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치료

치주염 치료에 스케일링 후에 잇몸치료(루트플래닝)도 하는 이유

달려라꼴찌 2015. 3. 8. 13:06

치주염 치료에 스케일링 후에 잇몸치료(루트플래닝)도 하는 이유






치주염은 단순히 스케일링만으로는 치료가 안됩니다.

스케일링만으로 치료가 되는 경우는 치주염이 아닌 치은염으로서, 

치은염은 단순이 잇몸의 살부분(soft tissue)에 한정되어서 염증이 진행된 것이고, 

치주염은 잇몸의 뼈부분(hard tissue)까지 염증이 진행되어 파괴된 상태를 말합니다.


치아가 치조골에 단단히 고정되어 치아의 본연의 기능인 저작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구조물은

치아와 치조골을 이어주는 치주인대(periodontal ligament)라는 구조물입니다.


잇몸질환, 특히 치주염은 치석이 치아 뿌리까지 들러붙어 내려가서 치주인대를 파괴하여 치조골을 녹여 

치아가 더이상 치조골에 고정되지 못하게 하여 발치까지 이르는 정말 무서운 질병입니다.


일단 한번 이렇게 무너진 치주조직은 다시 원상 복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므로,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한 예방만이 최선의 치료법이며, 

치주염이 발병되었을 때는 그 진행속도를 늦추는 쪽으로 치료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치주염 치료에 시행하는 치석제거 스케일링이나 그 후 후속되는 잇몸치료라는 것은 

치아와 치아 뿌리에 들러붙은 치석을 깨끗히 제거 청소하는데에 그 원리가 같지만,

깨끗이 청소하는 대상 위치가 달라서 이름이 그렇게 붙혀진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치석은 크게 잇몸 밖으로 노출되어 눈에 보이는 치은연상치석 (연두색 화살표),

잇몸 아래 쪽 치아 뿌리까지 들러붙어 있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치은연하치석 (붉은색 화살표)

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치은연상치석이든 치은연하치석이든 일단 이렇게 치석이 형성되면 칫솔질로는 절대로 제거되지 않습니다.








스케일링은 잇몸 밖으로 노출된 치은연상치석(연두색 화살표)만을 제거하는 것으로,

잇몸 안쪽 치아 뿌리쪽의 치은연하치석(붉은색 화살표)까지는 제거가 안됩니다.



따라서 치주염 잇몸병에는 치은연상치석을 제거하는 스케일링 후에 연이어서, 

이런 치은연하치석까지 반드시 제거하는 치료가 동반되어야 하는데, 

우리는 이것을 쉬운말로 잇몸치료(루트플래닝, 큐렛)라고 부릅니다.









잇몸치료 (루트플래닝, 큐렛)로 잇몸 속의 치아 뿌리부분에 들러붙은 치은연하치석을 제거합니다.








다른 각도에서 보는 치주염 치료과정을 보겠습니다.

치은연상치석(연두색 화살표), 치은연하치석(붉은색 화살표)








스케일링으로 치은연상치석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잇몸치료 (루트플래닝, 큐렛)으로 치은연하치석까지 제거합니다.







다음은 치주염 잇몸질환의 치료에 있어서 스케일링과 잇몸치료 (루트플래닝, 큐렛)을 시행하는 모습을 

애니메이션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VSss3AgCt4&list=PLq4MACa21zVmA98U1h60l7nhbhuaVnLyK  참조




치은연상치석을 제거하는 스케일링은 보통 마취 없이 시행하지만,

잇몸 속 뿌리쪽에 들러붙은 치은연하치석을 제거하는 잇몸치료에는 마취가 필요합니다.


결국 스케일링이든, 잇몸치료든 치주염 잇몸질환 치료의 기본 원리는

치아 전표면에 들러붙어있는 치석을 깨끗이 제거 및 청소하는데에 있습니다.


다시한번 강조드리지만.... 

치주염은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한 예방만이 최선의 치료법이며,

이렇게 잇몸치료까지 받은 치주염 환자 분들은 적어도 1년에 3-4차례 정도는 주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