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용 입니다/나의 여행기

두바이 7성호텔 버즈알아랍,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감탄사가 !!

달려라꼴찌 2009. 4. 19. 16:40

 두바이 7성호텔 버즈알아랍,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감탄사가 !!

 

두바이...아라비아반도 구석에 위치한 이 나라는 아랍에미리트 연방의 한 토후국입니다.

 

이 나라를 여행하기 전에 이슬람 문화하면 먼저 떠올랐던 나의 선입견...

오른 손으로 음식을 먹고, 왼손과 사막의 모래알로 볼일 본후 밑을 닦는 문화,

포용력이 없이 남의 것을 배척하는 폭력적인 닫힌 종교관,

이스라엘과의 전쟁때 보여준 사막의 모래알과 같은 단결력을 가진 국민성....

석유가 펑펑나와 가진건 돈밖에 없어 진취적일 필요가 전혀 없는 졸부의 나라들...

 

하지만 이 곳 두바이라는 곳을 방문하면서부터

이슬람 문화에 대한 나의 이런 모든 선입견이 오히려 더 폭력적일 수 있는 서구유럽의 오리엔탈리즘에 의한

식민사관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선입견을 가졌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지기도 했던 여행이었습니다. 

 

 

 

 

구글어스 서비스로 두바이 주메이라비치 해안가를 찾아갑니다. 

그림을 클릭하면 더 큰 사진으로 확대되어 볼 수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란 나라가 보이고 아라비아 해안가 쪽의 두바이가 보입니다.

 

 

 

 

두바이 해안가...드디어 주메이라비치 해안가가 보이기 시작하고 조금 더 확대하면,

주메이라 비치에 위치한 팜 아일랜드 두개 지구와, 세계지도 형상을 한 인공섬 프로젝트 공사가 한창이 모습이 보입니다.

 

아무도 살지 않았던, 아무도 거들떠 보지도 않았던 이 척박한 해안가에 이렇게 거대하고 화려한한 인공섬을 만들어

세계의 자본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일 생각을 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또 그것이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 수 있었었는지,

범인인 나로서는 상상할 수도 정도입니다.

 

꿈은 이루어진다....

이말은 2002년 월드컵때 우리의 모토였는데, 두바이 주메이라 비치의 수많은 건축물에도 해당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꿈은 이루어진다....

 

지금은 전세계적인 금융경색으로 두바이 경제도 힘들다고는 하지만, 두바이뿐 아니라 거의 모든 나라가 힘든 상황이고,

여전히 두바이는 아랍권의 금융, 경제, 교통의 허브로서 제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습니다.

 

 

 

 

항공사진으로 보면 야자수처럼 보이는 인공섬인 팜아일랜드 바로 오른편쪽에 조그맣게 튀어 나와보이는 것이 

7성호텔인 버즈알아랍호텔이 위치한 인공섬입니다.

현재 세계최대의 인공섬위에 만들어진 세계최대규모의 호텔이 항공사진에서 이렇게 자그맣게 보일정도이니,

팜아일랜드 프로젝트의 웅장함과 거대함에 다시금 놀랍니다.

 

세계최대, 세계제일...을 추구하는 두바이의 국민성은 우리라나의 국민성과도 많이 통하는 것 같습니다. ^^

 

 

 

 

조금 더 가까이서 보면 사진 중간 위치에서 오른편으로 조그마한 인공섬위에 위치한  7성호텔인 버즈알아랍 호텔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7성호텔인 버즈알아랍 호텔입니다.

버즈알아랍 호텔 좌측아래쪽 해안가에 위치한 대학교 캠퍼스같은 구조물이 7성호텔인 버즈알아랍 호텔이 완공되기 전까지도

두바이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화려한 호텔이었던 6성급인 메디나 주메이라 호텔입니다.

 

 

 

 

구글어스에서 본 메디나 주메이라 호텔전경입니다.

아라비아 해안가로 젓가락 모양으로 삐죽 튀어나온 구조물은 메디나 주메이라 호텔에서 가장 전망이 좋다는 식당입니다.

주메이라 비치 메디나 주메이라 호텔 해안가에서 100여미터 남짓 나무로 만들어진 다리를 건너면 나오는 식당에서

6성호텔인 메디나 주메이라 호텔, 7성호텔인 버즈알아랍 호텔 전경을 바라보며 점심식사를 하는 것은 내 인생에 크나큰 행운이었습니다.

 

 

 

 

 

 

주메이라 비치 메디나 주메이라 호텔 해안가 식당에서 아내와 함께 내 인생의 가장 호사스러운 점심식사를 합니다.

 

 

많은 나라를 돌아본 것은 아니지만, 꼭 다시 가보고 싶은 나라 하나를 선택하라면 주저없이 두바이를 꼽을정도로

그만큼 좋은 것도 많이보고 좋은 것도 많이 먹고, 좋은 것도 많이 경험했던 곳입니다.  

 

 

 

내 인생의 가장 호사스러운 점심식사를 한 후, 메디나 주메이라 호텔 해안가 식당에서 바라본 메디나 주메이라호텔 본관 모습입니다.

나의 시선은 여기서부터 좌측으로 돌리면서 7성호텔인 버즈알아랍 호텔을 찾아갑니다.

 

 

 

메디나 주메이라 호텔 해안가의 해수욕장입니다.

호텔 소유의 해수욕장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적고 한산해 보입니다.

두바이가 좋았던 또다른 기억 중의 하나가 바로 사람들에 치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저 해안가에서 아무도 보지 않는 것처럼 춤을 추고, 아무도 듣지 않은 것처럼 노래를 부르며 행복해하던

결혼 기념일의 내 아내가 물장구치며 거닙니다.

 

요즘은 이곳도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져서 하와이, 호주, 몰디브, 발리 못지 않게 신혼여행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시선을 조금더 왼쪽으로 하면...

보이는 구조물이 메디나 주메이라 호텔 내의 미나살람입니다. 

저 호텔에서 우리 부부는 3박을 하였습니다.

 

 

 

 시선을 조금 더 왼쪽으로 하면,

아라비아 유목민들의 전통 돗단배의 모양을 본따 디자인 했다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높이의 호텔이라는,

최고등급인 5성급 호텔보다도 몇차원 품격이 높아서 별을 7개를 주었다는 그 유명한 7성호텔 버즈알아랍 호텔입니다.

 

인터넷으로 처음 이 호텔의 모습을 접했을때,

너무도 독특한 디자인이 초록빛 바다와 잘 어울러진 사진 한장에, 내 반드시 꼭 가보고야 말리라며 결심하고

그날 이후로 이곳을 방문하기위해 여행비를 따로 모았을 정도로 한눈에 매료되었던 그 호텔입니다.

 

 

혹시 아시나요?

메디나 주메이라 호텔의 비치 해안가는 오직 호텔 투숙객에게만 개방되어있기 때문에,

버즈 알아랍 7성호텔이 지금 사진처럼 좌측편에 나오기 위해서는 이 호텔 투숙객이 아닌 일반사람들은

이 위치와 각도에서 버즈알아랍 호텔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어느 위치에서건 두바이 7성호텔 버즈알아랍,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처럼 두바이하면 바로 떠올리는 랜드마크를 만들기를 염원했던 두바이 왕가의 의지로 만들어진 이 호텔...

우리도 대한민국, 서울하면 전세계인이 바로 떠올릴 수 있는 이런 랜드마크 한두개쯤은 갖고 싶습니다.

 

 

 

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