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용 입니다/현재 일상

이곳은 치과일까? 치킨집일까?

달려라꼴찌 2009. 8. 7. 10:33

 이곳은 치과일까?  치킨집일까?

 

 

후라이드 치킨 한마리에 생맥주 한잔 걸치려고 엊그제 들어간 어느 치킨집....

벽면에 붙어있는 커다란 내부간판을 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이것도 치과의사 직업병인가요? ^^

전체적인 그림을 보면 분명 치과간판인 것 같은데....글씨와 로고를 보면 치킨집입니다. ^^

 

모델들 하나하나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앞니가 빠진 사람, 잇몸이 너무 드러나보이는 사람, 이제 막 치아가 나온 아기...

치과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도 있고, 건강한 치아를 가진 미소도 있고... ^^

 

공통점은 모두들 활짝...그것도 아주 활짝~!!!

하나같이 이를 드러내놓고 웃고 있는 모습들입니다.

 

이렇게 활짝 웃는 미소와 치킨과는 도대체 어떤 상관관계 이길래..

치킨집 내부간판에 이렇게 치아를 활짝 드러내 놓고 웃는 모습의 치과관련 사진들이 도배가 되어있는 걸까요?

 

치킨이 너무 맛있어서 Wow를 넘어서 Olleh 를 외치듯 탄성을 지르며... ^^

자기 치아가 못났건, 잇몸이 활짝 드러나건 개의치 않고 활짝 웃는 모습들을 연출한 사진들일까요?

그래도 웃는 모습들 하나하나 모두 보기 좋지 않습니까?

 

 

치열이 고르지 않거나, 빠진 치아가 있거나, 잇몸이 너무 많이 드러나 보이는 사람들은

웃을때도 신경이 쓰여 입을가리고 웃거나, 미소 짓는 것에 소극적이라고 하지만...

이처럼 역시 이에 개의치 않고 활짝 웃는 모습은 보는 사람으로도 기분 좋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치아가 못낫다고 해서 활짝 입을 크게 함박웃음 짓는 것을 피하지 마세요. ^^

이가 드러날 정도로 활짝 웃는 모습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