의 전체적인 모습을 보기 위한 큰 사진 

 

 

 

 

 

 

 

치과 방사선학 교과서를 보면 위와 같은 표가 있습니다.

치과 진단용 방사선 사진을 찍을 때, 노출되는 방사선의 양과 일상생활에서 자연적으로 노출되는 방사선 양과의 비교입니다.

 

위의 화살표를 보면 조그만 사진 (페리, periapical) 15장 찍으면, 14일 정도의 자연 X선에 노출된 양과 비슷하며,

아래의 화살표는 큰 사진 (파노라마, panorama) 한장을 찍으면, 3.3일의 자연 X선과 비슷한 양이란 뜻입니다.

 

해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조금 달라지겠지만,

보통 치과에 내원하여 큰 사진 한장, 작은 사진 한장 정도의 방사선 사진을 찍는다면

콘크리트로 된 집안에서 야외활동을 안하고 4일 정도만 있으면 노출된 X선은 별반 다를게 없다고도 할 수 있겠고,

또는 내 평생에서 노출된 방사선이 4일 차이니까 아무 차이가 없는 것이다라고도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더구나 요즘은 많은 치과에서 디지탈화된 방사선 장비가 구비되어 있어서 필름 대신 디지탈 센서(CCD)를 사용하는데,

디지탈 센서는 기존의 필름보다 1/3 ~ 1/10 정도의 적은 양의 X선을 필요로 합니다.

위의 제시된 표는 필름 기준이므로, 디지탈 장비를 쓰면 더더욱 적은 양의 방사선만 쬐면 되는 것입니다.

 

이 정도라면 환자의 입장에서는 별 걱정없이 방사선 사진을 찍어도 괜찮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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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향하는 뉴연세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