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

정작 치과의사는 치아교정을 안받는다고? 교정전문 치과의사의 부정교합 치아교정 경험담

달려라꼴찌 2011. 5. 16. 07:27

정작 치과의사는 치아교정을 안받는다고? 교정전문 치과의사의 부정교합 치아교정 경험담

 

 

안과의사는 정작 자신은 라식이나 라섹수술은 안하면서 환자들에게만 권하고,

치과의사 또한 자신은 치아교정 안하면서 환자들에게는 권한다는 오해가 인터넷 속 댓글들 중에 종종 보이는데,

이것은 크나 큰 오해입니다. ㅡ.ㅡ;;;


적어도 치아교정을 전공하는 치과의사들은 좋던싫던 부정교합 질환이 있건 없건 

수련받는 기간 동안 대부분은 치아교정 장치를 부착하고 오랜기간동안 직접 치아교정 치료를 경험합니다. 

물론 환자들이 느끼는 불편감을 몸소 느끼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저희 치과만 해도 7명의 동료 원장 중에 치아교정 치료를 받은 치과의사만해도 5명이나 됩니다.


오늘은 앞니가 다물어지지 않은 개방교합이라는 부정교합으로 치아교정 치료를 받았던, 

제 동료 교정전문 치과의사의 기고글을 소개해드립니다.


예전에 저는 국수나 라면을 윗니와 혀로 끊어 먹었습니다. 

또, 그게 누구나 그렇게 먹으며 당연한걸 줄만 알았습니다.

원래 치아는 앞니가 다물어지지 않고 누구나 그렇게 떠 있는건 줄만 알았습니다.  ㅡ,.ㅡ;;


맞습니다.

제 이야기 입니다.

물론 치과의사가 되어 교정과를 수련받는 동안 치아교정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지금은 아니지만요. ^^;;;

하지만 그 전에는 생활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고 지극히 정상인줄로만 알았기 때문에, 

치아교정 치료 받을 생각을 전혀 못했던거죠. ㅡ.ㅡ;;;


많은 환자분들을 접하다 보면 예전 저의 경우처럼 앞니로 끊어서 식사를 하지 못하는 분들이 제법 있습니다.

구강검진을 하면서 치아교정 치료를 권하면 "원래 이런거 아닌가요?" 라고 되묻곤 하십니다. ^^;;;


모든 치아들은 각자의 기능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끊고 자르고 씹고 갈고...

이런 각자의 고유한 기능들 중에 어디엔가 한부분이 문제가 있다면 그로 인해 연쇄적인 기능의 소실이 발생할수 있습니다.


예전의 저처럼 앞니가 떠 있는 경우의 부정교합을 개방교합이라고 부릅니다.

앞니가 열려 있다는 뜻입니다. ㅡ.ㅡ;;;



이렇게 앞니가 다물어지지 않아 공간이 떠 있는 경우에는 

무의식적으로 혀를 열린 공간으로 밀어 넣게 되고 , 이로 인해 공간은 더욱 커질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악순환이죠...ㅠㅠ


이런 개방교합이 있는 경우에는 정확한 교정적인 진단이 필요합니다.

치아를 뽑고 치아교정을 할지, 뽑지 않고 치아교정을 할지, 아니면 너무 심해서 수술을 받아야 할지....등입니다.

대부분의 개방교합은 작은 어금니 위 ,아래 4개를 뽑고 치아교정 치료를 받습니다.

 


     

                                                            개방교합의 치아교정 전후

 

뽑은 치아의 공간을 이용해서 개방되어 있는 앞니가 자연스럽게 닫히게 되는 원리입니다.

치아교정의 결과도 매우 좋다고 할수 있습니다.

기간은 대략 일년반 정도면 완성이 되구요.

 

저처럼 아예 몰랐던 분들이나, 

알면서도 치아교정 치료를 미루어 왔던 분들이라면 이 기회에 가까운 교정전문 치과를 방문해 보시길 권유 드립니다.

 


 

앞니로 국수를 끊어 먹을수 있는 새로운 세상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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