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철

치과 임플란트는 최후의 선택 - 어금니 반측절제술로 자연치아 살리기

달려라꼴찌 2010. 4. 19. 15:32

치과 임플란트는 최후의 선택 - 어금니 반측절제술로 자연치아 살리기

 

 

저 또한 임플란트를 시술하는 치과의사 중의 하나이지만,

자연치아를 절대로 따라올 수 없는 치과 임플란트는 어디까지나 마지막 치료 선택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치아가 어떤 질환에 이환되었든 치주인대만 건전하다면 그 치아는 얼마든지 살릴 수 있는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해당치아의 치주인대만 어느정도 건전하다면 우리는 자연치아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고,

잇몸질환인 풍치까지 진행되지 않은, 즉  뿌리만 튼튼하다면 얼마든지 그 치아를 살려낼 수가 있는 것입니다.

 

 

다음은 치아 반측절제술로 자연치아를 살려낸 또 다른 예입니다.

 

치아 반측절제술이란

뿌리가 두개 이상인 어금니의 경우 신경치료나 치주치료로도 회복할 수 없는 뿌리만을 절제하여 제거하여

어금니 통째로 발치하는 것을 지양하여 수명을 조금이라고 연장하고자 하는 술식으로써

치아 반측절제술로 살려낸 어금니의 뿌리를 이용하여 보철을 수복하는 방법입니다.

 

 

붉은색 화살표의 두개 어금니가 심한 충치로 모두 발치까지 고려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제1대구치는 뿌리부분까지 충치가 이환하여 회생불가능한 상태였으나,

불행중 다행히 이환된 충치는 두개의 뿌리중 한개의 뿌리에 국한해서 감염된 상태였고

치주인대의 비후는 관찰될 지언정 모두 회생 불가능한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제1대구치의 가장 예후가 않좋은 뿌리만 반측절제술로 제거하여

비교적 건전한 뿌리는 남겨두었습니다. (노란색화살표)

 

 

 

 

치아 반측절제술로 살려낸 제1대구치의 뿌리와 후방의 치아와 묶어서 보철하는 전통적인 브릿지 방식으로

치아를 살려내었습니다.

 

 

 

 

치아 반측절제술 (hemisection) 술후

 

 

치아 반측 절제술 (hemisection) 1달 경과

 

 

보철물 수복

 

 

이렇게 해당치아의 치주인대만 어느정도 건전하다면

이렇듯 자연치아 하나를 발치하기로 결정내리기까지는 사실은 많은 기회가 있습니다. 

 

 

물론 임플란트가 매우 훌륭한 치료법임에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이렇게해서라도 우여곡절 끝에 살려낸 자연치아가 임플란트보다 더 낫다라는 것이

치과의사인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고 또 그렇게 배웠습니다.

 

 

자연치아를 살려내기 위한 이러한 노력...

치과의사나 환자 모두에서 비록 임플란트 수술보다 훨씬 어렵고 고단한 과정들일 수도 있지만,

자연치아를 절대 따라올 수 없는 임플란트는 어디까지나 마지막 치료 선택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향하는 뉴연세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