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철

금니, 크라운 보철 위해 치과의사는 얼마나 치아를 깍아야 할까?

달려라꼴찌 2010. 5. 31. 15:51

금니, 크라운 보철 위해 치과의사는 얼마나 치아를 깍아야 할까?

 

 

 

 

충치나 신경치료 후 또는 치아 파절로 인해 어금니를 씌워야 할 경우

환자분들이 가장 궁금해 하고, 우려하는 부분이 자신의 치아가 얼마나 깍여 나가는가 하는 점입니다.

 

어금니를 하나 깍는데 필요한 기본 지식과 기술은 얼마나 필요할까요?

기본적으로 치아를 깍아 오래 쓰기위해서는 보철물이 잘 붙어있어야 할 것입니다.

즉 유지력과 탈락에 대한 저항성이 있으면서 치아 삭제는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금니를 해넣고 2-3년내로 탈락하여 오신 분들을 보면 치아가 너무 짧거나 과도하게 삭제된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보철물의 부착에 접착제의 역할외에 치아를 어떻게 삭제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엄청난 저작력에 견딜수 있는 디자인..

먼저 치아 삭제 경사도를 교과서적으로는 6도 정도의 경사도를 권장합니다.

원추보양보다 원통모양의 컵을 쌓아놓았다가 뺄때 힘든 원리입니다.....

6도... 일반인은 쉽게 감이 안올겁니다.

 

그리고 치아가 길면 길수록 유지력이 커지는데 서양인에 비해 치아가 짧고 작은 우리나라 사람에서는

이러한 factor를 고려하여 치아에 따로 유지구를 두어 보완해 줍니다.

 

기본 원리를 지켜 치아를 삭제하면서 환자분의 치주상태 및 교합관계나 최종 보철물 종류에 따라 삭제량은 달라지는데

치아 뿌리가 많이 노출된 분에서 그리고 교모가 많이 되신 분들일수록 삭제가 많이 되고

금으로 이를 씌울 때가 치아 내면에 한겹의 금속이 들어가고 그 위에 도자기 성분을 올리는 도자기 치아로 이를 씌울 때보다

치아 삭제가 적으므로 최종적으로 이를 씌울 때 환자와의 충분한 대화가 필요하겠습니다.

(예을 들어 치아 뿌리부분의 커버여부나 씹는 면만 금속으로 할지 여부 등 )

 

환자를 보면 볼수록 누구하나 똑같은 케이스가 없다는 것을 알게되는 요즘,

예전 학창시절 교수님 진료를 임상관찰했을때, 치아 삭제에 대한 지나친 우려로 치아 보철학 교과서를 복사해 오셔서

교수님께 정확히 교과서 대로만 삭제하지 않은 것에 대해 항의하셨던 환자분도 생각이 납니다. ㅡ.ㅡ;;;

환자의 치아를 아껴가며 최소한의 삭제원리를 지키는 것, 이것은 당연한 치과의사의 의무입니다.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사람을 향하는 뉴연세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