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위생사 직원에게 받은 앙증맞은 크리스마스 카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치과에 출근하니 직원들이 쓴 크리스마스 카드 몇몇장이 원장실 책상 앞에 놓여져 있기도 합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라고 저는 산타 모자를 쓰고 진료를 했네요 ^^;;;
치아를 뽑고 있는 공포(?)의 치과의사 산타? ㅡ.ㅡ;;;
그런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치과위생사 직원들에게 받았던 카드들 중에,
유독 작고 귀엽고 앙증맞은 카드가 특히 제 마음을 따뜻하고 훈훈하게 해주었는데 그 카드를 소개할까 합니다. ^^
엄지손가락 만큼이나 작고 앙증맞은 크리스마스 카드입니다.
이 치과위생사 직원은 저말고도 다른 원장님들에게도 이런 카드를 준비했다고 하지만,
특별히 저에게 보내는 카드에만 이렇게 "원장님의 B.F"라는 말이 더 붙어 있는데,
원장님의 베스트 프렌드 (Best Friend, 베프)라는 군요. ^^;;;
이렇게 작은 카드 봉투를 개봉하여 속에 있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꺼내보니....
헉~!!! 이렇게나 작고 앙증맞고 귀여울수가?????
정말 너무나 귀엽게 생긴 카드입니다. ^^
넌 내가 지킨다
치과위생사 직원의 눈에 비친 치과의사 의료인, 개업의사 경영인으로서의 저의 모습은....
밖으로는 환자들을, 안으로는 치과위생사 직원들을... 모두 다 만족시키려고 끊임없이 고군분투하는 저의 모습들이...
무척이나 외롭고 힘겨운 과정으로 비쳐져 보여서 지켜주고 싶었나 봅니다.
그래서...
넌 내가 지킨다
이런 캐릭터 카드를 선택했나 봅니다. ^^;;;
류성용 원장님
원장님. 크리스마스를 맞아서 카드 한장 써요 ^.^
너무 작은데다 써드려서 죄송해요 ^^;
캐릭터가 맘에 들어서 선택했어요 ㅎㅎㅎ
앞에 글처럼 원장님을 지켜드릴꼐요 ^.^*
아직은 한참 부족한 저지만 이쁘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용 ♥_♥
항상 열심히 해서 정말로 원장님을 지켜드릴 수 있는 직원이 될게요~
원장님께서 돌아오신 후 다시 화이팅모드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떤가요?
보기엔 작고 귀엽고 앙증맞은 카드이지만,
그 속에는 직장상사간에 정말 커다랗고 따뜻한 믿음과 신뢰가 담겨져 있었습니다. ^^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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