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건강

치과 가기싫은 첫번째 이유인 치과마취... 안아픈 치과마취를 위해서는?

달려라꼴찌 2009. 6. 2. 10:30

치과 가기싫은 첫번째 이유인 치과마취... 안아픈 치과마취를 위해서는?

 

보통 치과하면 사람들이 떠올리는 가장 무서워하는 것 중에 하나가 치과마취일겁니다.

치과 마취가 공포스러운 것는 그 뾰족한 바늘이 주는 공포감도 있겠지만 

얼굴주변 눈 바로 앞에서 무언가를 작업(?)한다는 본능적인 두려움도 크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갑자기 공이 날라온다던지 할 때 본능적으로 얼굴부터 보호하는 행위를 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또한 치과마취가 없다면 치과치료가 불가능한 것이 많은 것도 치과입니다.

치과 가기 싫은 첫번째 이유인 치과마취.... 어떻하면 최대한 안아프게 무통마취를 할 수 있을까요.

 

치과마취 주사를 맞을때 아픈이유는 마취액이 조직에 들어가 압력을 주게 되고 그럼으로써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치과마취로 인한 통증을 줄여주기위해서는 치과의사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데,

1. 일단 자입점 부위에 도포마취표면마취를 함으로써 따끔한 통증을 줄여줄 수 있으며

2. 마취액도 되도록 체온과 비슷한 온도로 따뜻하게 만들어 주어 갑자기 차가운게 들어갈때의 통증을 줄여줄수 있습니다.

3. 또한 마취액을 주입할때는 아주 천천히 주입함으써 마취액이 갑자기 조직에 들어가 압력이 증가 되는 것을 줄여 줄수 있으며,

4. 바늘을 자입할때도 조금씩 마취액을 주사하며 자입하면 주위가 마취되므로 통증을 줄여 줄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소위 무통마취란 무엇일까요?

현실적으로 안아픈 주사는 없으며 위와 같은 조건을 최대한 맞출수 있게 만들어진 기계적 시스템이 무통마취기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외에도 웃음가스라 보통 이야기하는 N2O 가스를 흡입함으로써 주사나 치료에 대한 긴장감을 줄여주어 통증을 감소 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수면마취라고 많이들 알고 있지만 엄밀한 의미로 수면 마취는 아닙니다.

 

 

표면마취를 도포하는 모습                                               치과마취 주사를 자입하는 모습

표면 마취란 치과마취 주사바늘이 들어갈 때 따끔함을 줄여주기 위해 도포 마취제를 잇몸에 발라주는 것을 말합니다.

 

 

이 사진은 마취액을 따뜻하게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게 할 수 있는 기계입니다.

 

그러나 이런 기계적인 무통마취 시스템에 의존하는 것보다도 더욱 중요한 것은

치과 의료진의 충분한 설명과 함께 환자의 긴장을 풀어주려는 노력,

그리고 치과의사의 환자에게 최소한의 고통을 주려는 노력이 아닐까 합니다.

 

치과마취 주사의 자입시 통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마취주사가 들어가는 잇몸에 일단 gel형식의 도포마취를 발라드립니다.

그리고 치과 의료진들도 환자분과 치과마취 주사의 자입순간의 그 아픔을 함께 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치과의사나 치과위생사가 대신 맞을 수는 없는 일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의료진들이 할 수 있는 것은 환자분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드립니다. "아프신만큼 제 손 꽉 잡으세요.."

어떨때는 환자분이 긴장을해서 손을 너무 꽉 잡아서 아픈적도 많다고 합니다.

심지어 환자분의 손톱으로 긁힌적도 있었다고 치과위생사가 말합니다. ^^

하지만.. 그렇게라도 해서 치과마취 주사시의 고통을 함께 하고 싶은게 치과위생사의 마음이 아닐까 생각하니

술자인 치과의사로서 흐믓하기도 합니다.

 

치과마취 주사 자입시 환자분의 두손을 꼭 쥔 치과위생사의 손

 

그리고 마취를 최대한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미리 따뜻한 마취액을 준비하고, 치과의사는 마취액을 가능한 최대한 천천히 주입합니다.

 

이렇게 치과마취시 통증을 줄이고자 치과의사 및 치과위생사의 사람냄새 폴폴나는 노력의 치과마취를 하면

울고불고 안하겠다고 떼쓰는 꼬마아이들도 생각보다 별로 아프지 않아 그 후에는 치과치료를 아주 잘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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