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용 입니다/나의 여행기

스위스 가족 여행 8일차 - 로이커바트 2일차, 겜미고개 하이킹, 알펜테름 온천

달려라꼴찌 2013. 8. 29. 07:30

스위스 가족 여행 8일차 - 로이커바트 2일차, 겜미고개 하이킹, 알펜테름 온천

천혜의 자연 경관을 지닌 스위스의 온천 마을



스위스의 온천 마을 로이커바트에서 이틀째 날입니다.

로이커바트에 도착했던 어제 촉촉히 내리던 비가 완전히 그치면서 화창하기 그지없는 너무나 맑은 날이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천혜의 절경을 지닌 병풍처럼 로이커바트를 둘러싸고 있는 겜미고개를 하이킹하고 돌아와 

로이커바트의 대표적인 온천장 알펜테름에서 휴식을 취하는 일정으로 하루를 보냈는데, 

로이커바트는 꼭 다시 또 오고 싶을 정도로 천혜의 절경을 가진 정말 매력이 넘치는 스위스의 온천 마을임에 틀림 없습니다. ^^






우리 가족은 겜미고개 하이킹을 위해 아침 일찍 호텔을 나섰습니다.








비가 촉촉히 내렸던 어제와는 달리 날씨도 너무나 화창하고 청명합니다.





 

병풍처럼 우뚝 서있는 겜미고개는 보는 사람들을 압도합니다.

말이 좋아 고개지 높이만해도 2322미터나 되는 절벽 바위산입니다.








겜미고개를 올라가기 위해서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야 합니다.






케이블카의 빨간색과 산의 노촉색이 잘 어울립니다.






케이블카는 겜미고개 위로 수직상승하다시피 올라가는데, 순식간에 로이커바트 마을이 손바닥만큼 작아져 보입니다.

로이커바트는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조그만 마을입니다.









겜미고개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와, 역시 스위스는 스위스인지라 전망이 끝내줍니다 ^^







겜미고개 전망대에서 우리 가족 사진 촬영^^








추파춥스 사탕을 쥔 다현이....

아래 저편으로 로이커바트 마을이 작게 보입니다.







이제 우리 가족은 전망대에서 나와 겜미고개 호수를 한바퀴 도는 하이킹을 시작합니다.







로이커바트 마을과는 달리 겜미고개 위는 바람도 많이 불고 날씨도 꽤 춥습니다.







겜미 고개 위의 호수입니다.

우리 가족은 이 호수를 한바퀴 도는 하이킹을 합니다. 

호수 한바퀴 돌고 오는데 약 2-3시간 코스입니다.




룰루랄라~ 천혜의 자연경관을 즐기며 걷는 즐거운 우리가족 스위스 하이킹 ^^






아이들이 하이킹 도중 돌탑을 쌓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만들어 놓은 돌탑앞에서 소원을 빌고 있습니다.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요?








저는 엉겅퀴란 풀도 스위스에 와서 처음 봤습니다.






바위 투성이인 겜미고개지만 이따금 있는 푸른 풀밭 깊숙한 곳 저멀리에는.....






양 세마리가 풀을 뜯고 있었습니다.







겜미고개의 호수는 여러 광물들이 함유되어 있어서 그런지 스위스의 다른 호수들과는 달리 비교적 혼탁한 색이었습니다.






보기에는 작아보이던 호수였는데 실제로 주변을 걸어보니 한바퀴 도는데 2-3시간이나 걸릴 정도로 굉장히 큰 호수였습니다.






하이킹 동안 서현이가 많이 추워했습니다.







드디어 우리 가족은 호수 한바퀴 산책을 완료했습니다 만세^^







이제는 겜미고개 전망대로 돌아와.....








스위스의 추운 날씨에 잘 어울리는 퐁듀요리를 시켜 먹었습니다 ^^




보글보글 퐁듀 치즈가 끓고 있습니다.








빵을 퐁듀 치즈에 찍어 먹습니다.

이것이 스위스 산장에서 먹는 스위스 전통의 오리지날 퐁듀 ^^







퐁듀는 아이들이 참 좋아하더군요^^






오늘의 점심식사는 퐁듀로 정했습니다 ^^







퐁듀로 점심을 든든히 먹고 난 후....








케이블카를 타고 다시 로이커바트 마을로 내려갑니다.








으... 90도 수직절벽을 타는 간 큰 사람들이 여기에도 어김없이 있습니다.







로이커바트 마을에 내려오자 아이들이 제일 신났습니다.

조금 있으면 온천장에서 마음껏 물놀이를 할 수 있을테니까요^^









로이커 바트는 작은 마을이지만 이렇게 사람들을 압도하는 겜미고개라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겜미고개 하이킹을 끝낸후 우리 가족이 온 곳은 로이커바트의 대표적인 온천풀인 알펜테름(Alpentherme)입니다.

알펜테름 온천장을 병풍처럼 둘러싼 겜미고개의 위풍당당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서현이는 그저 신났습니다 ^^







바깥은 10도 내외로 쌀쌀한 날씨지만, 온천물은 따뜻하기 때문에 물놀이를 즐기는데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보글보글 올라오는 온천수로 마사지를 받으면서 아이들 얼굴에는 웃음꽃이 지질 않습니다.







아.... 좋다~!! ^^








확실히 아이들은 물놀이를 할때가 표정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





구명조끼를 입었으니 배영도 선수급입니다 ^^






시종일관 싱글벙글^^







귀여운 핑크색 돌고래가 헤엄을 칩니다 ^^










아~ 좋다!!!

천혜의 절경을 지닌 경치 좋은 이 곳에서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고 망중한을 즐기니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습니다.

제가 바로 신선입니다 ^^








 





이 곳 알펜테름 온천풀은 저희가 묵는 린드너호텔에서 운영하는 로이커바트의 대표적인 온천장인데,

린드너 호텔 투숙객에는 무료 혹은 50% 할인이 됩니다.

사람들도 얼마 없이 한적해서 과연 이렇게 운영해도 수지타산이 맞을까 걱정 되기까지할 정도였습니다.^^;;;








기분이 좋은 딸들은 이번에는 아빠한테 뽀뽀를 해줍니다. 

날이면 날마다 있는 흔한 일이 절대 아닙니다 ^^


이렇게 웅장한 겜미고개 바위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작은 마을 로이커바트는

제가 여행한 스위스 지역중에서도 꼭 다시한번 더 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뛰어난 경관과 온천시설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