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용 입니다/나의 여행기

하와이 크루즈 여행, 빅아일랜드 힐로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 (Hawaii Volcanoes National Park)

달려라꼴찌 2014. 3. 2. 08:04

하와이 크루즈 여행, 빅아일랜드 힐로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 (Hawaii Volcanoes National Park)

조개에서 커다란 진주를 득템한 딸들의 대박 행운







노르웨지안 크루즈라인(Norwwgian Cruise Line)의 하와이 4개섬 일주 전용 크루즈 프라이드 오브 아메리카(Pride of America)호의

세번째 날은 하와이 군도에서 제일 크다는 빅아일랜드(Big Island, 하와이)의 힐로(Hilo)라는 도시입니다.

빅아일랜드는 현재에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활화산 지대가 있는 곳으로 오늘의 일정은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Hawaii Volcanoes National Park)을 둘러보고 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날씨가 안좋아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Hawaii Volcanoes National Park) 구석구석은 못 둘러보고,

대신 잠시 들렀던 하와이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마카데미아 공장에서 딸들의 눈을 휘둥그레하게 하는 대박 사건이 있었으니

그 이야기를 특별히 기대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Hawaii Volcanoes National Park)에 가는 길에 들렀던 레인보루 폴 폭포입니다.

머 그닥 제주도의 삼제연 폭포보다 크게 감동적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제주도와 다른 점이 있다면 하와이 빅아일랜드 레인보우 폴 주변의 정글이 훨씬 더 크고 사람의 손길이 덜 닿여있다는 것 정도였습니다.






여기가 바로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Hawaii Volcanoes National Park)의 심장부 킬라우에아산 분화구입니다.

세계 최대의 활화산이라고 하는군요.

킬라우에아 화산의 분화구는 지름 4.5키로, 깊이 120미터의 거대한 칼데라 분화구로 그 안에 몇개의 분화구가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큰 것이 바로 이 할레마우마우라는 분화구입니다. 

분화구에서는 끊임없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는데, 매년 활발한 분화활동을 한다고 합니다.







화산 용암이 엿가락처럼 길게 늘어지면서 끊어져 생긴 머리카락 모양을 만들었습니다 ^^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Hawaii Volcanoes National Park) 곳곳에는 비록 평지라 하더라고 이렇게 연기를 피우고 있습니다.







스티밍 블러프(Steaming Bluff)라고 불리우는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Hawaii Volcanoes National Park) 곳곳에 

화산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나는 곳으로 특유의 유황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저 멀리 화산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나는 갈대 숲 군데군데에는 이렇게 와일드 오키드 꽃이 피어있었습니다

영화 제목으로도 우리에게 친숙한 와일드 오키드 꽃.... 이렇게 생겼더군요 ^^







다현이 서현이가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Hawaii Volcanoes National Park)에서 용암 덩어리를 하나 주웠습니다.

아이들이 추억으로 이걸 꼭 한국에 가져가고 싶다고 하는데... 가져갈 수 있을까요? ^^;;;








용암굴 라바 튜브(Lava Tube)입니다.

머 우리나라에서도 흔한 동굴들과 크게 다른 건 없는 것 같습니다 ^^;;;










갑자기 비가 많이 내려서 잠시 몸을 피신한 곳이 근처의 오키드 가든 (Akatsuka Orchid Gardens) 이었습니다.

난초에 예쁜 꽃들이 많이 피어있더군요 ^^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다현이 서현이에게 있어서 오늘의 가장 큰 대박 사건은 

바로 이 마카데미아 공장(MAUNA LOA Macademia Nuts)에서였습니다. 








하와이의 유명 특산물인 마카데미아 공장인 이 곳에서 딸들에게 마카데미아보다 정작 더 관심을 끈 것은

바로 이 살아있는 굴조개들이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굴조개 하나를 선택하면 그 굴조개를 개방해서 진주가 들어있으면 가져가는 보석상입니다.

진주가 특산품이 하와이답게 이런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도 있더군요. ^^

다현이 서현이가 먼저 굴조개 하나씩 각각 선택했습니다.  






먼저 다현이 차례입니다.

나이프를 들어 '알로하!!' 크게 소리치며 굴조개를 톡톡 칩니다 ^^






다현이 굴조개부터 먼저 나이프로 개방을 해나갑니다...





나이프로 굴조개 속살을 드러내니 조개 속살 사이로 살포시 고개를 들고 나오는 것이.....???






하얗고 커다란 백진주였습니다 ^^






언니 다현이는 커다란 백진주 한개 득템 ^^

저역시 44년 살아오면서 조개에서 진주가 나오는 장면 처음 봤습니다. 정말 너무 신기신기 ^^






이번에는 동생 서현이 차례입니다.

나이프로 조개를 톡톡 두들기면서 "알로하!!" 큰소리로 주문을 걸어봅니다.







나이프로 조개를 조심스럽게 열어 제치고....





우와!! 이번에는 조개 속살 틈에서 커다란 흑진주 두개가 두둥!! 하고 나왔습니다 ^^






동생 서현이는 커다란 흑진주 두개 득템이요 ^^

정말 대박 행운입니다 ^^







너무너무 신기해서 크루즈로 돌아와 검색을 해보니

하와이 특산물인 진주는 이런식으로해서 관광객들에게 많이 판매한다고 하는군요.

너무 신기하고 이색적인 체험이었습니다. 


하와이로 여행을 계획한다면 이렇게 직접 살아있는 조개를 그 자리에서 개방해서 진주를 꺼내보는 체험을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체험비도 굴조개 한개당 10불 내외로 그리 비싸지도 않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신기해하고 너무 좋아합니다 ^^







살아있는 조개에서 커다란 진주를 극템한 대박행운이 있던 오늘 하루 일정을 마치고 크루즈로 돌아와서....






행복해하는 딸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저는 시원한 맥주 한병을 마십니다 ^^






맛나게 배불리 저녁 식사를 한 딸 아이들은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을 손에 들고 우리 가족이 머무는 7528호 크루즈 객실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하고 크루즈에서 운영하는 키즈스쿨로 갈 준비를 합니다.


살아있는 조개에서 커다란 진주를 득템한 대박 행운의 딸들..... 

내일은 또 어떤 재미있고 신기한 일들이 딸들 앞에 펼쳐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