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이야기/언론에 소개된 뉴스기사

치과 신경치료 하면 치아도 죽는 걸까?

달려라꼴찌 2010. 7. 9. 20:19

 

 

 

 

[헬스포인트] 신경치료 하면 치아도 죽는 걸까?

2010 07/13위클리경향 883호

 

신경치료의 정식 명칭은 근관치료(root canal treatment)다. 많은 사람이 신경치료를 하면 치아도 죽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 신경치료는 치아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자연치아를 살리기 위한 최후의 치과 치료법이다.

우리가 흔히 치아 신경이라 부르는 치수 조직은 치아에 수분과 영양분을 공급하고, 치아의 조직에 이상이 생겼을 때 통증을 느끼게 해 주거나 2차 상아질 생성을 하는 등 방어기전 작용을 한다. 신경치료는 통증과 감각을 담당하는 치수 조직의 염증을 제거하고 소독하는 치료로, 치주인대로 손상이 파급되지 않도록 자연치아를 살리기 위한 치과 치료를 말한다. 다만 신경치료를 받은 어금니는 수분과 영양분이 공급이 되지 않기 때문에 파절 위험성이 있어 반드시 크라운으로 씌워야 한다.

신경치료는 충치를 모두 제거하고, 신경 근관 입구를 찾아 신경 및 혈관 조직을 제거하는 데부터 시작한다. 이는 소수점 이하 밀리미터 단위의 세밀하고 치열한 작업으로 이뤄진다. 특히 큰 어금니에는 신경근관이 4개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각 신경근관을 깨끗이 소독 및 살균 세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렇게 충치를 제거하고 신경 조직의 상당 부분 제거와 살균 및 세척하는 첫날의 신경치료 과정은 치과의사에게는 30분~1시간 걸리는 매우 고단하고 인내심이 필요한 작업이다. 이런 신경치료를 서너 환자만 연달아 시술하게 되면 치과의사의 손가락은 마비가 될 정도로 덜덜 떨리게 된다. 환자의 소독포 한 장 건너편의 시술하는 치과의사에겐 이렇게 보이지 않은 숨은 노력과 땀방울이 배어 있다.

류성용 <뉴연세치과 대표원장>

 

 

 

신경치료는 치아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살리는 치료라는 뉴연세치과 류성용 원장의 위클리경향 883호 칼럼.

http://newsmaker.khan.co.kr/khnm.html?mode=view&code=115&artid=201007061444591&pt=nv

 

 

 

 

사람을 향하는 뉴연세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