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용 입니다/나의 여행기

스페인 바르셀로나 포트벨에서 본 야경

달려라꼴찌 2009. 5. 9. 16:53

 스페인 바르셀로나 포트벨에서 본 야경

스페인 바르셀로나 포트벨 항구입니다.

바르셀로나 학회에 5일 예정으로 왔었는데 때마침 파리공항이 파업하는 바람에 파리를 경유해서 서울로 가는 비행기를 못타는 불상사로 

이 곳 바르셀로나에서 사흘간 더 머물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여행사에서 제공해준 고급호텔인 포트벨에 위치한 유로스타 마리나 그랜드 호텔에 묶는 행운을 얻을 수 있었답니다.

호텔 옥상에서 본 바르셀로나 야경을 찍어봅니다.

야경사진을 처음 찍어보는 터라 많이 서툽니다. 

 

 

 

 

 

 바르셀로나는 수도 마드리드에 이어 스페인의 제2의 도시이자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항구도시입니다.

태양의 나라 스페인답게 낮에는 이글거리는 강렬한 태양과 더위에 장시간 돌아다니는 것이 부담스럽습니다.

 

 

 

 

바르셀로나 포트벨입니다.

둥그런 쇼핑몰 형태의 건물이 유로스타 그랜드 마리나 호텔입니다.

이 호텔 옥상에서 바르셀로나 야경사진을 몇장 촬영해 보았습니다.

 

 

 

 

포트벨에 정박한 배들과 바닷물에 반사되어 비친 조명이 잘 어울립니다.

역시 야경 사진은 비닐을 깔아놓은 듯 잔잔한 바닷가에 반사되어 비치는 은은한 조명이 주된 주제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바닷가 야경이 그만큼 운치도 있고 우리들의 마음을 잔잔하게 가라앉힐 수 있어서 야경사진의 영원한 주제인 것 같습니다.

 

  

 

 

포트벨이 정박한 크루즈도 보입니다.

유럽인들은 이런 호텔을 겸한 크루즈를 타고 수십일이건 지중해 연안이나 스칸디나비아 연안을 여행다니는 것이 일상화되었다지요.

나도 언젠가 기회가 닿는다면 크루즈여행을 꼭 해보고 싶습니다.

 

저멀리 보이는 산등성을 따라 희미하게 비치는 불빛은 몬주익 언덕입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때 황영조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한 올림픽 메인스타디움이 몬주익 언덕에 있습니다.

 

몬주익 언덕은 바르셀로나 사람들에겐 영원한 안식처, 고향같은 존재여서,

죽어서 몬주익 언덕에 묻히는 것이 모든 바르셀로나 사람들의 꿈이라고 합니다.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번화한 중심가인 람블라스 거리의 조명이 역시 밝습니다.

스페인의 영원한 자랑이자 영웅인 콜럼버스 기념탑도 보입니다..

 

 

 

 

시내쪽으로 시선을 더 돌리니 특이한 모양의 빌딜이 눈에 들어옵니다.

보는 거리와 각도에 따라서 색상이 달라지는 카메레온 빌딩으로 불리는 저 빌딩은

외관이 약 4만여개의 붉은색, 오렌지색, 푸른색등의 유리를 벽돌처럼 쌓아올려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보는 각도에 따라 색깔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2006년도인가? 올해의 건축예술상을 받은 건물이라고 합니다.

바르셀로나에서 3번째로 높은 건물이라고 하는데 현대적이고 세련된 예술적 감각이 이곳 바르셀로나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또 하나의 랜드마크인 것 같습니다.

 

 

 

 

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