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치아이식

임플란트 못지않은 치아재식술로 살려낸 자연치아

달려라꼴찌 2010. 3. 24. 15:11

임플란트 못지않은 치아재식술로 살려낸 자연치아 

 

 

 

자연치아 하나를 뽑기 까지는 사실 수많은 기회가 있었습니다.

치주인대만 건강하다면 자연치아는 살릴 수있는 방법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치아재식술이란 자연치아를 살릴 수 있는 또 다른 좋은 방법입니다.

 

신경치료(근관치료)나 치근단수술로 더이상 호전되지 않아 치아를 발치해야하는 경우 

치아를 발치하여 발치된 치아와 발치된 웅덩이인 발치와를 눈으로 직접 봐가면서 염증을 제거한 후

발치된 치아를 다시 발치와에 삽입하여 고정하는 수술을 치아재식술이라고 합니다.

 

 

치아의 생명력을 가름짓는 치주인대....

이 치주인대만 건전하다면 치과의사도 환자도 자연치아를 살리려는 최선의 노력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붉은색 화살표가 가리키듯 제1소구치 뿌리끝에 원인모를 염증이 생겨서 붓고 흔들려서 내원한 환자분입니다.

염증부위는 방사선상 이렇게 검게 나타납니다.

이런 경우 신경치료 (근관치료)의 적응증이 되어 적절한 신경치료를 통해 치아를 살려낼 수 있습니다.

노란색 화살표는 치아의 신경관(근관)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접치아인 제2소구치의 신경관이 또렷이 보이는데 비해

불행히도 문제되는 제1소구치의 신경관이 방사선상에 보이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이 치아는 어떤 이유로 해서 신경근관이 막혀있는 경우로서 전통적인 근관치료(신경치료)는 불가능합니다.

실제로 이 치아를 신경치료를 하기 위해 근관을 찾아보려고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찾을 수 없었습니다. ㅠㅜ

 

이런 경우 치아를 뽑기 전에 최후로 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치아 재식술입니다.

치아를 조심스럽게 발치하여  발치된 치아와 발치된 웅덩이인 발치와를 눈으로 직접 봐가면서 염증을 제거한 후

발치된 치아를 다시 발치와에 삽입하여 고정하는 치아재식술로 결국 이 치아를 살려내었습니다.

 

 

 

치아재식술 후 한달 후 방사선사진 모습입니다.

초진 사진에 비해 붉은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염증부위가 사라지고 치밀한 뼈로 잘 아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환자도 다른 치과들도 모두 포기했던 이 치아....

이런 치아들을 하나둘 살려낼 때 저는 치과의사로서 무한한 자부심을 가지게 되면서

치과의사란 직업이 자랑스럽기까지 합니다.

 

치아의 생명력을 가름짓는 치주인대....

이 치주인대만 건전하다면 치과의사도 환자도 자연치아를 살리려는 최선의 노력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