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용 입니다/나의 여행기

취리히 호수의 백조

달려라꼴찌 2009. 5. 2. 11:10

 

스위스 취리히 시내 다운타운 주변의 취리히 호수입니다.

스위스는 빙하가 녹아서 만들어진 바다처럼 거대한 호수를 끼고 각각의 도시들이 발달했습니다.

빙하가 녹아서 만들어진 호수들이다  보니 스위스의 물은 세계에서도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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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어스로 스위스 취리히 호수를 찾아갑니다.

알프스 산맥은 우주 밖에서도 볼 수 있는 역시 커다란 지형물이라 쉽게 스위스를 찾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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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여러 수많은 호수 중에서 취리히 호수를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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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 호수에서 취리히시내에서 가까운 곳으로 찾아갑니다.

첫번째 다리와 두번째 다리 사이에 요트와 선박들이 많이 정박해 있습니다.

나는 두번째 다리 위에 있습니다.

 

 

 

 

날개짓 하는 수많은 오리와 갈매기(?)사이에 유유히 헤엄치는 몇몇 백조들이 보입니다.

퍼덕퍼덕 요란스럽게 날개짓하는 다른 새들과 달리 백조는 역시 백조답게 경거망동하지 않고 우아한 자태와 품위를 잃지 않고 있습니다.

바다처럼 넓고 거대하지만, 바다와 같은 파도가 없어 한적하고 여유로운 느낌의 취리히 호수와 주변 경관에 잘 어울리는 것은

무엇보다도 이렇게 우아하게 산책을 하는 백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취리히 호수의 백조가 물고기를 낚는 모습를 때마침 발견하여 아이들에게 보여줄 요량으로 촬영했습니다.

"다현아... 백조야 백조... 미운오리새끼가 저렇게 아름다운 백조가 되었단다..."

물고기 한마리를 낚는데도 어찌 저리 우아한지...폼생폼사..

나도 내 아내도 백조가 우아하게 물고기를 낚는 모습을 실제로 보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영화 '넘버3' 에서 한석규가 이미연한테 말하기를 백조가 겉보기에는 우아해보여도 수면 밑에서는 두발 물갈퀴를 수없이 파닥거려야만

그렇게 수면밖의 우아한 자세가 나온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사실일까 하고 눈을 크게 뜨고 백조를 관찰해보았지만 수면아래에서 두 물갈퀴를 처절하게 파닥거리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철벽, 병풍같은 알프스의 만년설로 둘러싸인 산들과, 빙하가 녹아 만들어진 호수와 깨끗한 물..

이런 자연경관에 잘어울리는 백조와 다른 새들...

스위스야말로 천혜의 자원부국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