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매복 사랑니 자가치아이식 수술로 치과 임플란트 갯수 줄여 보고파서

완전 매복 사랑니 자가치아이식 수술로 치과 임플란트 갯수 줄여 보고파서

 

 

 

오른쪽 어금니(노란색 화살표 부위)를 뽑은지 약 한달정도 경과된 여자 환자분이셨습니다.

같은 부위의 완전 매복된 사랑니(파란색 화살표)를 발치된 어금니 자리로 자가치아이식이 가능한지 문의를 하셨습니다.

 

 

이런 경우 크게 두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1. 어금니가 발치된지 시간이 경과한 경우도 이론적으로는 사랑니 자가치아이식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오래 경과된 후에는 발치된 자리에 뼈가 차 오르기 때문에 사랑니 자가치아이식을 위해 너무나 많은 뼈를 갈아내어

   사랑니 뿌리가 안착이 될 웅덩이를 형성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임플란트 보다 성공률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자가치아이식을 위해 상당량의 뼈를 갈아낸다는 것은

   자연치아를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과 모순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자연치아가 소중한 만큼 우리의 뼈도 너무나 소중한 몸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2. 완전 매복 사랑니의 발치는 대부분 치아를 조객내어 발치하게 됩니다.

   사랑니 자가치아이식의 제일 중요한 전제조건 중 하나는 사랑니가 부러지지 많고 쉽게 잘 발치 되는 것입니다.

   완전매복 사랑니, 깊게 누워있는 사랑니의 경우는 많은 경우에 있어서

   사랑니 주변 뼈를 삭제하고, 사랑니 자체도 조각내어 뽑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가치아이식의 좋은 재료가 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여자 환자분은

1. 어금니를 발치한지 한달로 아직은 발치와에 뼈가 차오르지 않았고,

2. 완전 매복된 사랑니이지만 20대 초반 연령의 무른 뼈를 가진 여성 환자이므로

   뿌리가 부러지지 않고 사랑니 발치가 쉽게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어차피 쓸모 없는 완전 매복 사랑니도 발치할 겸, 치과 임플란트 갯수도 줄여볼 겸해서

사랑니를 이용한 자가치아이식 수술을 시도했습니다.

 

 

 

 

완전 매복된 사랑니 (파란색 화살표)를 한달전에 발치한 어금니 자리 (노란색 화살표에) 자가치아이식하려고 합니다.

 

 

 

 

완전 매복 사랑니 (파란색)이 성공적으로 자가치아이식된 수술직후의 모습입니다.

그 앞쪽 치아결손 부위는 치과 임플란트를 식립하였습니다.

 

  

 

 

 

             

잇몸 속에 완전매복되어 숨겨져 있는 사랑니 (파란색 화살표)를 어금니 발치한지 한달정도 된 부분 (노란색화살표)에

성공적으로 자가치아이식한 수술 전후 모습.

 

 

 

 

             

잇몸 속에 완전매복되어 숨겨져 있는 사랑니 (파란색 화살표)를 어금니 발치한지 한달정도 된 부분 (노란색화살표)에

성공적으로 자가치아이식한 수술 전후 모습.

 

 

자가치아수술 한껀 한껀마다 명줄이 몇일, 몇달은 단축되는 듯한 느낌이 들정도로 치과의사로서 고단한 과정이지만,

최선을 다했던 자가치아이식된 사랑니가 잘 고착되어 준다면 이보다 더 보람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진인사 했으니, 대천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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