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치아이식, 사랑니가 없었다면...

 자가치아이식, 사랑니가 없었다면...

하얀 원안의 오른쪽 큰어금니인 제1대구치 금니 씌운 치아가 뿌리 끝자락에 염증이 크게 생겨서 발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염증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이런 경우 임플란트를 하기 위해서는 치아를 발치한후 수개월을 기다린 후 수술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오른쪽 후방의 사랑니는 충치가 조금 있긴 하지만 잇몸및 치주인대가 비교적 건강하기 때문에

임플란트를 하기 전에 이 사랑니를 옮겨서 자가치아이식 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보았습니다.

 

 

 

 

금니가 씌워졌던 제1대구치를 발치하고 깨끗이 염증을 제거한후,

뒤쪽의 사랑니를 발치하여 제1대구치가 발치된 공간에 삽입하는 자가치아이식의 과정을 거칩니다.

 

 

 

 

약 한두달의 시간이 경과 한후 자가치아이식된 사랑니를

신경치료하고 크라운을 씌워 튼튼하게 보강합니다.

 

이 환자분의 경우 사랑니가 없었다면 자가치아이식은 생각해볼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사랑니가 없었다면 이 환자분은

1. 제1대구치를 발치하고 약 3개월 정도 뼈가 차오르기를 기다려야 할 것이고

2. 경우에 따라서는 염증 공간에 뼈의 재생을 더욱 촉진키 위해 인공뼈 이식술을 추가적으로 받아야 할 수 있으며

3. 뼈가 차오른 것을 확인한 후에야 임플란트 수술을 받을 수 있을 것이며 이 또한 약 3-4개월을 더 기다려야 보철을 마무리 지을 수

    있습니다.

이런 곤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사랑니가 있었기에 자가치아이식을 먼저 고려해봄으로써 깔끔하게 해결지을 수 있었습니다.

 

사랑니...

있다는 존재만으로도 행운일 수 있습니다.  

 

 

 

 자가치아이식된 사랑니.                                                크라운 치료가 완료된 자가치아이식된 사랑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